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송가인이야~ 고향 말엽~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결정은 여러분의 미래 1번지 부동산의 조 대장입니다

  • 고향말 송가인이야~~나는 어렸을 때 같은 마을에서 자란 외형들이 있다. 큰형은 지역교육청 교육장으로 정년퇴임 후 인천에 살고 있다. 가끔은 나에게 글을 보내오지만 그 문장이 아무리 정이 들더라도 형의 허락을 받고 함께 느끼려고 해.
  • 진도대교 이른 아침 내가 찍은 사진-고향말:박석원, 사진구성:조용현. 요즘 가요계는 트로트가 주를 이룬다. 한 방송사의 미스트롯 선발대회에서 진과 뽑힌 여가수가 단장 미아의 고개를 부르고 있다. 단장이라고 했으니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노래한 것이다. 작사가 반야월이 625전쟁 당시 직접 겪은 고통의 기억을 가사에 담은 것이라고 한다.https://tv.naver.com/v/13319023
  • 미아의 눈물고개 님이 넘었던 이별의 고개/화약연기 앞을 가리고 눈을 못 뜰 때/그대는 철사 끈으로 두 손이 묶인 채/돌아보고 또 돌아보고/맨발로 질질 끌며 끌려간 이 고개여/한 많은 미아의 고개송가 이야라~~ 미아리고개만이 아니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가슴 아픈 사연은 그뿐만이 아니다. 울보의 아픔을 담은 그의 노래는 다른 가수의 노래보다 애절하다. 진도아리랑의 고장에서 자란 그가 전라도 육회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 ‘송가인이든’
  •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의 인사다. 공연 포스터에 ‘소나무-가인 이어’라고 적혀 있는 이 말이 전라도 출신인 내 귀에는 ‘소나무-가인 이어라우.’라고 들려온다. 국어사전에도 -라우가 -요의 전라도 사투리로 나와 있다. 그래서 ‘송-가인 이어라우’를 표준어로 말하면 ‘송-가인입니다.’이다. 만약 그녀가 송가인이에요라고 말했다면 기억에 남는 인사가 됐을까. 송가인을 송가인다운 것은 다습하고 정감 넘치는 자기 고향말로 맛깔스러운 인사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 네이버 이미지-민초들의 옛 마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의 말이 그 사람의 고향 말이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 고향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표준어가 온 국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국가가 정한 무미건조한 지금의 말이라면, 고향 말은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 민중의 입에서 버무린 지역 냄새가 나는 옛말이다. 표준어가 무색무취의 증류수 같은 말이라면 고향 말은 그 땅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미네랄이 풍부한 샘물이 아닐까.지역 방송국에서는 지역 방송들이 지역 언어로 진행된다고 고무적이라고 생각했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그들의 깊은 속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쓰지 않으면 미리 존재하는 옛말이 돼 버리는 고향말을 지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송가인이 대중 앞에서 자기 고향말을 스스럼없이 쓰는 것은 감동적인 일이다.
  • 보성다원 새벽 내가 찍은 사진전 수상작 – 그거 왔다문득 고향말에 얽힌 일화가 생각난다. #거후기는 국민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내 고향말이다.
  • 어느 날 아침, 부부가 사는 집에 이웃집 아이가 심부름을 왔는데 아내가 나가보니 아이 이름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방 안에 있는 남편에게 아빠, 옆집에 있어 라우라고 했더니 남편이 대꾸하자 아니, 이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좋다고 말하고 나가보니 자기도 이름을 몰라 응, 뭐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심술궂다는 시험문제로 말하면 난이도가 저기보다 더 낮은 말이다. 선배가 군대 생활 중 겪은 일이라고는 하지만 내무반에서 세면대에서 발을 씻고 서울 출신 후임 사병에게 이 물을 가져와 터뜨리라고 했더니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한다. 선임의 말을 듣지 않자 눈을 부라렸는데 생각해보니 콩트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이 말을 알아듣는 독자는 틀림없이 내 고향 사람일 거야.
  • 네이버 이미지-
  • 고향 냄새 풍기며 자란 고향에서 60여 년 살았지만 은퇴 후 손자들을 돌보기 위해 타향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 전통시장에 가면 고향 말을 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굳이 출신을 밝히지 않아도 그들의 말에서 고향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채소가게 사장도 생선가게 주인도 나와 동향이다.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든 고향 같고 만나는 사람에게나 등짝이라도 두드리고 싶다던 이봉 시인의 시조처럼 장터에서 고향 사람을 만나면 손을 잡고 싶고, 고향의 푸른 바다와 너른 들판의 흔들리는 보리밭에 대해 우리만의 말로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 순천만 일몰 내가 찍은 사진 – 이거 전화했나?고향 말은 타향살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우쳐 주는 유일한 흔적이다. 왼쪽 어깨 위에 남아 있는 어릴 적 우두 자국처럼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다.오늘은 기타 동아리에서 만난 고향 후배의 전화를 받지 못해 늦게 전화를 걸었다.
  • 야, 전화했냐? 네, 두 번이나 했는데 왜 바빴니?를 넘어 가슴 벅찬 정의의 교감이다. 고향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고향 말이 절로 나오고 기쁨의 정이 묻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네이버 이미지 – ‘언제나 바빴을까. 내일 목요일에. 기타를 잡고 6시에 고구의 정자에서 만나자. 내가 막걸리 세 병과 안주를 가져갈게. 고향 말을 나누면 헌 옷을 입은 듯 편안하고 함께 자란 친구를 만난 듯 그리운 것은 나만의 감정일까.”
  • 2020년 7월 – 작가 박석원, 사진구성 조용현.
  • #고향말이 이렇게 정감이 가는 거 아니야? 여러분, 오늘도 무사히 마치고 1번지 부동산의 조 대장님은 또 좋은 글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바이바이~
  • 목포무안부동산이야기1번지 공인중개사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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