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 전후다.수술복을 입은 나 / 수술 후 입원복을 입은 나
이봐, 참고가 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트러진 머리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네.


수술 직후 사진이 아니라 수술 하루 지났을 때의 모습이다. 가죽주머니, 얼음팩, 링거, 얼음팩 등 4종 세트는 퇴원 전날까지 줄곧 함께했다.
수술 직후 글은 두 편으로 나눠 쓰기로 한 생각보다 쓸 게 많았다.
1편은 수술 후 자세, 식사, 얼음물, 가래와 기침 2편은 수술 후 복용약, 가죽주머니, 샤워기, 목운동/팔운동과 그리고 내 감상(?)처럼 구성해봤다. 많은 세키카마~
- 수술 직후 1편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정신을 바짝 차린 뒤 병실에 올라가면 담당 간호사가 수술복에서 입원복으로 갈아입어준다. 그리고 수술 후 주의사항을 안내해준다.

방에 올라온 한 시간은 누워도, 먹을 수도 없다.아무것도 할 수 없다. 대신 심호흡을 깊게 해야 한다.마취가스가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기 때문에 심호흡을 깊게 해야 한다.
그리고 1시간 뒤부터 물을 마실 수 있었고 수술한 지 4시간이 지나서야 누울 수 있었다.
- 자세수술 직후에는 모든 것이 불편했다. 눕지도 못하고 앉아 있어야 했다.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 안 되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거의 앉아 있었다

오른쪽 갑상선을 제거해야 하고 오른쪽 겨드랑이를 절개했다. 그래서 오른손을 움직일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움직인다고 해도 움직이지 않는다.
오른쪽 겨드랑이 수술 부위에는 항상 얼음팩을 끼고 있었다.그러나 놀라운 것은 아무런 감각이 없다. 얼음팩의 차가움을 느끼지 못했다(지금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오른쪽 겨드랑이와 로봇이 지나간 쇄골에는 감각이 없다.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린다는 _교수 피셜)
그리고 왼손에는 영양제 링거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왼손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니 수술한 당일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밥을 먹을 때도 잠자리가 있지만 잠자리까지는 팔이 올라가지만 입까지 팔을 들기엔 무리가 있어 어머니가 밥을 먹여주셨다. 마치 어미 새와 새처럼 나는 입만 뻐끔뻐끔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누워 있을 때는 베개가 세 개나 필요했다.머리 뒤에 받치는 베개, 그리고 수술한 쪽 팔 뒤에 받치는 베개, 다리를 받치는 베개.
수술 한 팔 뒤에 받쳐주는 베개가 필요한 이유는 수술 한 팔을 움직이면 매우 불편하다. 잘 움직이지 않고 뻐근하다. 누울 때 팔이 침대에 닿을 정도로 팔이 뒤로 가면 아프다. 그래서 팔과 침대 사이에 베개를 놓았다.발베개는 옆으로 누워 있는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발 밑에 베개를 놓았다
2. 식사수술을 하고 나는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저녁을 먹었다. 2/3정도 비웠다. 이유는 배가 고프기때문이다.
수술 당일 0시부터 단식이지만 전날 저녁을 먹은 뒤 수술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나는 수술이 오후 6시쯤 끝났기 때문에 거의 24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목이 아픈 것보다 배고픈 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병원 밥이 정말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수술해서 먹은 그 병원 밥 동치미 국물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너무 맛있었다. 죽이고 반찬이고 왜 이렇게 맛있었을까?
수술 당일 저녁 죽/수술 다음날 아침 죽/그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먹었다. 일반식을 먹기 시작한 뒤에는 가리지 않고 다 먹어도 되고 교수님께서도 많이 먹어야 빨리 낫는다고 잘 먹으라고 해서 많이 먹었다.^^
처음에는 뭔가를 삼킬 때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까봐 먹지 못했는데 슬슬 입맛이 돌아오자 그 맛있어 보였던 병원 밥은 역시 노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 얼음물 ******* (중요!) 수술 후에는 무언가를 삼키기가 매우 불편하다. 목 안에 큰 관을 삽입한 채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목 안이 많이 부어 있다.
수술 후 1시간이 지난 뒤부터는 찬물에서 마실 수 있는데 나는 거의 2시간 만에 600ml 정도의 텀블러에 든 얼음물을 4~5병 치운 것 같다.
덕분에 새벽에 화장실을 7~9번 다녀왔다.^^
화장실에 자주 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저는 입원 기간 동안 얼음물을 빨대로 정말 많이 마셨는데 이게 목 안에 부은 걸 빨리 낫게 해준 것 같다. 그래서 다른 환자보다 밥도 잘 먹고 기침도 조금 적었던 것 같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갑상선암 로봇수술 대기 중인 분이 계시다면 수술 후 얼음물을 정말 많이 드시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빨리 낫는다. 진짜다.
신촌 세브란스 병동에는 얼음정수기가 있는데 내 병동은 갑상선암 병동이라 그런지 얼음정수기에 얼음이 잘 언다. 특히 식사 전후에는 더욱 그렇다. 자주 생각나면 된다.
정이 없으면 본관 3층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니 거기서 사면 된다.
4. 기침과 가래 수술 후 가장 무서웠던 것이 가래와 기침이었다. 가래가 걸려 기침을 하거나 마른 기침이 나오거나 목이 메어 기침이 나올 때는 무서웠다.
일단 기침을 하고 있으면 기침이 쉽게 멈추지 않고 계속 기침을 하다 보면 목이 아프고 쉽게 얼굴에 열이 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술 부위가 파열될까 걱정이 됐다.
근데 기침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눈,
담당 간호사는 기침이 나면 강하게 하지 말고, 목을 잡고(=지지해 놓고) “흥!흥!”이라고 약하게 기침을 하라고 했다. 그리고 수술 당일과 그 후의 날이 기침을 했을 때 수술 부위가 조금 위험할 뿐, 그 뒤부터는 기침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기침은 하지 않는 게 좋다.기침이 나지 않으려면 찬물(얼음물), 그리고 거담제를 자주 먹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거담제를 먹으면 반드시 가래가 오르고 기침을 했다.기침하는 게 무서워서 그렇게 기침을 시원하게 하는 게 중요한 일인 줄 몰랐다. 불편함
여기까지가 수술 직후인 1화다 곧 수술 직후 2개(수술 후 복용약, 가죽주머니, 샤워기, 목운동/팔운동과 제 감상)로 찾아뵙겠습니다.
만약 갑상선암 로봇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이 있다면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저도 버텼어요~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2편 쓸때 참고할게요!
TMI라고 생각할 정도로 갑상선암 진단부터 수술까지 자세히 쓰긴 했는데 저는 수술 전에 여러 리뷰를 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했더니 입원해서 수술할 때도 생각보다 긴장이 적었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세세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갑상선암 환자 여러분 건강에 딱 좋아요!
갑상선수술 직전 리뷰(병동생활안내, 단식, 수술복환장복, 수술대기, 수술)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갑상선암 제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목을 절개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절개수술과 겨드랑이…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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