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기성용 배우 한혜진, 인스타그램에 글 남기기
배우 한혜진이 남편의 기성용 동성 성폭행 의혹에 첫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과 함께 긴 글을 남겼다.
한혜진은 “항상 힘이 되어주는 오랜 친구가 있어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몇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잠 못 이루는 밤이 강할 수는 없고, 아무리 다르다고 외쳐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낙담하고 무너진 게 사실이다”고 기성용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왜 우리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지 세상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처절하게 느꼈고, 느닷없이 찾아온 엉뚱한 폭로가 우리 일상을 어지럽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의 오랜 친구처럼 여전히 우리를 믿고 힘이 되어주는 분들이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싸우겠다”며 “끔찍한 거짓말을 꾸며내 우리 가족을 더러운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자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계속 비꼬기도 힘든 악플을 보내는 분은 그만둬야 한다며 우리 부부는 딸을 위해서라도 더 조심히 살아야 한다는데 여러 가지로 실망하고 신뢰도 하지 못한 것이 슬프고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부디 믿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앞서 기성용은 동성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기성용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하 한혜진의 인스타그램 투고 전문
친구초대와 위로♡
항상 힘이 되어주는 오랜 친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몇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잠 못 이루는 밤이 강할 수는 없고, 아무리 다르다고 외쳐도 믿어 주지 않는 현실에 낙담하고 무너진 게 사실입니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세상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절감하고 갑자기 찾아온 황당한 폭로가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오랜 친구처럼 여전히 우리를 믿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싸우려고 합니다.
무서운 거짓말을 꾸며내 우리 가족을 더러운 수렁으로 몰아넣은 자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고자 합니다. 다만 계속 비아냥거리거나 입에 담기 어려운 악플을 제게 보내 주시는 분은 그만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쁜 우리 딸을 위해서라도 더 조심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늘 우리 부부는 말하는데.여러가지로 실망도 시키고 신뢰도 못드리는게 슬프고 또 죄송합니다.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없었던 일에 대해서는 부디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정말 그런 적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