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무 웃겨.예전부터 볼까 말까 생각했는데 프린지 보면 늦게 봤어미드소마는 스웨덴어로 한여름이라는 뜻이네.
보면서 감독은 도대체 어디서 영감을 받아 이런 시나리오를 구상했을까. www
큰 줄거리로 보면 보편적인 공포물인 플롯과 비슷하지만 영화가 색다른 것은 여느 공포물처럼 깜깜한 배경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습도도 없어 보이는 상쾌한 한여름 배경이라 몇 가지 잔인한 장면을 제외하면 특별히 무섭고 그런 것은 없을 것 같다.
대신 어쩌다보니 ??다운 장면 약간 파이와 레몬주스 ??사람 죽는 것보다 저게 더 싫어서 앞부분으로 그림 천천히 지나가면서 자세히 나올때 설마 했는데..
마지막 다니 모습을 보면… 거기서 살 것 같아. “공동체 가족의 일원으로서” 펠레의 빅피처였나?
초반에 남친 떼 찧는 거 보고… 이쪽이나 남자들은 다 같이… 별거 아닌 줄 알았어 그래서 펠레가 골랐나? 그것들은 내것으로 지탱해도 되겠지? (웃음)
크리스티앙은 나쁜 남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때문에 꼴도 보기 싫었다. 감독판 (네플은 왜 감독판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후기를 보니 크리스티앙의 더 구두쇠한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더라.죽어도 좋은 서사를 잘 표현해준 것 같아사실 마지막에 좀 속상한 느낌이었는데
그건 그렇고 영화 속 마을은 공동체 가족이라는 형태로 집단 세뇌된 기괴한 종교단체 같기도 하고 ㅋㅋ 정신으로 견디지 못해서 다들 약에 취해있거나 단체로 머리를 꽃고 두손을 흔들때.. 아..내 정신으로 저러는건 쉽지 않겠지..●단체생활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보는 내내 힘들었다…하루째 도망
평소에 깊은 산속 주변과 심하게 단절된 곳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더! 도망가고 싶어도 못 가잖아.
그리고 자연공동체 어떻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윤회 인생 얘기하다가 설득당할 뻔했어. 사실 인간이 오래 살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럴듯해.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세뇌되었으니까…어쨌든 또 하나의 사이비 종교를 보는 것 같았다.
리뷰를 찾아보니, 영화에서는 축제일이 3~4일째니까 대니가 마지막 날 죽었을지도 모른다(메이킨들 사진이 영정 사진)는 리뷰도 있던데, 그럴듯하다?하지만 대니는 거기에 동화가 있어서 살았던 것 같다. 공동체의 여자들도 공감도 잘해주고 외로운 사람들은 혹시 살기 좋을 것 같아.
적응 못하면 죽이고 적응하면 살게 해주지 않을까 싶은데
90년만의 9명의 제물은 끝난 것 같지만, 또 죽일까도 생각하고, 결론 없는 엔딩은 감독만이 알 것이다.
행복한 회에서 좋아하는 나의 결말은 대니가 거기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