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갑상선암 로봇수술 후기

결론적으로 절개와 로봇수술 모두 뛰어나고 인성도 좋은 방당 서울대병원 최준영 교수님께 로봇수술을 받은 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동네 내과에서 의사 샘이 목이 튀어나온 걸 몰랐느냐고 초음파 권유.8mm 정도로 모양이 좋으면 양성결절이라고 지속적으로 추적하려고 한다.

<2012~2020년> 매년 같은 병원에서 6~8개월에 한 번 초음파로 추적하고 연말 회사 건강검진 때도 초음파로 연 1~2회 추적검사했는데 1.4㎝까지 조금씩 자라고 있는데 추적하라고만 하고 조직검사하라고만 하지 않는다.

<2021년 4월 말> 6월 1년 반 출국을 앞두고 1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정기추적검사를 계획하고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유방에 혹도 발견돼 갑상선과 유방전문병원 최성림 유외과를 간다.유방은 단순한 수혹이나 갑상선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 조직검사를 하자고 한다.

<2021년 5월 초> 4일에 조직검사를 해서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11일에 키즈카페에서 갑상선암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2021년 5월 중순> 분당서울대병원 최준영 교수로 연결해 17일 외래진료.혹처럼 튀어나온 걸 안 지 10년 정도 된다고 했더니 그때 (수술) 했어야 하는데 좀 늦었다면 기도를 누르고 대공사가 돼서 목에 호스를 꽂고 살 뻔했어요.”이게 뭔가 생각해 : (절개수술과 로봇수술이 가능하지만 비용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로봇수술이 3배나 비용이 많이 든다) 로봇수술 추천 (최준영 교수) <2021년 5월 말> 6월 10일 로봇수술을 예정하고 있으며 외래일에 찍어온 CT결과도 이상이 없기를 바라며 편안함과 감사를 담아 나날을 보낸다.아산병원 친구의 추천으로 6월 7일 정기욱 교수의 외래도 결정했다.27일 간호사실에서 전화가 와서 “6월 1일에 수술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화해 주셨다.1.4cm로 작지 않고 빨리 수술할수록 좋은 일이지만 일정이 앞당겨져 너무 고맙다.30일 코로나 검사(난설대병원, 남편은 보건소)를 실시하고 31일 입원.

<2021년 5월 31일 ~ 6월 3일>

2인실 부족으로 5인실이 배정되어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가장 안쪽 창가 앞이라 뷰 맛집 경치 덕분에 감사했고 입원 기간 내내 힐링이 됐다.

병원에서 가르쳐 주지 않겠습니까?입원 전에 준비하면 될 일: 매니큐어를 전부 지우세요.(전신마취시 필수) 귀마개와 안대가 필요합니다.(밤새 회진과 코를 골시는 분 등으로 숙면이 어렵다) 빨대컵이 있습니다.(수술 전후로 물을 마시기 어렵다) 병원에서는 1시까지 오라고 하지만 저녁 전까지는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조금 늦어도 상관없습니다.수술 전날(5/31) 2시쯤 도착해서 입원 전 수속하고 66병동에 올라가 병원 생활 안내를 받고 키 체중 등 재고 환자복을 갈아입는 최준영 교수님이 오셨고 CT상에는 별 이상이 없어서 일단 60% 정도 절제 혹은 열어보고 전 절제 가능성 있음. 어느 쪽이든 더 나은 쪽으로 수술시 결정 CT상 전이가 없다는 얘기만으로도 너무 기뻤어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오셔서 수술 진행상황을 안내해주시고 동의서를 써서 혈압재고 항생제 이상반응검사(약간 따끔따끔)를 하고 금식을 위한 수액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

12시부터 물붙이 절대 단식!!!

수술 당일(6/1)

고맙게도 2차 수술에 배정돼 11시쯤 할 줄 알았는데 10시쯤 호출됐다.그 전까지 금식했지만 오전 수술이라 힘들지 않다.침대가 도착해 수술 대기실로 향한다.누워서 기다리는 동안 인적사항과 수술내용을 확인한 후 수술실에 떨리는 마음을 안고 고고!!!

눈을 뜨니 몽롱한 상태로 가슴이 몹시 뻐근하고 아픈 고통이 있었지만 진통제 없이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병실에 올라가 특이사항 없이 무사히 끝난 것에 진심으로 감사. 내 목에 남자의 목젖처럼 10년간 튀어나온 혹이 사라진 것도 신기하다.

진통제 없이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가슴과 목 삼키는 통증이 있었지만 남편을 부축해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정도여서 그것도 감사.

마취를 깨우는 2시간 동안 자지 않고 호흡연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프고 지루했지만 재미있는 TV를 켜놓고 할 만하다.

혈압 재고, 배액관 처치, 산소호흡기 설치 등 수술 후 처치, 점심도 죽을 겨우 삼킬 수 있는 정도

오후 회진 때 최준영 교수님이 오셔서 생각보다 확산이 안 돼서 그 부분만 잘 빼고 80% 가까이 살렸고 (조직검사 결과가 남아 있는데) 수술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진단부터 그 말을 듣기까지 수많은 날을 얼마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했는지 알 수 없다.60%도 전 절제까지도 예상했는데 80%를 살렸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수술 날짜가 빨라져 전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도 제목이 정확히 응답되는 고마운 날이었다.수술 후 퇴원까지 (6/2~6/3)

영상으로 받은 목 운동이 천천히 할 수 있고 목소리도 조금 더 복귀하고 걷기 운동도 가능해진 날이 됐다.

테라스의 까치가 눈에 들어올 정도로 기력이 회복됐고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로 컨디션도 좋았다.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여전히 가슴(쇄골 쪽)과 목 통증은 있지만 회복이 잘 돼 배액관을 제외하고 약을 처방받고 퇴원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나름대로 수술 후 총평> – 분당서울대병원 : 시스템이 체계적인 훌륭한 대학병원, 주차전쟁이나 새로 생긴 지상주차장이 잘 연결되는 길이나 암병동 야외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정서적으로 힐링이 된다 – 최준영 교수 : 몰랐는데 갑상선암 분야에서는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 분, 절개와 로봇수술을 다 잘하셔서 환자 입장을 생각해 주시는 것 같은 느낌, 무조건 절제가 아닌 갑상선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느끼며 (교수님을 닮아서 그런지 최미정 주치의 선생님 및 레지던트, 인턴 선생님들도 친절하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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