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결혼했는데 결혼하는 꿈을 꾸었어요.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걸로 보면 꿈의 결과도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결혼하는 꿈을 꿉니다. 남녀가 나이가 들면 반드시 짝을 찾기 마련이고 그걸로 함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아이도 낳고 가정을 꾸고 싶지 않겠죠.’ 어쩌면 이런 소망의 반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결혼을 했기 때문에 결혼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무사히 아내와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 또 결혼하는 꿈을 꾸다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싶기도 해요. 이상한 꿈의 해석 결과는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꿈속의 결혼이 실제 현실세계에서의 혼인과 같은 의미라고 해석된다면 이런 꿈을 꾸는 사람은 십중팔구 기존의 아내의 남편과 헤어졌을 것입니다.
물론 이 꿈 그대로 현실에서도 결혼하는 꿈을 꿀 수 있지만, 많은 사례에서는 다른 상징적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꿈은 두 집안 간의 유대를 깊게 하는 공식적인 행사나 과정을 나타냅니다.쌍방에서 성립한다는 점에서 보통은 양자간에 성립하는 계약, 약속, 협력, 소속관계의 상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동업이나 해볼까? 혹은 우리 같이 힘내자!이런 구두약속을 넘어서 정식으로 무엇인가 함께 하고자 할 때 그것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이행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이렇게 결혼하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혼자인데 왜 다시 결혼하는 꿈을 꾸는 이유도 충분히 설명이 돼요.꿈속에등장한결혼은실제현실세계의결혼관계와는전혀무관계한꿈이되는거죠.쉽게 요약하면 뭔가 새롭고 공식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때 이 꿈을 꾼다는 거죠.
결혼반지를 여러 개 끼는 꿈은 업무나 계약의 다양화를 의미합니다그런데 뭔가 좀 심상치 않은 경우가 있긴 있어요.꿈에서도 제가 결혼한 기혼자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이 꿈을 꾸는 경우입니다.
이는 기존에 진행되었건 유지되었건 공식적인 관계나 계약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집단이나 단체에 속해 있고, 비슷한 성격이 다른 집단이나 단체에 속해 있다는 식이죠.
예를 들면 PC방은 한 번에 한 곳만 가입하는 소속이 되어 있지만, 또는 지금까지 한 곳만 가입한 상태였지만,
어떤 계기가 생겨서 여러 카페에 가입하게 됐죠.이 상황이 평소답지 않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사건이 될 정도일 때 결혼한 상태에서 다시 결혼하는 꿈을 꿀 수 있는 거죠.이는 하나의 예일 뿐 현실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겠지요.
임대중인 사무실이 하나 더 있는데, 사무실을 하나 더 계약하거나, 주요 거래처가 하나 있었는데, 가끔 또 하나의 거래처를 분할하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결론:우려하는 꿈의 해석 결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