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그린 태양계의 그림
유치원 가방에 넣고 온 그림이다. 선생님이 우주 그림을 그리라고 하셔서 우주선과 우주인을 그려봐도 된다고 하셨어. 아이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우주는 ‘태양계 행성들’ 이었기에 저런 그림을 그려온 듯하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신나게 설명해 준다. 태양 옆에 수성, 금성, 지구, 화성, (자리가 모자라 아래쪽에 그렸는데)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차례로 그리고 있다. 수성은 작고 금성은 뜨거운 것을 표현했으며 지구는 북극과 남극을 표현해 위성인 달을 그렸다는 것이다. 화성에는 붉게 올림푸스 화산을 표현했으며 목성에는 대적반점을, 토성에는 고리를 그리고 천왕성은 자전축이 옆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천왕성과 해왕성은 푸르고 추운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아이의 설명 시간이 귀했고, 아이에게 있어서 소중한 그림이 나에게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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