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행은 정말 오랜만이다.동생이 집짓는 일을 시작해 전국 각지를 누비고 있는데 봄에는 해남에서 일하는 동생을 응원하고 함께 주변 여행을 하기 위해 해남, 완도 여행을 했고 여름에는 진도에서 일했기 때문에 내친김에 사진도 여행이 계획됐다.

진도는 오래 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간 이후 10여 년 만에 방문한 것 같다. 최근에는 풍경이 좋은 곳에 대명리조트인 진도솔비치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진도만의 매력이 더해졌다.

이번 진도 여행을 통해 우리는 솔비치 진도를 시작으로 운림산방, 송가인마을,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가계해수욕장을 견학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진도 여행지를 모았다.이른바 진도 추천 여행지~

솔비치 진도 유럽풍의 건물이 멋진 진도 솔비치는 숙박 시설로도 매력적이지만 건물 뷰, 오션 뷰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은 진도 여행 성수기여서 솔비치 진도는 예약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체크인이 늦어지면 방도 뷰가 없는 애매한 방을 배정받게 된다.

운림산방회가 소치호령이 거주하던 곳을 기념관이나 미술관으로 꾸민 진도 여행의 필수 코스, 운림산방이다.

주변 산세가 수려하여 여름이면 배롱나무와 한옥, 푸른 운림산방 곳곳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그중 최고는 바로 이곳, 정원과 나무, 그리고 연못의 조화가 심상치 않은 풍경이다.

소치호령이 머물렀던 곳을 재조성한 곳이라고 한옥이 몇 채 있는 것 같아 오산, 부지도 넓고 오래 보관하고 싶은 뷰 맛집이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허련이 살던 초가집을 복원한 곳도 있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덕분에 깨끗하고 사랑스럽고 운치 있는 풍경 곳곳이 아름답다.

미술관에서는 허련의 산수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허련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였다고 하며 남농 허건의 할아버지이다.

시골 마을 송가인의 집과 바로 앞에 어르신들의 쉼터인 정자와 카페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야말로 송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아버지께서 진도 여행 소식을 듣고 꼭 다녀오셔서 들른 곳인데 막상 도착하니 쑥스러워하시는지 내색도 안하고 털털한 아버지!!

잠시 카페에 들러 대파뷰를 보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풍경을 보지 않고 눈앞의 신비의 비독길 체험관만 둘러봤다.

멀리 보이는 섬, 모도까지 열리는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 전설이 함께한다.

#가계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조만간 가케 해수욕장이다. 송·가인이 진도에 가고 놀러 갔던 곳이라는 소식에 더욱 관심을 모은 결과!

하늘은 맑고 한가한 가계해수욕장!! 물이 깊은 곳인지 물놀이 허가구역의 공간이 상당히 좁은 편이었다.

가계해수욕장 바로 뒤편은 해송 아래 조성된 야영 구역,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놀기 좋은 곳이다.

어린 아이와 함께하면 최고의 체험코스로 더욱 기억에 남는 장소!!

이렇게 정리해보면 진도도 꽤 갈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우리는 가본 적이 없지만 진도타워, 진돗개테마파크, 세방낙조전망대도 꼭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