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온 편도 때문에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충분히 시간을 내서 쉴 수 있는 때는 이때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마음먹었어.
일주일 전 의사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병원 방문
나보다 적은 사람도 한다면서 그냥 하기로 했어이비인후과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 너무 친절했어요.
피를 먼저 뽑으려고 했는데 4~5개 정도 뽑았어
징그러워서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전부 뽑고 바로 옆에서 소변 검사 후, 심전도 검사하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마지막으로 엑스레이 검사 후 입원 날짜, 시간을 정해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거는 편도 수술 준비물
그리고 일주일후..최후의 만찬을 즐긴후 오빠가 병원까지 델타해줘서 고마워!!!!!
입원은 처음이라 너무 떨렸어 4-5인실이라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해요
수술이 끝난 후 고향에 가지 않고 가져온 아이들이 심심할 때 자주 쓰는 개인 텔레비전도 있고 병원 시설도 좋고 그냥 다 괜찮았어
이곳저곳 토끼가 습기를 아주 쓸모있는 수술을 해서 건조한 건 좋지 않은데 덕분에 숙면
점심과 카페에서 너무 맛있는 거 많이 먹었고 배부르고 저녁은 무조건 자극적이고 맛있는 거 먹으라는 얘기에도 불구하고 보통 주문이 너무 배불러서 그래.근데 죽이 나왔어!뭐야? 하면서 조금 떨어지니까 내 앞분이랑 이름만 다를 뿐 밥만 잘못 먹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바꿔주는 빅뱅 이론 보양소몸냠냠 지금 5일째 죽만 먹고 독수리 쓰는데 정말 개맛있겠다저녁 7시경 항생제 테스트와 링거를 맞으러 간호사 선생님이 오면 항생제 주사를 넣어 알코올 피부에 쏘게 한 뒤 링거를 꽂기 시작하면 내 혈관을 단번에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계속 비녀를 찾다가 실패하고 15분 뒤에 다시 온다고 했더니 링겔이 아픈 건 알지만 수술용 바늘이라 더 아팠다.
두번째 도전도 역시 혈관이 잘리지 않아서 이번엔 손목정도 였지만 여기도 실패^^..너무 아팠고 항생제 테스트도 너무 아프고 항생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다시 해야했다.다시 15분 뒤에 오기로 했어이번엔 손등에 링거를 맞고 성공한 팔을 부었어.
이때 나는 맹세했다.사람이 건강해야지^^…더이상 주사를 맞기 싫으면 다섯번이나 바늘을 꽂은후에야 성공해서 자유시간
친구가 마지막으로 먹고싶은거 다먹고 자라고 했는데 요즘 소화가 잘안되서 그냥 물만 많이먹고 잤어.
자고 있을 때 같은 병실 할머니가 코를 골고 있어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딸과 이야기하고 잘 때 예민한 나는 덕분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귀마개를 하고 다시 잤는데 5시쯤 간호사가 혈압을 재러 와서 혈압을 심하게 쟀어.
이제 다음날 아침
드디어 수술 전에 두근두근
지인들이 선물을 보내줘서 고마워요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애들이 아니라 평소에 연락 잘 안하던 애들한테서 선물이 와서 신기하고 고마웠다.
근데 벨라는 못 먹어난 투게더만 먹을래
수술 전에 머리 양갈래를 한 후 이동식 침대에 실려 수술실로 가기 전에 마치 전문의분이 와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고 사인을 하는 등 감수술은 전신마취로 행해진 전신마취 수면마취와 거의 같다고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다.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너무 신기하고 미래공학적인 천장과 신나는 가요가 나오고 그리고 저한테 이름을 물어봐서 수술번호? 환자번호? 동시에 소리를 지르며 호흡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약을 먹고 수술에 들어가는 약이 목구멍에서 너무 쓰리다.
그리고 깨어나면 수술은 끝났고 기침이 심하고 목이 간질간질하고 완전히 열심히 망치멀미가 깨면 숨을 깊게 들이마시지 않으면 폐렴에 걸릴 수 있다.푹 쉰 20분? 뒤에서 병실에 간 것처럼
병실에 도착해서 물 마셔도 되냐고 하니까 4시간 반 뒤에 먹을 수 있다고 하고 アイス아이스크림도 똑같고
그리고 기침이 자꾸 날 것 같아서 먼저 수술한 언니랑 친구해도 되냐고 했더니
절대 안 된다는 햄 수술 부위가 터졌다고 친구들이 재채기가 안 나오는 케칩도 줬는데 괜히 알려준 게 아니라 햄(한쪽 콧구멍을 막고 안 나온다)
왜 나에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그 후에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하면 안되는 햄
수술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할 땐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어?
아무튼 두 분 덕분에 알고 기침 참았더니 울컥해서 울컥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통주사 덕분인지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
그리고 얼음주머니를 가져가면 이렇게 얼음 가득 채우고 계속 목에 대고 있으면 된다.
매점에서 투게더 사오시는 게 맛있어
그리고 저녁이 되자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새로운 수액이 들어와서 항생제를 넣을 때마다 너무 아팠어진짜 들어오는 게 다 느껴져
덕분에 퉁퉁 부어오른 손목
빨리 살을 빼고 싶었어–씻는 것이 더 예뻐서
게임이랑 인터넷 프리뷰 보는데 의사 두 분? 이 격으로 가서 소리내기가 힘들어서 메모장에 대화하기도 전에 목구멍이 부르르 떨리는거야 목구멍명이 5배는 부어있는것 같아서 발음이 멍해져있어…
익일 퇴원 준비
이날 새벽도 역시 할머니는 코고는 소리로 새 엄마에게 일어나서 이야기 해 주시는군요.코골이는 그렇다고 하지만… 그리고 또 혈압을 재러 와서 깊이 잠들지 못한 혈압을 굉장히 잘 잼! 체온과
아빠가 데리러 오기로 해서 짐을 싸놨는데 외래진료감 선생님이 너무 잘해 주셨어. 했을 거예요엄마는 9-10일 후에 한번 방문해야 하는데 그때 고향에 가기 귀찮아서 약을 10일치 처방받고 설 연휴 뒤에 보기로 한 관리를 잘해야지.
이건 우리나라 의료보험체 고무주사가 25만원이나 해서 엄청나게 비싸다.
어쨌든 실비와 아이의 보물이 들어 있었고, 나가는 돈은 0원 같았다.
약 때문인지 집에 가서 강아지 많이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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