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뉴스 기사에서 어릴 때 본 몸짱이 17세가 됐다고 한다.
이 아이가 물구나무 선 상태에서 1M 달리기 최고 신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더니 지금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국내에 누가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면 TV에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은 기네스북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 기네스북이란?
양조회사 기네스(Guinness)가 발간하는 책이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이다.
기네스맥주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은 아일랜드의 양조회사 기네스가 매년 발간하는 독특하고 신기한 최고기록을 정리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기네스북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이 기네스 세계기록인 것이다. 책이 출간되는 시기는 책 이름이 전년 9월~11월이다. 새 판본이 나올 때마다 이전 기록 가운데 재미없는 것은 빠지고 새로운 내용이 채워지니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빠진 내용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기네스북 공식 홈페이지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The Guinness World Records official site with ultimate record – breaking facts & achievements . Do you want to set a world record ? Are you Officially Amazing ? www.guinnessworldrecords.com
2) 기네스북의 유래는?
- 새를 사냥하는 가장 빠른 사냥용 새를 알고 싶어서 책 출간
세계 기네스북 창립자인 휴 비버(1890-1967)1954년 기네스 양조회사의 휴 비버(Hugh Beaver) 경은 검은 가슴물떼새(Golden plover) 사냥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사냥클럽 회원들과 가장 빠른 새와 가장 빠른 사냥용 새가 무엇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이 일로 그는 세계 속의 진기한 기록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휴 비버 경은 수많은 서적들을 뒤졌지만, 이러한 내용이 제대로 정리된 기록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기록을 둘러싼 논쟁이 영국 전체에서 더 자주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첫 번째 기네스북 1955년에 출간된 그는 사업가의 기질을 살려 이런 특이한 기록들을 제대로 모아 정리하는 사업을 구상했고, 당시 영국에서 기록으로 이름을 떨쳤던 맥하터 쌍둥이 형제에게 이를 의뢰했다. 그리하여 휴 비버 경의 정보와 맥하터 형제가 기록한 수치를 정리한 최초의 기네스북이 1955년에 발간되었다. 이 기네스북 오브 레코즈(The Guiness Book of Record)는 총 198쪽으로 수많은 사진과 그림이 담긴 호화로운 양장본이었다. 처음엔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언쟁의 해결 도구와 재미있는 마케팅 상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초판 5만 부가 한 달 만에 매진되는 등 대박을 터뜨리며 그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84년에 누적판매 5,000만부를 돌파하였고, 2004년에 1억부를 돌파하였으며, 2010년에 1억1500만부를 판매하였다고 한다. 영국 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분실한 책을 조사했더니 기네스북이었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금까지 가장 빠른 사냥용 새 기록은 없다.
현재 기네스북 영문판은 세계 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2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기네스북의 발단이 된 ‘가장 빠른 사냥용 새’에 대한 기록은 아직 수록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로 기록된 매가 사냥용으로도 쓰이기에 결론적으로는 매.
3. 한국의 기네스 기록
연예인 강호동은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가장 악수를 많이 한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강원 영월군은 세계 최장의 섭다리 제작과 2009년 동강축제 때 3t에 달하는 옥수수를 한꺼번에 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강원도 영월 섭다리와 2009년 동강축제 중 옥수수가 익는 모습
- 2009년 6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등록되었다.
2013년 11월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를 가장 빨리 달린 여자 선수로 등록됐다.
2016년 3월 BTS는 지난 1개월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아티스트 1위로 선정되었다.
글을 끝내고
눈썹길이 20cm 세계기록 여성보유자 지안샤
맥주로 유명한 기네스 회사가 기네스북을 만들었다는 게 신기해.
실제 기네스북에 오르기는 어렵지만 본인만의 기네스북을 만들어 새해에 자신만의 동기부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