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당뇨병은 흔히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목표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품관리를 먼저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먼저 전문가로부터 영양요법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섭취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치료 목표와 개인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다만 탄수화물을 줄이면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슐린이나 술포닐우레아 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과도한 저탄수화물을 넣으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은 통곡물, 채소, 콩류,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류는 되도록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포화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산 대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위주로 선택해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따로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나트륨 섭취는 하루 2300mg 이내로 권장합니다.운동관리 당뇨병 환자라면 가급적 전문가에게 운동처방을 의뢰하여 본인에게 맞는 운동의 종류, 빈도, 시간 등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시키고 당화혈색소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주 150분 이상 중강도로 하셔야 합니다. 중강도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70%에 해당하는 강도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하고 연속으로 2일 이상 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24~72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도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비만 관리와 체중이나 비만 당뇨병 환자는 현재 체중에서 약 5% 감량한 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체중만 5% 정도 감량해도 1년 후에는 혈당, 혈중지질 및 혈압치가 개선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5% 감량을 목표로 하되 7~10% 이상의 체중을 감량하여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당뇨병 약은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메토포민, SGLT2 저해제,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인슐린, 술포닐유레아 및 사이아졸리딘다이온 등은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혈압관리(고혈압)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라면 혈압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주요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인데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 따르면 혈압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합병증의 위험도 낮아집니다.
정상 혈압 수치는 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입니다. 이 수치 이상이면 정상 수치로 유지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현재 상태에 따라 혈압 조절 목표치가 조금 다릅니다. 대한고혈압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라면 수축기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확장기 혈압조절 목표는 85mmHg) 그러나 심혈관질환(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라면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지요.
고지혈증(이상 지질혈증) 관리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 매년 1회 이상 혈청지질검사를 받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심혈관질환이 없다면 LDL은 100mg/dL 미만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70mg/dL 미만으로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중성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 조절 목표 수치는 150mg/dL 미만이고 HDL은 남성의 경우 40mg/dL 초과, 여성의 경우 50mg/dL 초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