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물건이든… 시간이 지나면 관심도 줄어들고 나를 중심으로 돌 것 같은 세상에서 구성원에 포함된 주변인이 되어가는 것 같다.”그러나 호랑이는 죽고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고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과거의 영광은 현재 환호를 받지 못하더라도 기억 속에 존재하며 그 맥을 이어간다.멜 깁슨이라는 배우가 필자에게는 그렇다.배우/감독 모두 성공한 몇 안 되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엄청난 흥행 배우였다.리셀웨폰 시리즈와 지금 이야기하려고 하는 매드맥스 시리즈, 그리고 그의 필모 최고의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매드맥스 하면 2015년 선보인 톰 하디와 셀론 님의 ‘매드맥스 분노의 길’을 떠올릴 것이다.필자 또한 그렇지만 내 기억 한쪽에는 섬뜩한 눈빛으로 복수를 하는 젊은 멜깁슨이 떠오르기도 한다.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상 독립영화다.대박을 터뜨렸지만 저예산으로 미국이 아닌 호주에서 만들어진 영화다.미국 영화사의 배급망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고 성공한 그 당시에는 특이한 케이스 영화였던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든 조지 밀러 감독 또한 매우 독특하다.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탄탄한 삶을 포기하고 돌연 영화감독의 길로 들어선다.그리고 다양한 단편 독립영화를 만드는 첫 장편 독립영화 매드맥스1을 선보이게 된다.이 영화에서 주연 배우 ‘멜 깁슨’은 스타 배우로 급부상하고 감독에게도 첫 영화가 막대한 흥행을 하며 전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매드맥스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영화 자체가 더티한 더러운 느낌이 강하다!! 말 그대로 더티한 영화다.그래서 이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지금 보니 돈 없는 느낌이 드는 영화다.근데 어쩔 수 없지 않아?영화사의 지원을 받은 영화도 아닌 감독이 여기저기 자금을 융통하고 국가지원금을 받아 만든 영화에 전문적으로 영화교육을 받지 않은 의사 출신이 만든 영화인가~
때문에 영화 자체의 영상은 매우 거칠고 투박하고 건조하며 스토리도 단조로운 플롯이지만 순도 100% 액션 하나만으로 아드레날린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CG같은건 강아지도 줘!!이누소우 마이웨이의 몸을 던져 갈아서 만든 영화라는 뜻이다.여담으로 감독이 의사다 보니 촬영 중 다친 스턴트맨이나 배우들은 직접 감독이 응급치료까지 하면서 촬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죽지 않아!! 약바르고 다시 투입!!)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젊은 시절 멜 깁슨의 미모를 보는 재미 또한 솔직하다.영화의 줄거리는 가까운 장래에 강력계 순찰대원이 그 지역의 악랄한 폭주족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필자는 줄거리 작성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검색하면 다 나온다 ㅎ) 호주 자체가 사막도 많고 그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많지만 영화 배경 대부분이 도로다.지금 소개하는 매드맥스와 2015년작 매드맥스의 공통점이 그것이다.황량한 사막이나 거친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두 영화를 보면 엄청난 갈증이 온다. (물을 줘……)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앞서 말했듯이 저예산 영화다.다시 말해 돈이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대규모 폭파씬이나 나 돈 썼어!!이런 장면은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그러나 적은 예산, 그리고 제한된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가지고 있어도 현실감 있고 속도감 있는 생생한 액션을 보여준다.CG 돈 없어!! 다치면 감독이 고쳐준다!! 이제 몰라!! 이런 식으로 스텝/배우들은 투입한 느낌이다.몸을 바꾼 영화라는 말 말고는 기억이 안 난다.이 영화의 악당이 35년 뒤 후속작으로 임모탄으로 다시 출연하게 된다. (나를 발하라로 데려다 줄 거야?~)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매드맥스는 클래식카와 오토바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다른 맛이 있는 영화다.포드 팔콘, 가와사키 KZ1000, 그 당시 로망의 머슬카와 오토바이를 보는 재미도 한몫하는 듯하다.어딘가 부족한 스토리지만 스토리를 뛰어넘는 몸을 사지 않는 자동차 액션, 투박하고 거친 영상미가 어떻게 보면 이런 짐승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로 탄생한 것 같다.그동안 ‘아기돼지 베이브’, ‘해피 피트’를 만든 밀러온 감독의 독특한 행보도 인상에 남는다.그러던 그가 다시 35년 만에 ‘분노의 길’로 컴백하며 “그 나이에 왜 이런 영화를…”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지금 이 영화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영화 자체가 조잡하고 부족함이 많이 보이는 건 사실일 것이다.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당시 40만달러의 제작비에, (무명이었던 멜깁슨의 출연료는 21달러에 캐스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차가 부족해서 감독의 개인차까지 써서 촬영하고 망가뜨린 환경에서 40년이 넘은 영화를 생각하면… 그래도 별로라는 사람은 있겠지….
어쨌든 각설하여 이 영화로 인해 많은 영화와 만화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계승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던 시리즈의 시작이다.(사실 2편부터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이 시작되지만, 1편 실패하면 절대 나오지 않아!!)호불호가 심한 영화인 건 맞지만 2015년작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권한다.그럼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