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었던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보디가드’ 소감.
줄거리
주인공인 데이비드 버드(리처드 매든) 순사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따른 PTSD를 앓고 있는 현직 경찰이자 경호원이다.첫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흐르는데 데이비드가 아이들과 함께 타고 있던 열차에서 테러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데이비드는 경찰 신분으로 즉시 열차 직원들과 협력하여 테러범들과 협상할 수 있다
기차에서 데이비드의 활약이 알려지자 그는 승진했고, 이는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줄리아 몬테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매우 긴장되고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 첫 회 열차 소동을 시작으로 영국에 ‘테러 경보’가 발령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테러에 대한 경고는 줄리어 몬테규와 데이비드를 중심으로 계속 격상되었다
줄리아와 데이비드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지만, 내무장관은 강경파 정치인으로서 평소 소신 발언을 자주 해 주위에 적이 많다
데이비드는 또한 과거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군대 파병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녀를 보호하는 것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고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줄리아를 노리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줄리아를 표적으로 한 테러가 두 번이나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늘 줄리아 최측근으로 그를 수호하고 그녀의 정치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고 (이성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이로써 더욱 복잡해진다.
이외에도 줄리아를 중심으로 그녀의 정치 방식에 불만을 품은 내무부 부하직원 줄리아가 자신의 지위를 위협한다고 생각하는 총리, 보안정보국, 경찰조직, 테러조직, 비신자폭력조직 등의 얽히고설킨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주도자 불명의 테러는 재미와 긴장감의 연속이다.
평소에 정치물 스릴러물을 즐겨!
답답한 고구마보다 시원한 전개가 좋아!(6화밖에 안 됐으니 하루만에 다 정리해서 볼 수 있다.)
리처드 매든이 좋아! (이 드라마를 보고 찾아봤는데 이터널스, 1917등 출연작중에 유명한게 꽤 많아)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 아니 그냥 모두에게 추천… 후회하지 않아요
Soundtrack
한 회 한 회 볼 때마다 끝나고 배경음악이 나오면 소름 돋고 그래서 사운드트랙까지 찾아서 듣는다.
인생이 지루할 때 한번씩 틀어봐.
번외로 그냥 개인적으로 신기했던거, 4년? 전에 루머 루머를 보고 찾아봤어.
브랜든 플린
이 귀여운 보이와 리처드 매든이 연인관계였다는 것!! (지금은 아님)
옛날에 찾다가 샘 스미스와 사귀는 걸 알고 깜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후 사귄 남자친구가 리처드 매든 같다.
둘이 동거까지 했다는데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드라마여서 설레면서 끝까지 달렸던 것 같아.
비슷한 장르 중에서 ‘지정생존자’도 아주 좋아하지만 비슷한 종류이면서도 훨씬 부담도 적고 줄거리가 깔끔~한 느낌!! 시즌2 제작은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안 나와도 될 것 같아(?) 오히려 무리하게 이야기를 끌고 재미없으면 안 나와도 되니까. (=지정생존자)
아무튼 너무 재밌고 재밌었어.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