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다.(저안압 녹내장에 걸려 치료 및 예방법) [알림][건강관리] 스물다섯, 녹내장 진단을

2주 만에 쓰는 서포터즈 포스팅 아닌 내 얘기

오늘은 좀 무거운, 20대와는 거리가 있을 것 같은 녹내장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

새 안경을 맞추기 위해 몇 년 만에 간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하는 김에 제대로 된 진료를 받고 싶어 장님 검사도 하고 싶다고 먼저 밝혔다.

평소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웬일인지 어두운 밤에는 오른쪽 눈이 약간 침침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때 이유를 좀 알고 싶었다.

그런데 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검사를 통해 우측망막에 시야장애를 발견하게 됐고 이후 저안압녹내장 진단을 받아 주기적으로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처방받게 됐다.

망막 장애 및 시야 장애를 진단받다.

처음에는 상세 불명의 망막 장애 야맹증 검사를 통해 오른쪽 눈이 윗쪽 왼쪽 빛을 감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위 사진 속 양상처럼 오른쪽 눈의 시야를 동서남북 4등분 했을 때 왼쪽 상부에 검게 칠해져 있는 부분에 시야장애가 나타나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절망적이었다. 내가 시야장애라니…

게다가 의사의 말이 불안했다.이렇게 시야장애가 발생해 시신경이 약하다는 것은 녹내장이 의심된다는 것인데 젊은 사람이 녹내장인 경우가 드물 뿐 아니라 왼쪽 상단에 시야장애가 발생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한다.

그 말에 더욱 떨렸지만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고 큰 병원으로 가라는 소견서를 받았다.

누네안과에서 저안압 녹내장 진단을 받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08 11층~19층

현재 직장인이어서 주말에도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필요했다.다행히 선릉에 있는 누네안과라는 곳에서 녹내장 전문의에게 주말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여러 가지 검사를 많이 했다.예전에 갔던 병원에서 했던 검사들도 다시 총출동했다.시력 검사부터 안압 검사, 시야 검사 등.오전 일찍 가서 3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아.

큰 병원까지 온 끝에 요약 제대로 된 병명을 진단할 수 있었다.저안압 녹내장이었다.

통상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질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의 경우 안압이 정상적인 범위인데도 시신경이 약하고 시야장애가 있어 이 역시 녹내장이라고 생각했다.

안압이 높아짐 → 시신경이 약해짐 → 안압을 낮춤 → 악화를 방지함(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이 약함 → 안압을 낮춤 → 악화될 수도 있는 상황을 방지함

이 정도의 차이가 있어 저안압 녹내장인 경우 젊은 사람들도 잘 걸린다고 한다.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가족력과 고도 근시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병명도 똑똑히 알고 이런저런 글을 찾아보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나 역시 고도 근시가 심하기 때문에 어쩌면 이것이 이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녹내장 약을 처방받다

지금은 안압이 정상이지만 시신경이 약해 다시 악화된 눈의 건강을 되찾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예방 차원에서 안압을 낮추는 약을 정기적으로 처방받기로 했다.

안압을 낮추는 약이 점안액과 마찬가지로 사용되어 왔다. 안약은 무색무취하며 인공눈물을 넣듯이 매일 밤 자기 전에 한 방울씩 넣으면 된다. 생각보다 쉽다.

앞으로는 매일 이 약을 넣어야 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통원하면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좀 귀찮긴 하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도 든다.근시도 심하고 건조증도 심해 언제 눈이 더 나빠질지 몰랐지만 차라리 빨리 증상을 발견해 예방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약의 부작용은 따로 없지만 곰처럼 검은 잔여물이 눈가에 묻거나 속눈썹이 길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주기적으로 약을 넣으면서 지켜본다.

이글을쓰게된이유.

제대로 된 병명을 진단받기까지 불안감이 컸다.나와 비슷한 증상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유익한 정보를 얻기를 바랐다.

특히 20대 젊은이에게 녹내장 진단을 받았는데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차피 녹내장이란 눈의 노화 같은 것인데, 이것이 조금 일찍 찾아온 것이므로 조금 빨리 대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안과에서의 시력검사도 좋지만 나처럼 다른 검사도 기회가 되면 한번 받아볼 것을 권한다.사실 시야 장애가 있다는 건 꿈에도 몰랐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큰 불편도 없었으니 모르고 살면 될 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미리 내 몸의 문제를 발견해둬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의 근시가 심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사전에 검사를 받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될 것 같은 포스팅 하나를 공유한다! [BY삼성서울병원] 녹내장은 백내장과 이름이 비슷해도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서 초록냄새… post.naver.com

마무리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이젠 마음이 편해졌다.덕분에 큰 안과도 가고 전반적인 점검도 해보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아!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나의 두 달간의 병원 탐방기가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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