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의 절반이 지났다. 내일이면 작문 챌린지도 2주째가 된다.눈을 뜨자마자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이 많은 아침 시간에 틈을 내서 조금씩 써야 하기 때문에 무엇에 관한 글을 써야 할지 고민 끝에 대부분의 시간을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도전을 하고 나서는 사고능력의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나를 노출시키는 방법은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아.. 나라는 인간은 당근보다는 채찍이 더 잘 맞는 수동적 인간이라는 것이 여기서 또 증명된다. 하지만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상심이 크지는 않다.나는 약간의 라운드 숄더와 그에 걸맞는(?) 약간의 거북목을 동반하고 있는데, 이러한 굽은 자세와 유전적 요인에 의한 골반 전방 경사 때문에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등 전체가 아파지는 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후면 사슬 근육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3년간 꾸준히 해왔는데 그 이후부터는 좀 나아진 것 같았는데 최근 3개월간 회사를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다가 근손실이 왔는지 다시 그 통증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3년간 노력한 탑도 태만이라는 놈 앞에서는 하얗게 아연실색하며 백기를 든다.더 근면하게 살아야 한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갖추려면 지금보다 좀 더 욕심을 내야 한다.출근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편이다.전날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느낌이어서 가벼운 식사도 잘 먹지 못한다. 다이어트 할 때는 아침을 많이 먹고 저녁을 소식하는 게 좋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지만 아침을 소식하고 일과가 끝난 저녁에 만찬을 즐기는 이 버릇은 수년째 고치지 못하고 있다. 푸짐한 저녁 식사는 내가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가장 상위에 있기 때문에 이 습관을 고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H, 다시 본론으로, 그래서 아침에는 두유와 호박을 갈아서 한잔씩 마신다. 다른 건 못 넣겠어.아침에 이걸 마시면 아주 건강해진 기분이 들어.그리고 오늘 하루도 왠지 알찬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스스로 최면에 걸린다. 하지만 이런 최면이 나쁜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이 건강주스로 아침식사를 시작할 것 같다.

두유호박쥬스 너무 담백하고 건강한 맛 아침식사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