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2’ 이문열의 동양적인 향수를 일깨우는 소설

황제를 위하여 2 나 이문열 / 알에이치코리아 / 출간일 2020-12-21 / 한국소설, 역사소설 독서기간 : 2021.11.10~2021.11.17

제1편에 이어2편에도 황제는 변치 않는 모습을 유지한 채 나이를 먹고 있다. 먼 타향 생활에서 돌아온 황제는 흰머리도 황제 다움을 유지하고 있지만 크게 달라진 고향에서는 예전만큼 없는 환대에 크게 실망하지만 황제의 아들이 반가이 맞아 주고 백발의 생활을 계속하고 가지만, 그 기쁨도 잠시 역사의 흐름에 닿게 된다. 6·25동란에서 피난 길에 들어간다, 차남의 고 메이 태자인 ” 핀 “이 없는 사이에 충신으로 여겼던 신하에서 황제의 재산을 모두 빼앗아 남은 충신들은 황제를 보좌하기 위해서 동에는 암까지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재떨이를 버리고 이웃 동네로 천도하고 황제의 위엄을 유지하게 된다.황제의 돈·키호테적인 기질은 여전히 다양한 상황을 계속하고 있는데, 충신들의 열렬한 보필의 덕분에 잘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서 난동과 한국 전쟁 때 피난 길에서 만난 육군 대위를 보고내 곁에 있어 달라는 황제의 위엄 있는 태도에 읽고 있는 자신에 웃음을 주고 있다. 이런 부분이 제1편보다 제2편으로 더 맞다. 이유는 황제의 나이가 50대를 넘어 동·키호테 같은 기질을 보이는 것이 상상력만으로도 충분한 기지와 유머러스한 재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인 “이·뭉욜”이 이 소설을 쓰면서 낄낄 웃고 썼다는 것을 보면 이해가 잘 된 것이 아닌가 싶다.이 소설인 『 황제 때문에 』은 『 백제 실록 』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토대로 다시 푼 소설에서 『 이문열 』이라는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가장 빛나는 소설로 평가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재미와 유머러스한 재미뿐 아니라<백제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푸는 방식으로 작가의 생각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서술된 부분도 매우 많다. <백제 실록>의 내용은 과장된 포장된 부분도 많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지만”이·뭉욜”특유의 작가적 기질을 발휘하고 풍부한 상상력이 겹치면서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이·뭉욜”만의 시각적 풍요로움과 문체로 풀었다고 봐도 좋은 것이 아닌가 싶다.황제는 나이가 어느덧 70대를 넘어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보필했던 우발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충신은 세상을 떴고 황제로서의 의의보다는 한 인간이 갖는 황제로서의 덕을 이야기하며 처연과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만 그 모습은 전혀 불쌍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결국 시간은 흐르는 황제의 나이가 어느덧 70을 넘어 그 기력이 떨어졌던지, 모든 것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 나머지 이야기는 모르지만, 타카아키 태자인 핀 뒷얘기가 등장하지 않아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1편과 2편을 읽으며 한국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계룡산 인근에 남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것과 황제라는 인물이 실재 인물이라는 사실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물론 역사 속의 진실은 모르지만 우리 역사 속의 한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 황제 때문에 』은 나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 같다. 어느 의미, 한국의 근대화 시점에 황제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미친 자와 보이지만 황제로서 갖는 의미는 다른 느낌을 가질 것 아닌가 싶다.또 황제는 니아가 가지고 충신으로 여겼던 신하들이 모두 떠나고 갈 무렵 모든 게 그냥 황당한 일이라 생각하며 독백을 하는 장면에서는 중얼대듯 이렇게 말한다. “제왕의 제가 텡밍의 꿈을 꾸는 것? 텡밍의 내가 제왕의 꿈을 꾸고 있는가”고 말했다. 『 황제 때문에 』는 황제로서 가지는 길과 덕 등의 의미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런 것도 광인의 괴이상 정도로 여기게 됨으로써 모든 황제의 의미는 퇴색된다.또 어떤 신문 기자가 취재 차 들른 계룡선에서 황제의 소식을 듣고 황제와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있지만 그 부분은 쉽게 잊혀지지 않고 현재의 우리에게 언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미 있는 대화가 있는 소개하자. “그럼 도대체 너희 그 대단한 권세는 어디에서 왔느냐””권세? 우리는 단지 사람들이 궁금한 다양한 세계의 소식을 전하는 뿐입니다””어떤 특정 파벌 주의의 주장을 확산시키는 것도 세상 소식인가. 힘 있는 사람들의 비행을 묻어 주거나 변명을 하고 주는 것도 세상 소식인가. 무서운 일만 골라서 세상을 놀라게 하면서 잡담을 획책하는 것도 세상 소식인가””폐하는 우리의 일부 잘못만 모두 보고 있습니다””『 수호전 』을 쓴 시내 치앙은 도둑을 찬미했다며 후손 다섯대가 모두 눈이 멀었다는. 말과 글은 그토록 거대한 것이다. 너희들은 백성에 뽑힌 것도 아니고, 나라에서 권세를 주는 것도 없는데, 듣기 힘든 세력을 누린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 말과 글의 힘에 의존한 것이다. 그리고 말과 글의 힘은 그 논의가 제대로 알리는 내용이 진정한 곳에서 나온다. 그런데 너희들은 혹은 사리 사욕에 눈이 멀다, 혹은 매가 무서워서 불평하는 게 싫어서 곡필과 과장을 일삼아 은폐와 왜곡을 일삼고 있으니 왜 도둑을 찬미하는 것과 다르지 않겠지?”<황제 때문에 2>에서

황제를 위하여는 백제실록을 근간으로 작가의 상상력과 진지함이 더해진 멋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황제라는 인물이 태어나서부터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우리 역사 속에서 함께하며 그린 황제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일대기인데, 그 속에는 많은 연민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문열의 소설 중 가장 뛰어난 한국소설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설로 아직 읽어본 적이 없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황제를 위하여 1 우리 역사 속 또 다른 황제의 일대기 황제를 위하여 1 나 이문열 / 알에이치코리아 / 2020-12-21 / 한국소설 이 소설 읽기 전에 멀어…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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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해 2저자 이문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시 2020년 12월 21일.

황제를 위해 2저자 이문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시 2020년 12월 21일.

황제를 위해 2저자 이문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시 2020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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