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_콜레스텔롤 정상수치와 치료기준

병원에서 가장 많이 상담하는 분야 중 하나인 고지혈증(지질혈증), 쉽게 말해 혈액 내에 지질 성분이 증가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병이다.

환자들에게 늘 설명하던 내용인데 정리도 할 겸 진료지침도 다시 읽어보고 포스팅해봤다.

참고자료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2018년 발간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4판

콜레스테롤 종류에 대한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면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먼저 전체 콜레스테롤 양을 나타내는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이를 다시 세분화해 보면 이른바 ‘고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과중성지방(TG, Triglyceride)

모두 3종류가 있다.콜레스테롤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하지만 배고플 때 검사를 한다

최소 9시간 금식 후 검사해야 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12시간 금식이 필요하다(물은 마셔도 된다) LDL 콜레스테롤 측정이든 사실 의료인이 아니면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직접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것과 Friedewald 공식적으로 간접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

LDL=총콜레스테롤-HDL-TG / 5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간접계산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직접측정법에 비해 LDL값이 낮게 나타나는 단점으로 최근 직접측정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아직 직접측정법은 보험인정되지 않았다).

고지혈증치료기준(LDL)

각각의 위험군에 따른 LDL 목표치는 위와 같다

심뇌혈관질환, 일과성 허혈발작, 말초동맥질환 등이 있는 초고위험군은 LDL70 이하로 낮추도록 한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환은 경동맥협착이 있는 환자(과거 50% 이상 협착으로 분류했지만 최근에는 제외) 복부대동맥류가 있는 환자 당뇨환자로 LDL100 이하가 목표치다.중등도/저위험군 환자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개수에 따라 나누는데,

위험인자 5개 중 2개 이상이면 중등도 위험군에서 LDL130 이하 위험인자 1개 이하이면 저위험군에서 LDL160 이하가 목표치다.

참고로 HDL이 60 이상이면 위험 인자 1개를 뽑아준다.

보통 중등도, 저위험군 정도일 때는 바로 약을 쓰기보다는 식습관 교정, 운동, 체중감량 등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해보고 그래도 계속 높을 때는 약 처방을 고려한다.중성지방(TG)치료기준

중성지방 진단 기준은 위와 같다.

500mg/dL 이상이면 중성지방을 상승시키는 이차적인 원인을 먼저 확인한 체중증가, 음주, 탄수화물 과잉섭취, 당뇨, 만성콩팥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약물 투약력(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다마시펜) 중성지방 증가 2차 원인이 차적 원인이 없거나 교정 후에도 높으면 바로 중성지방치료제(Fibrate, 오메가-3)를 사용한다.

200-499mg/dL의 경우 만약 LDL 높으면 LDL 우선 치료를 시작하고 LDL이 정상이라면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시작한다.

그래도 높으면 스타틴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이후에도 높으면 Fibrate, 오메가-3와 같은 중성지방 치료제를 사용한다.그런데 왜 중성지방 치료제를 먼저 사용하지 않고 LDL 콜레스테롤 치료제 스타틴을 먼저 사용하는 것일까?

그동안 연구결과 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됐으나 중성지방치료제의 경우 심혈관질환 예방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아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진행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1차 약제로 먼저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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