처음 병원에서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갑상선암, 유두암, 쉬운 암이라 좋았고 큰 병원에서 수술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큰 수술을 하면 여기저기 사돈의 팔촌까지 연락하고 몸에 좋다는 각종 음식과 건강보조식품이 많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갑상선암 수술 후 후유증은 잠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곧 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이 없이 수술이 무사히 끝났기 때문에 수술 후 특별한 초기 증상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 음식만 신경 쓰면서 정상적으로 생활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피로가 심해지거든요. 확실히 신디록신을 잘 드시면서 피검사는 정상이라고 하셨는데 몸은 너무 거칠고 늘어져 버립니다. 신디로이드를 더 늘릴 수도 없대요.
내분비 호르몬 쪽을 중심으로 한의원을 소개받아 진찰을 받았습니다. 전형적인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유증이라고 하네요. 다른 한의원에서 신디로이드를 잘라도 된다고 했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고 꼭 챙겨 먹어야 한대요. 호르몬제가 제일 중요하고 그 빈자리를 한약이 채우는 거라고 해서 신지록신 먹는 법까지 다시 한번 알려줬어요. 든든합니다.
- 전이여부?큰 수술을 받았네요. 갑상선암이라고 해서 무조건 순한 것은 아닙니다. 암은 암이니까 암에 준해서 치료나 생활 관리를 잘 해 주세요. 다만 그 그룹 안에서 다른 종류에 비해 상냥하고 매우 상냥하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암 중에서도 유두암이 아니라 다른 종류로 나오면 절대 달지도 않습니다.
- 수술 시 담당 선생님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암의 종류와 전이 상태입니다. FNA 미세 바늘 흡인 검사로 갑상선 조직 검사를 모두 실시했지만 정확한 최종 확인은 수술장에서 나옵니다. 목을 열고 직접 그 암세포를 따서 정확하게 확인한 결과가 중요합니다. 정말 부드러운 유두암인지, 옆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았는지 등은 수술 현장에서 알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심한지는 모르겠어요.
- 만약에 림프절로 전이되면 림프절 청소를 합니다. 한마디로 의사 선생님 눈에는 그냥 놔두면 안 될 것 같은 신경 쓰이는 림프절은 싹 긁어서 박멸을 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유두암의 착한 종류라도 위치가 좌우측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는지 여부입니다. 림프절 전이 없이 위치까지 좋으면 딱 절반만 절제하고 나머지 절반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2. 갑상선암 수술 후 음식 관리?갑상선암 수술 후유증 못지않게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자주 물어봅니다. 우리나라 환자들은 특히 음식에 관심이 많은데 어떤 식단으로 먹으면 질병도 낫고 건강도 금방 회복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 희귀한 음식이 있었다면 대학병원 의사들이 진작부터 약 대신 그 음식을 처방했을 겁니다. 음식은 단지 영양소를 보충하고 칼로리를 보충하는 식품입니다. 신경 쓰시는 건 알지만 너무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시행하는 과정이거나 갑상선의 특별한 치료 과정이 끝나지 않은 경우에는 그때마다 요오드 성분에 관해 다양한 주의사항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에는 수술 후 음식 메뉴에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상식선에서 얼마든지 미역국을 드셔도 됩니다.
다만 환자 각각의 체질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에 따라 맞춤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암 수술 후 소화가 안 돼서 장이 약해졌다거나 너무 과민성이 심하다거나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라거나 각각의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음식이나 체질 개선을 위해 한약을 처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것도 무조건이 아니라 각 환자의 상태를 차분히 진찰하고 나서 꼭 필요할 때 말이죠.
3)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우리 몸 어디에서나 전신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면 수술 자체에 후유증이 있기 마련입니다. 몸 전체를 마비시켜 수술하는 과정은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큰 충격이 됩니다.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좋은 편이라면 곧 가볍게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갑상선암 치료와는 별개로 원래 기초체력이 약하고 건강에 이상이 많았던 분이라면 의외로 오랫동안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갑상선을 절반이나 다 들어 올린 그 자체의 후유증이 겹치기 시작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신디록신을 섭취한다고 해도 제 몸에서는 어느새 저하증 증상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니까요. 피검사 수치가 정상이면서 저하증 증상이 나타나면 체질을 고려하면서 나쁜 기능 위주로 보완하는 맞춤형 한방 대처가 적절합니다.
4. 무조건 보양식?갑상선암 수술 후 음식에 신경 쓰시는 분들 중에 가장 많은 타입이 꼭 잘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고단백 고칼로리 식사를 자주 드시면 몸 회복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종 보양식이나 보약을 드시려는 분들도 같은 심리일 것입니다.
큰 병 없이 몸이 약해질 뿐이라면 몸 자체의 기력이나 면역력 저항력을 끌어올리듯이 이런 종류를 드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시 상황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을 해결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종류를 드셔서 건강이 더 나빠지거나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밀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피로와 각종 저하증 증상으로 고통받는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면 전혀 먹지 않을 정도입니다. 갑상선과 내분비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고 정확한 대처를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5. 신디록신 복용법?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절반이라도 다 절제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상태가 되어 남은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신디록신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잘 드시고 가능한 한 수치를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계는 있어요. 우리 몸에서 원래 만들어졌던 호르몬 기능을 100%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피로를 비롯하여 저하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몸이 붓고 체중이 늘면서 소화도 잘 안 돼요. 변비는 기본이고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모발 탈모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여성이라면 생리불순까지 겹칩니다.
피검사가 정상이면서 이런 증상이 시작됐다고 수술된 병원에서 신디록신을 계속 늘릴 수는 없습니다. 신디록신은 무조건 피검사 수치를 따라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한의사 역할입니다. 신체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저하증이나 불쾌한 증상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신디록신 드시는 분들께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약을 매일 먹는다는 분들 중에도 의외로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디록신은 다른 음식이나 약에 너무 민감한 영향을 받습니다. 함께 먹지 않는 것은 기본이며 전후 30분~1시간 간격을 두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디록신부터 드시는 거예요. 화장실 갔다 와서 이제 아침 드시고 그다음에 다른 약 드시면 간격이 딱 맞아요.
@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에 한약이 필요할 때 1) 신디록신을 먹어도 만성피로2) 암 수술 후 몸이 붓고 체중이 크게 늘어난다.
3) 수술 후 소화불량, 변비증상 4)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심해진다5) 기력이 떨어져 기운이 전혀 없다
6) 어지럽고 빙글빙글 도는 느낌 7)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8) 밤에 숙면하기 어렵고 불면증9) 갱년기가 겹쳐 몸이 더 힘든 분 10)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우울함
갑상선암 수술 후 증상이 심하거나 수술 후 저하 증상을 중심으로 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