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도는 발매 이후 좋지 않았던 적이 한 번도 없는 챔피언입니다. 무상성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일수록 라인전 상대로 누구를 만나든 실력으로 이기니까요. 프리시즌에 들어서면서 그나마 카운터 격인 마르파이트가 1티어로 떠오르고 이번에는 드디어 제도의 기세가 꺾일 줄 알았는데 그런 예상을 보란 듯이 뒤집고 여전히 미드 1티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주도 공략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소환사 협곡에서 쓰이는 제드 템트리와 룬, 그리고 칼바람 제들룬까지 다 알아보겠습니다.◆ 룬 공략
제들룬부터 바로 보도록 하죠. 핵심은 감전입니다. 암살자 성향을 가진 챔피언이기 때문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룬과의 시너지가 가장 좋은데, 특히 간단한 W-E-Q 같은 스킬 콤보에서도 감전을 폭발시킬 수 있어 범용성이 상당합니다. 하위 룬으로는 라인 유지력을 높여줄 피의 맛과 궁극기 쿨타임을 줄여 암살을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하는 궁극의 사냥꾼을 필수로 꼽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사냥의 증거’와 ‘좀비 워드’ 중 하나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공격력을 통해 더 강한 손상을 입힐 수 있도록 하는 사냥의 증거를 선택합니다.
서브빌드는 마법 또는 정밀하게 나뉩니다. 아무래도 스킬딜 위주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스킬 가속이 매우 중요한데 마법빌드의 ‘깨달음’을 통해 쿨감 옵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딜에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는 주문 작렬을 꼽으면 초반 견제력에 도움이 됩니다.
칼바람 제드룬에는 감전을 메인으로 하는 지배 + 정밀 빌드를 선택합니다. 전체 길이의 특성상 라인 유지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으므로 지배 일렬에서 피의 맛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경우 ‘돌발일격’을 선택하십시오. 나머지는 협곡에서 알아본 룬과 동일하게 가시면 됩니다.
아까 서브빌드가 마법과 정밀하게 나뉜다고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밀빌드를 살펴봅시다. 이번에 크게 바뀌어 기력형 챔피언에게 필수 옵션이 되어버린 침착을 무조건 꼽아줍니다. 패시브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암살 능력을 눈에 띄게 강화시켜주는 ‘마지막 일격’ 역시 매우 좋은 옵션입니다. 사실상 이 두 가지로 제돌이를 고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템트리 공략
이어서 제 드라마 트리를 보겠습니다. 스타트 아이템은 롱소드입니다. 롱소드와 포션 3개를 가져가셔도 되고 충전형 물약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저는 후자를 더 좋아합니다.
칼바람제드의 경우 드라쿠사르의 하위 아이템인 톱날 단검 스타트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이때 돈이 많이 남으니까 장화도 같이 사주면 좋아요.

한 코어로 올리는 신화급 아이템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드락사르의 황혼검과 월식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드락사르가 훨씬 좋아요. 스킬 중심의 딜을 하는 제도에게 스킬 가속 스탯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템 패시브 옵션인 평타 시 추가 데미지 및 슬로우가 패시브 스킬인 ‘약자 멸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99% 슬로우로 인해 스킬을 맞추는 것이 더욱 편해집니다. 물론 제도는 그림자를 이용한 암살을 하는데다 궁극기가 나중에 폭발하기 때문에 드락사르의 핵심인 숨은 효과를 완전히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가끔 결정적인 상황에서 은신이 폭발하면서 전세가 뒤집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저는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월식은 감전룬과의 시너지가 매우 좋습니다. W-E-Q 콤보로 감전과 함께 월식효과가 동시에 폭발하기 때문에 적에게 생각보다 막대한 데미지가 가해지는 동시에 이동속도와 보호막을 얻습니다. 게다가 전설급 아이템을 올릴 때마다 방어구 관통력을 제공하는 신화급 효과도 방관 아이템을 올리는 제도에 아주 좋습니다. 말 그대로 드럼세르 vs 월식은 취향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아이템 트리는 요몽의 유령검, 밤의 끝과 같은 방관 위주의 아이템을 구입하세요. 그림자 검, 세릴다의 원한, 화공 펑크 쇄검, 혹은 수호천사 등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신발은 상당히 다양하게 나뉘는 편인데요. 제드는 적의 주요 딜러에서 물러나는 입장이기 때문에 cc기의 주요 타깃이 되는데 따라서 헤르메스의 발걸음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스킬 쿨을 빠르게 돌려 딜을 더 넣기 위한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도 뛰어난 선택지입니다. 적 원딜과의 일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판금장화도 간혹 선정되는 편입니다.
칼바람제드 템트리는 협곡과 동일하게 가시면 됩니다.◆ 기타 공략
스킬 트리는 Q > E > R > W 순으로 찍습니다. 초반에는 W그림자를 활용한 견제로 체력을 깎는 데 집중합니다. W-E-Q가 주요 견제 콤보인데 이때 표창을 모두 합쳐 감전까지 폭발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궁극기가 나온 후에는 우월한 딜을 바탕으로 암살을 시도하거나 높은 기동력을 바탕으로 로밍을 하면서 게임을 전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제드의 소환사 주문은 조건 점화 + 점멸 고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바람의 나락에서의 철자는 점화 대신 표지를 들어주세요.
실력만 뒷받침해주면 어떤 상대도 이겨버린다며 랭크게임의 황제로 불리는 롤시즌 11의 제드 공략을 해봤습니다. 아직 프리시즌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미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니 아직 숙련도가 높지 않은 분들은 최대한 많이 연습해보시길 권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지난 시즌에 쓴 공략글을 읽어보니 아이템이 정말 많이 바뀌었네요! 궁금하실까봐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