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 마취 무섭지 않나요?

백내장 다초점 수술 어떨 때 필요할까? 나이가 들면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는 백내장은 완치 방법이 아직 수술밖에 없는데요. 백내장 수술… blog.naver.com

수술을 앞둔 분들의 마음은 정말 복잡합니다. 아프지 않을까, 무섭지 않을까? 그런데 눈은 더 걱정되는 것 같아요.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장비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금방 마취부터 걱정이에요. 눈에 직접 주사를 놓는다고 생각하시면 치료를 거부하실 수도 있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까요?

간단하게 안약으로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치료를 하려면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막과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를 절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마취없이 가능할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진행될까요? [부분 마취지만 주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안약을 점안하기에 충분합니다.] 국소 부위만 하고 전신마취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백내장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협조가 잘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다른 방법은요?

전신이 아닌 눈에만 마취를 해도 안약 이외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요. 만약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통증을 심하게 느낄 경우, 혹은 수술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눈 밑 피부로 주사기를 넣어 안구 뒤쪽에 약을 넣는 <구후마취>나 결막에 구멍을 내어 안쪽으로 주사하는 <테논낭포마취>가 가능합니다. 이것들은 근육을 움직이지 않게 하고 수술 시 시각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눈에 직접 주사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간혹 주사 시 다른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안약만으로 마취하고 진행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