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헬스장에 빠진 혜린이 –
- PT 빨리해서 집에가서 쉬고싶어서 퇴근시간에 맞춰서 정해놨더니 퇴근버스가 너무 막혀버렸다.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뛰어다니다 도착하니 트레이너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고, 바로 준비운동을 하고 레그 프레스에 누운다고 한다.
진자로 방귀를 뀌는 참이었다.
저는 정말 도저히 할 수 없지만 자꾸 선생님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무게를 올렸는데 처음으로 두 선생님 얼굴을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귀 뀌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그 힘으로 더 끌어올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후후
그는 곧 스쿼트를 하러 가자고 하니까 GX룸에 가서 할 거 같으면 무게를 내서 중량 스쿼트를 해야 돼.정말 선생님이 싫어졌어.
양쪽에 15KG밖에 끼지 않았는데 토할 뻔 했어.
아직 스쿼트 자세도 모르고 기구 이름도 모르면서 뭘 자꾸 무게를 올리는지..ㅠ
- 오늘 왜 이렇게 힘들어요?지금까지 기본기였는데 ~~~~~~~~~~~PT를 하면서 처음으로 집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다.아까 그냥 버스에서 내려서 뛰지 말고 걸어올걸 그랬어.그럼 스쿼트 한 세트는 못 했는데…
- 다음날 나는 갓 태어난 망아지처럼 걸었다.
- 훗날 예쁜 팬덴을 위해 파이팅.슬슬 밥맛이 없어진다. 대자연의 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과자도 주워먹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
요즘 일부러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걸으면서 맥주캔 따고 싶어..^^ 주말에 대전라돔스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대전으로 갔다!!
요즘 가을 하늘 너무 예뻐!!
기차에서 내려 엄마도 만나고 스타킹도 먹고 삼성 인덕션도 보러갔다.
동생이 돈이 생겼는데 엄마가 폐암에 걸리면 안 된다고 인덕션으로 바꿔준다고 하니 우리 가족은 감동의 도가니였고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대봉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잘 자란 것 같아 두 살배기 동생이지만 감탄한다.
연애할 때 오빠가 골라준 인형인데 아무리 짠 사자지만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놓는 건 나 빼고 세 식구에게 잘못이 있다.불쌍한 짠언니(눈물)
지구 네 바퀴를 돌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마시멜로가 든 초코파이도 하나 적셨다.정말 맛있다….그 자리에서 3개는 먹을 수 있었는데 나름대로 참았다.^^ 다음날 엄마가 백숙을 해놔서 먹으러 갔는데 너무 커서 다 먹지 못했다.버섯이 손바닥만한 크기인데 17만원 한다고 해서 버섯을 먼저 빨리 다 먹어치웠다.
신부 대기실에 가서 채광이 너무 좋아서 찍었는데 역광이 왔다.나 엉덩이 운동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후
수진이가 역광 여기서 찍어줬는데 왜 긴 다리를 만들어놨어?아 맞다.
즐거워서 다른 분께 보내드렸는데 다리가 왜 후벼지냐는 말만 하고 끝냈다.후후
내가 사진을 보내고 마음에 들면 바로 프로필 사진을 바꿨는데 지금까지 프로필 사진이 바뀌지 않았다.후… 식었구나.사랑이
식단이고 뭐고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 다 넣고 두 접시 먹고 디저트까지 먹었더니 허리 단추가 터질 뻔했다.
배에 힘을 주고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어.
밤에 은근히 예쁜 #라돔스
신지 않던 구두를 신었더니 데일밴드 하나를 다 썼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표 닭볶음탕도 먹고
도쿄에 있는 도쿄 아주머니랑 스시 먹으러 왔는데 여기…전에는 이렇게 안 나왔대.꽤 잘 나왔네!다음에 또 와야겠다!대전에 온 김에 부모님께 갑상선암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계속 타이밍을 보다가 어긋나고 말았다.
마침 TV에서 건강검진 얘기가 나와서 나도 할말이 있다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흘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안울려고 했는데 엄마가 금방 심각한 표정을 지으셔서 눈물이 났다.후후…
엄마랑 같이 울었어..^^후…
너무 완벽하지 않아 흐르는 대로 포기하거나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말라고 했다.
제가 너무 스트레스가 많아서 제 병을 제가 만든 느낌인 것 같다.휴
원래 일요일 오후에 서울로 가려고 했는데 형이 말씀드리고 바로 올라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해서 다음날 올라오라고 해서 기차표를 바꿨다.^*^
아쉽지만 그래도 말하면 개운해.
태종아 안녕
바로 출근하니 힘들어 죽겠네.오늘은 헬스장 자체 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