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6개월 아기 코감기 & 목감기 기록
감기의 시작 2021년3월19일
유준의 감기 기록은 5개월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따뜻했던 3월의 어느 날 근처에 살고있는 친정엄마와 함께 유준이와 산책➰
사실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이는 성인 기준.육아가 처음인 나도, 육아가 오랜만인 친정엄마도 아기 유준에게는 아직 차가운 공기라는 걸 몰랐다.
잠시 30분 정도 산책했을 뿐인데 그날 저녁 열이 났다.
열이 38도까지 올랐지만 얼마 전 접종열을 경험한 적이 있어 나름 침착하게 대응했다.
✔◆ 기저귀 풀고 옷 벗기 ✔◆ 목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미지근한 물로 닦기 ✔ φ38도가 넘으면 해열제 복용
원인 불명의 열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바로 병원행.편도선이 부었다고 목감기 판정을 받았다.
유준이의 첫 항생제정말 피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필요해서 처방받은 줄 알고 복용(분유에 섞어 먹였다)
하루를 먹었더니 너무 좋아져서 (바보같은) 엄마는 약을 먹지 않았다.
- 항생제는 처방받은 약을 함부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또 1021년 3월 31일 ~ 4월 5일
밤새 미열+투덜거리며 이가 아픈 줄 알았는데 아침이 돼도 열이 내리지 않고 토하는 유준.
만약을 위해 오후에 병원에 갔더니 편도선이 아직 부어 있다고 한다.
외출이 많을 때가 아니기 때문에 이전에 부은 편도가 약을 중단해 제대로 낫지 않았을 수 있다고.이번에는 잘 나을 때까지 잘 먹이는 걸로.
병원 2회 방문, 2회 항생제 처방으로 마무리.
3번째 감기. 이유는 대체 뭐야? 2021년4월17일~4월25일
유준이의 대변이 훨씬 부드럽게 나왔다.거의 물가의 수준병원에 갔더니 먼저 정장제(유산균)와 설사약을 처방해줬다.
이틀째 먹고 있는데 갑자기 미열이 나는 아기.
19일 아침 바로 달려온 병원에서 잰 체온이 38도를 넘어 그 자리에서 해열제를 바로 투약했다.그리고 다시 목감기 진단을 받았다.살육 편도
혹시 모르니 항생제 종류도 바꿔주시고 (예전에 먹었던 항생제가 맞지 않아 변 상태가 약할 수도 있다고) 기침약을 처방해 주셨다.
하지만 항생제를 사용해도 그날 밤 내내 짜증이 나는 아기.다음날 다시 병원에 갔더니 코 상태도 좋지 않다며 코약을 추가.
조금 나아졌지만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사흘 뒤 병원 재방문.
2030% 정도 편도선종이 남아 있다며 항생제 추가 처방(코감기 약은 뺐다)
항생제 복용이 계속되어서 그런지 변이 질질 나오는 다음날 병원 재방문 정장제를 교체해주셨다
이번 감기는 무엇이 원인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병원에 가보니 또래 아기들이 감기로 많이 걸리더라.환절기라서 그런가?너무 어렵다.
방심하면 또 감기. 이번에는 콧물 줄줄 2021년5월6일~16일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라 선물받은 유준의 차에 태워 보려고 인근 수목원으로 나들이.
정말 따뜻했는데 그 바람이 좀 차가웠는지 다음날 맑은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재빨리 병원에 갔더니 가벼운 코감기 같다며 레보콜 시럽을 처방해줬다.
그러나 다음날이 되자 더욱 심해진 콧물.노란 콧물도 가끔 보였다.
노란 콧물은 좋지 않은 징조라고 듣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어제 처방받은 약은 버리고 새로 코미시럽(비염약)과 코니펜시럽(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약)을 처방받았다.
더 심해진 콧물♡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길 기다렸는데 전혀 낫지 않는 유준 ㅜ
코가 막혀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렇다고 코를 파려고 하면 심하게 거부하는 놈.
처방받은 약을 다 먹고 5월 10일에 방문해 약을 더 받아왔는데 그날 밤새 코가 막혀 짜증나고 깊이 잠들지 못했고 유준이도 나도 너무 피곤했다.
결국 11일 재방문해 항생제 처방을 받아왔다.
항생제 먹이면 금방 좋아지는 콧물… 정말 항생제 쓰기 싫었는데 유준이도 나도 너무 오래 고생하니까 차라리 쓰고 짧게 아픈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14일 재방문해 다시 약을 처방했다.다행히 14일 약을 끝으로 가장 길었던 코감기가 나았다.
약 두 달간의 약봉지
6개월쯤 되면 어머니께 물려받은 면역력이 떨어져 아프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제가 잘못한건지..(´;ω; ))
조금만 방심하면 다시 오는 감기.
여러 차례 감기를 겪으면서 느낀 건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이면 주저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아프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