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땅값 2배”…조용하던 원삼면이 ‘야단법석’

[보조 리포트| 용인원 삼면]SK하이닉스 투자 의향서 제출에 시골 마을이 동요하는 전문가”토지 가격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현지 중개업자에게 투자가의 버그의 주민도 “호각 벽해”에 기대…동탄 2·기흥 역 주변의 아파트 단지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아줌마 남편을 팔지 않더군요. 다시 매물은 없습니다”. 2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원 삼면의 공인 중개 사무소를 찾은 40대 여성은 중개업자의 대답을 듣고”물건 찾기가 너무 힘들다”로 되돌아갔다. 용인과는 하지만 처인구원 삼면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훌륭한 아파트나 전단도 없고 마트나 편의 시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논밭과 산으로 둘러싸인 먼 삼면 중개업자 사무실은 토지에 투자하러 온 인수자들로 앉아 있는 공간조차 없을 정도로 왁자지껄했다. 공인 중개 업소 앞 주차장에는 아우디, BMW, 폴크스바겐의 같은 수입 차가 수시로 가져갔다.

먼 삼면 읍내의 한 공인 중개 사무소 앞에 땅을 보러 온 작자의 차가 빽빽이 주차되어 있다. /김·리옹 기자 ■ 전문가들”땅값 급등은 없을 것”…이미 호가가 2배로 올랐고 20일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먼 삼면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우와 투자 의향서를 공식 제출하고 먼 삼면 일대가 주목된다. 계획 발표 직후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공장이 건설된다고 해서 처인구 집값이 급등하는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달랐다. 먼 삼면 일대의 토지 가격은 이미 지난해 말보다 2배 정도 올랐다. 현재, 도 삼면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읍내 고당리 땅은 SK하이닉스 공장 계획이 발표되기 전 3.3㎡당(1평)200만~300만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호가 기준으로 500만원 안팎까지 올랐다. 주변 농지도 과거 80만 90만원 수준이었지만 20~30%씩 올랐다. 일부의 농지는 150만원까지 올랐다.

경기도 이천시(경기·이천 등의 SK하이닉스 공장.조선 DB의 호가에 지나지 않지만 지역 중개업자와 투자가들은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원 샘 시온 공인 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하루에 20팀 이상 토지 매수 문의에 오고 있다”로서 ” 하지만 판매자가 일단 팔 의사가 없다며 매물을 모아 버린 실제 거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실제 거래 시세를 파악하기 어려운 “이라고 말했다. 먼 삼면의 또 다른 공인 중개 사무소 대표는 “계약금까지 내놓은 것에 지주가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계약을 파기한 것도 4건 정도가 된다”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은 “삼성이 들어온 평택처럼 카미 전 벽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 용인시 처인구원 세면(경기도·용잉시·조 당사자·원 샘면 일대 약 448만㎡(135만평)의 땅에 건설되는 SK하이닉스 공장은 120조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이다. 축구장 10개 크기의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 설비)4개와 50여개 중소 협력 회사,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청 투자 진흥과 서비스 산업 유치 팀의 유·원화 석 주무관은 “2020년까지 인허가 작업과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에 부지 조성을 시작 2022년에 최초의 공장이 들어서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밝혔다.먼 삼면은 용인에서 가장 낙후된 처인구에 속하며 처인구에서도 가장 남쪽 약세 죠오호오 뚜껑면과 접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이곳 주민들은 먼 삼면이 삼성이 들어간 평택게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 삼면 주민 김 모 씨(45)는 ” 먼 산에는 용인에서의 가장 낙후된 마을이지만, SK하이닉스 같은 큰 공장이 건설되면 문자 그대로 아이다 벽해가 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주택 단지와 철도 노선, 생활 편의 시설이 거의 없는 논밭과 산이 전부이다 용인원 삼면 일대. /김·리옹 기자 2019년 1월 기준으로 전 삼면의 주민 등록된 인구 수는 8035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SK하이닉스 공장이 가동되면 SK정규직 근로자만 1만 5000명이 새 고용될 예정이다. 협력 업체까지 포함하면 근로자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서울대 경제 연구소가 조사한 SK하이닉스의 직간접적 고용 유발 효과는 37만명이다. 대규모 생산 라인이 건설되면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계획 단계의 교통망도 빠른 속도로 건설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세종을 잇는 연장 129㎞, 왕복 6차로 서울 세종 간 고속 도로( 제2경부 고속 도로)이 건설 중이다. 국토부는 이 고속 도로에 미나미 용인 IC을 만들어 먼 삼면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타, 동탄 2 신도시에서 멀리 삼면에 국도 84호선 신설과 양지 17번 국도 차로 확대 등 도로망 확충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도. /국토교통부■화성 동탄2·기흥역세권 아파트 단지도 ‘기대감’ SK하이닉스 생산라인의 영향은 용인 처인구뿐만 아니라 주변 신도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삼면사무소에서 동탄신도시와 기흥역까지는 직선거리로 15~18㎞ 정도 된다. 현재 차로 40~50분 정도 걸린다. 도로가 확장되거나 추가로 개설되면 이보다 빨라진다. 동탄2신도시 청계동 M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원삼면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가 동탄2신도시”라며 “당장은 SK하이닉스 공장 때문에 영향은 없지만 공장이 실제 들어와 도로가 확장되면 확실히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기흥역세권지구·동백지구도 주택시장도 원삼면 반도체 공장 신설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삼면에서 용인 기흥역 주변 지구와 동탄2신도시까지의 이동 거리. /네이버 지도도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입주가 인근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의외로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이천과 기흥 등에 대기업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긴 했지만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늘 강세였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시(경기·뾰테 택시에 건설된 삼성(삼성/삼성 전자의 박·하 푸스 KB국민 은행 수석 부동산 전문 위원은 “이미 반도체 공장이 있는 이천도 부동산 가격이 비슷하다”이라며”자금력 있는 근로자들은 강남과 양재 등 서울 도심에 빠지고 직접 주거 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만 처인구 안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반면, 이천과 달리 용인은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발전 축인 경부선 라인 주변에 들어가기로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전망도 있다. 건국 대학교 부동산 학과 심·교옹 교수는 “근로자 수가 1만 5000명이 상주한다는 것은 5만명 정도의 인구 증가와 약 100만평 정도의 택지 개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라며”동탄 2 신도시의 남은 땅이나 용인시 등 주변 지역에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봐”이라고 전망했다. 글=김·리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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