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car 기반 차량융합 신기술 통합 및 연계도
산업통상자원부와 범부처 자율주행 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차량융합 신기술) 통합·연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자율주행차 5대 전략기술 중 차량융합 신기술 분야 23개 세부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서울대 등 150여개 연구기관이 모여 기술 간 연계를 위한 기술협의체의 활동 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각 분야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A사를 과장광고로 고발한 사례를 들며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량-클라우드-인프라 연계를 위한 차량융합 신기술 통합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단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컴퓨팅 플랫폼·인지 예측·제어 안전·차량 플랫폼 등 4개 협의체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상호 공유하면서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팅 플랫폼을 중심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핵심 센서를 통합해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나 긴급 상황 발생 시 탑승자 안전 확보(Fail-operation System)할 수 있는 기술 등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기술을 바탕으로 주행거리, 차량제어기능, 주행보조기능, 전자제어장치(ECU)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확보를 위해 확장된 OTA 기술의 안정성·보안성 강화 목적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평가 기술개발 과제’도 올해부터 신규 착수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표준협회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표준연계협의체의 주요 성과로 자율주행 R&D와 표준화 연계 과제를 소개했다.
표준연계협의체는 정부 R&D와 연계해 초고속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평가 방법 등 국제표준 16건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과 자율주행 데이터 기록장치 등 국가표준 개발에도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의 집약체로서 올해부터 착수하는 T-car 과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핵심기술, 시험·평가기술, 표준 및 실증을 통합·연계해 2027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레벨4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일 [email protected] <저작권자©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