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네요.이런 계절에 집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드 한편은 추천합니다.
THE CLOSER 더 클로저
미드클로저는 2005년 6월에 시즌1로 시작해서 2012년 8월 시즌7로 막을 내린 약간의 연식이 있는(^^;;) 완결형 미드입니다.조금 오래된 게 단점이라면 완결되고 처음부터 볼 수 있는 게 장점이죠~^^미드는 시즌이 거의 1년에 한시즌씩 나오기 때문에 완결되지 않은 미드들은 다음시즌을 기다리다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완결된 미드들이 좋아서 추천합니다.
제목 그대로 더 클로저는 사건 종결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범죄수사물이니 주인공이 사건을 깨끗이 마무리하는 통쾌함이 필요해요.^^클로저는 다른 범죄수사물과는 조금 다르게 잔혹함이나 액션보다는 잔잔한 코믹과 때로는 감동도 있는 수사물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남자들이 주로 하는 LA경찰국에 여성부장(수석)인 브랜다(여주)가 발령나야 얘기가 시작되죠.업무 특성상 흉악범죄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조금은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이지만 여성 상사가 등장하고 따가운 시선과 비협조적인 태도로 대하지만 브렌다 특유의 능력과 리더십, 때로는 소소한 성격으로 팀원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입니다.등장인물들 사이에 때로 옥신각신하면서 코믹적인 부분들을 볼 수 있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하는 재미가 돋보이는 미국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보면 볼수록 귀엽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브렌다 역의 카일라 세드윅입니다브렌다는 사람의 심리를 읽어내는 데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인물이에요.그렇다고 공상과학(SF) 영화에서의 초능력이 아니라 그냥 보통 사람보다 두뇌회전과 관찰력이 월등할 정도입니다.그런 그녀도 가끔 덜렁거리고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브렌다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식을 먹는 특이한 버릇도 있어요.그녀의 책상 서랍 하나하나에 과자, 초콜릿, 사탕 등 다양한 음식을 쌓아놓고 남몰래 하나씩 가져가기를 즐기는 재미있는 여주인공 캐릭터입니다.
브렌다 역의 카일라 세도익은 우리가 연기파 배우로 잘 알고 있는 케빈 베이컨의 친부인이기도 해요.부부가 연기도 잘하고 사이도 좋아보여요~^^
데이빗 가브리엘 역을 맡은 코리 레이놀즈입니다그는 브렌다의 오른팔과 같은 인물입니다.브렌다가 처음 LA경찰국에 왔을 때, 모든 팀원들은 브렌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반발해서 무시했지만, 그들 중 가브리엘만 브렌다를 응원했던 인물이에요.그래서인지 브렌다는 그를 좀 더 신뢰해요.항상 브렌다는 “가브리엘~가브리엘~가브리엘~~~” 가브리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를 의지하고 가브리엘 또한 그녀의 뒤에서 믿음직한 도우미의 역할을 훌륭히 해냅니다.
왼쪽부터 프로벤자 역에 G.W. 베일리와 앤디 플린 역에 앤서니 데니슨입니다.브렌다가 처음 발령받아 왔을 때부터 그녀가 제일 싫어했던 둘이에요.동료들을 모아놓고 브렌다 반대파를 만들 정도로 그녀를 싫어했어요.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때때로 그녀와 우정을 쌓아가는 인물입니다.LA 경찰국에서 코믹한 요소를 맡고 있는 분위기 메이커 인물들이에요.호흡이 잘 맞는 콤비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훌리오 산체스 역에 레이몬드 크루즈, 마이크 타오 역에 마이클 폴 찬, 버즈 왓슨 역에 필립 P. 킨입니다.훌리오 산체스는 훌리오라고 불리며 경찰국에서 액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팀에 연장자가 많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가장 어린 훌리오가 몸을 사용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마이크 타오는 타오로 불리며 브렌다 팀에서 과학 수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프로벤자나 앤디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 스스로 수사를 하려는 타입이라면, 타오는 사건을 과학적으로 보고 과학 수사에 중심을 둔 인물입니다.버즈는 팀 내에서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기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팀의 평균 연령이 높기 때문에 버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계 취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윌 포프 역에 J.K. 시몬스, 프리치 하워드 역에 존 테니입니다윌은 LA 경찰국의 국장이었고, 과거에 브렌다와 연인 관계로 지냈어요.브렌다가 발령 난 후 그녀에게 동요해서 그녀를 구하려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J.K. 시몬스는 영화 ‘와이플라쉬’에서 무서운 음악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테일러는 LA경찰국의 부국장을 맡고 있으며 브렌다를 싫어하고 여자를 무시하는 인물이에요.경찰국에서 악역이 아닌 악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브렌다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왼쪽 사진부터 프리치 하워드 역에 존 테니, 샤론 레이다 역이 메리 맥도넬입니다하워드는 FBI 요원으로 브렌다의 남자 친구입니다.브렌다가 힘들 때 위로해주고, 그녀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에요.이해심도 풍부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샤론은 내부감사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 때문에 다른 동료 경찰관들과도 친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처음엔 정말 얄미운 인물로 등장하지만 시간이 지나서야 그녀에 대해 알게 되고 생각이 참 바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나중에 마무리 투수의 후속작인 메이저 크라임의 주인공으로 브렌다의 공백을 메우며 팀원들을 이끌어갑니다.
미드클로저는 히로인 브렌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이 주인공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극중 인물들의 궁합이 아주 좋고 극의 즐거움을 더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인 만큼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밝은 미드입니다.완결형 미드라서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봐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