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1100억 베팅한 한화…韓 민간 인공위성 쏘겠다는 한컴

[머니 투데이 백·지수 기자 최·민경이 기자, 김·태현 기자][편집자 주]”바다가 아닌 우주를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영국 탐험가 월터·롤리 경이 21세기를 살았다고 하면, 하늘 너머를 가리키고 이렇게 말한 것 아닌가. 우주 여행, 우주 왕복선, 우주 통신, 우주 청소 등 황당하게 들린 우주 산업이 하나 둘 현실화하고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올랐다. 이런 획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주역은 공간 X, 블루 오리진의 같은 로켓 벤처다. 본격적으로 도래한 “우주 창업 시대”를 바라보며 우리의 당면 과제와 발전 방향을 찾아보자.[[MT보고서]우주 창업 시대(아래)]

“한국의 민간 인공 위성 발사, 한컴이 시도 했다”차·면 한컴 인 스페이스 대표 인터뷰, 최·면 한컴 인 스페이스 대표 이사/사진=한글과 컴퓨터”M&A(인수·합병)”에 대해서 논의할 때”한컴이 한국에서 민간에서 처음으로 위성을 발사 기업이 된다”고 말했습니다.한컴인 공간의 최·명진 대표는 22일 머니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주 시장은 아직 정부 주도하지만 최근에는 민간에서도 주도적으로 우주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민간 우주 시장이 개화기에 접어든 만큼”민간 최초”제목을 한 컴이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최 대표는 KAIST에서 수학 함수를 이용한 위성 영상 처리 기술을 연구한 응용 수학 박사 출신이다.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이 발사한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2호 위성의 영상 데이터 처리 시스템 기술 개발에도 참여했다. 최 대표가 이력을 살려서 2012년에 창업한 회사가 우주·드론 업체인 한컴인 공간(옛인 공간)이다. 지난해 9월 한글과 컴퓨터 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존의 기업 이름에 “한컴”명찰을 붙였다.한컴· 인 공간은 우주에 인공 위성을 날렸고 위성의 움직임을 관제하다”인공 위성 지상국 시스템”을 만든다. 이를 통해서 위성 영상을 수신한 뒤 처리·분석한다. 최 대표가 일을 한 항우연만 아니라 국립 환경 과학원이 진 환경 위성 GK-2B기상청의 천리안 위성 등의 지상국을 한컴· 인 스페이스가 관리한다. 요즘은 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네이버 클라우드와 맺었다.최 대표는 한국이 인공 위성 활용 산업이 성장하기 쉬운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위성을 직접 만드는 국가는 전 세계 6~7개국 정도이며, 위성 데이터를 받아 처리할 수 있는 나라도 별로 없다”로서 “이지만 한국은 북한에 위성 감시 업무를 해온 만큼 영상 처리 분석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한컴· 인 스페이스는 이런 인공 위성 기지국 기술과 위성 영상 처리 분석 기술을 2018년부터 드론 분야로 확장했다. 무인 드론을 직접 띄우고 통제하면서 공중에서 촬영·수집한 영상 정보를 위성 사진을 분석하도록 비교·분석하는 사업이다. 한컴· 인 공간이 개발한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드론 세트(Drone SAT)”는 지난 달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2021에도 출품했다.전북에서는 한컴 인터페이스의 드론이 찍은 열화상 영상을 화재 등 재난 방지에 활용한다. 드론 사업에 투자하려던 한컴 그룹도 이 같은 드론 활용에 주목하면서 한컴 인 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최 대표는 “드론을 날리고 활용할 인공 위성을 우주에 띄우고 활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고 곧 위성과 드론의 경계마저 모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향후는 드론 기체 제조 기술보다 드론을 날리고 관제하는 영상 처리 분석하고 활용 분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직 국내에서 민간 드론은 방송 촬영 등에 활용되는 정도다. 그러나 최 대표는 드론을 농업과 임업, 수산업 등 서민 경제와 밀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면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드론이 농업·산림 생태계를 모니터링하는 국지적으로 농약을 살포하거나 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빨리 제거하는 등 활용법이 무진장하다. 최 대표는 “국내 드론 시장은 아직 군수용이 70~80%, 20~30%가 공공 기관의 중요하지만 민간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만큼 한컴이 선점하려는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컴· 인 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각종 드론 사업에 나선다. 상반기 중 한컴 브랜드에서 드론 3대를 보낼 예정이지만, Uber처럼 공공·민간의 드론 수요자와 공급자를 잇는 “드론 세트”시스템을 기반에 드론 중개 플랫폼을 상반기 중에 발매한다. 요즘은 시작의 뉴 빌리티와 함께 영상 분석 때문에 드론을 자동적으로 질주 드론 자동 운전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최 대표는 “지금까지 한컴 인터페이스 매출 비중은 위성 사업이 80%, 드론 사업이 20%였다”로 “올해는 드론 사업 비중을 늘리는 매출 비중을 5대 5로 할 목표”이라고 강조했다.백·지수 기자

우주 선점하라 김승연 회장 한마디에 한화 1100억 베팅 인공위성 전문업체 M&A LIG 등 방산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 무대에서 사업 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야 한다. 항공·우주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의 기회를 선점하라”(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 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우주”사업에 언급했다. 우주 개발 시대가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김 회장의 주문이 떨어지자마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1월 인공 위성 전문 업체 세 트랙 아이를 인수했다.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세 트랙 아이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무려 1090억원이다. 우선 발행 주식의 20%수준을 신주(590억원)에 인수하고 전환 사채(500억원)의 취득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30%까지 지분을 늘릴 방침이다.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세 트랙 아이의 인수를 통해서, 소형 위성 본체, 탑재체와 지상체 위성 영상 판매 및 분석 서비스 사업 등 위성 사업 전체를 망라하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세 트랙 아이는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이상으로 해외 중·소형 위성 시장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말레이지아, 아랍 에미리트, 싱가포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올해부터 1기당 1억달러 규모의 초고 해상도 지구 관측 광학 위성 우주 아이티(SpaceEye-T)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올해 1기 이상, 내년 2기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이번 인수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화 그룹은 한화가 시스템에서는 위성 통신 서비스 사업을, 한화에서는 고체 연료 발사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이다.특히 한화 시스템은 국방 과학 연구소와 초소형 SAR위성을 개발하는 등 Setrexi와 사업 영역이 겹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화 시스템은 지난해 6월에는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 기업”페이자ー소류ー션”를 인수하면서 항화페이자ー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려는 미국의 전자식 빔 스티어링 안테나(ESA)기술 선도 기업인 카이 메타(Kymeta)에 30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했다.우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기업은 한화뿐만 아니라. 한국 항공 우주 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업계가 인공 위성 사업에 나섰다. 민간 수요까지 구사할 수 있어 신성장 동력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면 재료비가 적은 수익을 창출하기 쉬운 고부가 가치 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미 미사일 협정이 개정되어 고체 연료를 이용한 민간 기업의 위성 발사가 가능하게 되어, 위성 사업 진출에 제한이 사라졌다.위성 사업 관련 핵심 역량은 회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KAI는 500키로 이상 중·대형 위성 시스템 본체 개발·제작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8월 중대형 위성 6기를 동시에 조립할 수가 국내 최대 규모의 위성 시험장도 완공했다. 올해는 직접 개발한 차세대 중형 위성 1·2호를 발사, 2025년까지 누리호 등 차세대 중형 위성 3~5호도 개발하고 발사할 예정이다. KAI는 소형· 초소형 위성 시스템 및 지상국 개발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LIG넥스원과 한화 시스템은 탑재체를 중심으로 위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인공 위성 지상 통신 단말기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인공 위성 지상 통신 단말의 첫번째 양산 수주도 예상된다.최·민경 기자

유망주로 부상한 로켓 벤처…액티브 ETF다음 달 미국 상장(케이프 카나 베랄 AFP=뉴스 1)우·동명 기자=미국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유인 캡슈울”크루 드래곤”를 탑재한 팰콘 9로켓이 지난해 11월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NASA케네디 우주 센터 발사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 AFP=뉴스 1 온 우주 시대, 투자가의 관심은 우주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를 발굴하고 큰 수익을 올린 미국 액티브 ETF(상장 지수 펀드)운용 회사 아크 인베스트는 다음 투자 테마로서 우주를 꼽았다. 우주 산업을 재평가하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아아크 인베스트먼트는 1월 액티브 ETF이다”ARK Space Explorer ETF(ARKX)”의 출시 계획을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우주 탐사 관련 ETF이다. 다음 달 말 상장 예정이다.ARKX투자 대상이 크게 4개이다. △ 재사용 가능 로켓(Reusable Rockets)△ 궤도 산업(Orbital Aerospace)△ 아연 궤도(Suborbital Aerospace)△ 드론 △ 3D프린팅 △ 혜택 가능 기술(Enabling Technology)등이다. 약 50종목이 포함될 예정이다.2018년부터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액티브 ETF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닛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공간 펀드”자산을 보면 ARKX투자 대상을 엿볼 수 있다.주요 편입 종목을 보면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의 버진·갤럭틱(7.2%), 세계 1위의 3D프린터 제조 회사인 스토라타시스(6.3%), 3D스캔 전문 기업의 트림블(6.1%)등이다.실제로 뉴욕 증시에서 항공 우주 관련 종목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아크 인베스트가 ARKX상장 계획을 밝힌 1월 14일 이후 버진·갤럭틱 주가는 85.7%급등했다. 이 기간 스토라타시스은 55.9%, 트림블은 4.2%의 주가가 상승했다.기타 항공 우주 관련 종목도 대폭 상승했다. 위성 인프라 전문 업체인 우뭇가사리과 테크놀로지와 로라루 공간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 44.4%로 97.6%상승했다. 국내 항공 우주 관련 종목도 대폭 상승했다. 연초 이후 한국 항공 우주 45.7%,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46.8%, 켄 코어 에어로스페이스 56.8%세 트랙 아이 125%상승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주가의 흐름을 보였던 4종목 모두 52주간 신고가를 경신했다.한국 항공 우주 및 한화·에아로 스페스는 발사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켄 코어 에어로스페이스는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아르테미스”에 사용되는 발사체 부품의 생산을 담당한다. 세 트랙 아이는 국내 유일의 인공 위성 개발 업체이다.증권 업계는 우주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 증권의 박·범 지 연구원은 “최근 우주 산업은 과거 정부 주도와는 달리 민간 기업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로서 “그들은 정부와 다른 혁신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는 개발 속도도 빠른 “이라고 설명했다.우주 산업이 과거의 안보 연구 목적의 개발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바뀐 것도 긍정적이다. 우주 자원 개발과 우주 관광에 집중하는 공간 X와 블루 오리진이 대표적이다. 다만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이다. 삼성 증권의 한·연수 연구원은 “우주 사업은 아직 기대의 영역”이라며”기존 사업의 정상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 역시”우주 관련 기업은 대부분 비상장 기업에서 투자 기회도 제한적”이라며”중장기적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혜택 받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태현 기자 백·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김·태현 기자 [email protected]://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4549319

1100억 베팅한 한화…한국 민간 인공위성 쏘아올린다는 한컴[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최민경 기자,김태현 기자][편집자 주]바다가 아닌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영국 탐험가 월터 롤리 경이 21세기를 살았다면 하늘 너머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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