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가 필요한 분야는 바로 ‘농업’.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가 필요한 분야는 바로 ‘농업’.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로 불리는 ‘CES 202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초 개막했다.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마트홈, 헬스케어, 그리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많은 업체가 모인 만큼 CES에서는 IT 기술 동향과 다양한 인사이트(인견)를 제시했다.

미국의 농업 기계 전문 회사 존디아

미국의 농기계 전문업체인 존디아의 재미 힌드먼 기술책임자는 “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정말 필요한 곳은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 증가와 함께 식량 수요가 늘고 있지만 사용 가능한 토지와 노동력은 줄어들고 있고 기후변화 등 내재된 변수로 생산성은 낮아지고 있어 기술로 그 격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디아는 사람의 조작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트랙터를 선보였다. 트랙터에는 장애물 감지를 위한 카메라 6대가 설치돼 있으며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신경망 시스템도 탑재됐다.

프랑스 농업용 로봇 개발사 포도밭 로봇 테드

프랑스 농업용 로봇 개발업체 니오테크는 포도밭 농업에 특화된 로봇 ‘테드(Ted)’를 발표해 로봇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https://youtu.be/TCMdSVY 7aWg

‘테드’는 포도밭에 씨를 뿌리고 토양을 일구거나 포도 덩굴을 관리하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제초 기능까지 있어 제초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국내 기업 엔싱은 ‘모듈형 수직농장 큐브 및 작물 재배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내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인 ‘트라이젠’을 전시했다.

‘트라이젠’에서 발생한 열은 스마트팜에 전달돼 농작물 재배에 활용된다. 또 다른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이 사과를 수확하는 것을 시연했다.

국내 드론 업체 드로닉은 드론을 활용해 축산 냄새를 개선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축사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암모니아 수치를 자동 측정해 일정 수치를 넘으면 드론이 투입돼 천연 항생제와 항균 탈취제를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대체식품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였다. 미국 스타트업 마이코테크놀로지는 표고버섯 균사체로 만든 대체 육류와 유제품을 공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하이테크, 바이오, 디지털 육종 기술…로 펀더멘털을 키우자!

그렇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 푸드테크 등이 필요한 분야는 바로 ‘농업’이다.

증시에서 흔히 쓰는 용어 중에 ‘펀더멘털(Fundamental, 경제 기초)’이라는 말이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농업은 펀더멘털이 비교적 약하지만 스마트팜, 청년농, 귀농, 창농 등으로 에너지를 얻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하이테크, 바이오, 디지털 육종 기술 등의 키워드로 펀더멘털을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글. 윤종길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