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실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검찰은 2021년 12월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금고 1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사고로 피해자 측의 과실도 있다고는 하지만 피고인의 속도와 신호위반 사실도 중요하다”며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까지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 측 변호사는 “피고인은 모든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은 처벌 불원의 뜻을 보이고 있다”며 “피고인이 그동안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점, 지인들이 진심으로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은 발언 기회를 얻어 “저 때문에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그날 이후 죄책감으로 힘들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살면서 계속 반성한다”고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은 2021년 5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자가 오토바이와 부딪혀 충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50대 배달원이 숨지고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소속사 IOK 측은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귀가 조치됐지만 심신 충격이 큰 상태다”며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히 나오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은 본인의 SNS에 친필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어제는 너무 여유가 없어서 좀 더 일찍 사과하지 못한 점 너무 미안하다”며 “나도 분명히 과실이 있다. 나는 노란색 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에 과속해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거운 마음으로 유족들을 찾아가 사과했지만 어떤 말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만만하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의 교통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추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교통사고 당시 맞은편 신호등에서 대기 중인 차주가 제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은 노란색 신호등에서 직진했고 오토바이 운전사는 빨간색 신호등에서 출발했습니다. 둘 다 음주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몰던 흰색 SUV 차량은 충돌 사고 후 수십 미터를 이동해 가로등을 들이댄 뒤 멈췄습니다. 정확한 주행속도는 알 수 없지만 육안으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였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은 2014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뉴욕대학교 경제학 학사 출신으로 2018년 멘사 시험에서 상위 1%의 성적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 MBC ‘스포츠 매거진’, 채널A ‘닥터 지바고’ 등에 출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