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째 딸이 8살이 되는 1월에 편도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받은 지 2년 반이 지났습니다.편도는 부분절제로 pita라는 수술로 받았습니다.자세한 준비과정 및 수술에 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편도수술> http://m.blog.naver.com/wavezzang411/221781977765 안녕하세요 애슐리입니다.~~~~오늘은 올해 8살이된 저의 큰아이 라라 편도수술을 한 날입니다. 만나서… m.blog.naver.com
<< 편도수술 전 검사> http://m.blog.naver.com/wavezzang411/221758729626 안녕하세요 혜련혜린의 애슐리입니다.~~~~어제여름 예약해둔 우리 라라(큰애) 편도수술전… m.blog.naver.com
2년 동안 블로그 인기 글에 편도 수술 글이 올라오고 수술 효과도 적지 않게 신경 쓰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기록해봅니다.
목소리와 발음의 변화, 우리 아이는 먼저 목소리와 발음이 바뀌었어요.항상 코막힘 소리에 부정확한 발음이었는데 요즘 수술 전 동영상을 보면 정말 차이가 커요.코막힘이 없기 때문에 정확해지는 발음이 많아졌습니다. 코로 숨을 쉬고 목소리도 예뻐졌어요.
편도선염이 거의 걸리지 않아요.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열이 39도 40도씩 나는 편도선염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물론 아이가 커지면서 편도선이 작아지고 자연스레 조금씩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수술 전에는 감기 합병증으로 편도선염과 중이염, 가끔은 축농증까지 두루 고생해 항생제 먹는 날과 안 먹는 날이 한 달에 절반 꼴이 될 정도로 약을 많이 먹던 아이입니다.수술 후 지난 2년간 목이 부었네요, 편도염이에요, 라고 소아과에서 들은 적이 두 번 있습니다. 하지만 열이 크고 높지 않아요. 38.5도 정도.
밤에 잠이 많이 편해졌어요.잠귀가 예민한 아이인데다 코도 막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항상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키도 크지 않을까 걱정도 했어요.아직 별로 자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통잠을 잔다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잠에서 깨는 일이 확실히 줄었어요. 숨을 잘 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잘 때 입이 완전히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것은 후후 우리 아이의 구강 구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수술과 크게 관계없이 그런 것 같습니다. 입을 자주 다물고 구강 나오는 것을 예방해 주었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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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나이가 10살이 되면 스스로 표현하기에 편도 수술 후 확실히 호흡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하네요. 수술한 날의 통증도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편도선염으로 아프지 않고 숨도 잘 쉬고 편하게 잘 수 있어서 쉬웠다는 것입니다.사실 8살 동생도 편도선염에 잘 걸리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병원에서는 이 크기라면 하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 큰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저도 기억에 남고 편도선염에 걸리지 않는 아이인데 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공감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