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검증약까지 사용한 트럼프 의료진이 걸린 것으로 알려진 VIP 증후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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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가 5일(현지 시간) 코로나 19의 확정 지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의료진과 함께 브리핑에 도착하고 있다.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VIP 신분으로 과잉 치료를 받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의료진이 높은 지위의 환자일 경우 신경을 너무 많이 써 오히려 치료를 망치는 이른바 VIP 증후군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VIP증후군은 의사가 유명인사와 의사 가족 등 지인을 치료할 때 특별히 신경 써서 치료하지만 오히려 실수가 생겨 치료를 망치는 현상에 이른다.
지난 2일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3일간 치료한 뒤 5일(현지 시간) 조기 퇴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통령이란 자리 때문에 의료진이 좋다는 치료약을 과다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VIP 신드롬을 보인 의사로는 아돌프 히틀러의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 등이 있다. 모렐은 히틀러를 치료한다며 히로뽕 등 마약과 남성성 강화를 위해 비전통적 치료법을 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빌과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 등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거의 모든 약물을 투여받았다.
특히 리제넬론의 항체 치료제 ‘Regn-COV2’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약물이다.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수백 명의 환자에게만 투여됐으며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의 경우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증 환자가 아닐 경우 이 약물을 투여받았을 때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렘데시빌도 중증 환자에게만 투여되는 약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올해 5월 중증환자에 한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직 정식 승인은 아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3개나 투여받았다. 이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가보행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회복되는 듯 보이지만 1주일 전후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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