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나름대로 뜨겁게(?)하고 있는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이용한 화산폭발놀이 가정보육 초기에는 이것저것 열심히 아드님과 함께 했지만 가정보육이 길어질수록 + 추워질수록 집에서 하는 활동은 거의 줄어들어 일어난다고 놀다가 밥먹고 자기 전에 잠깐 티비보고 또 잠자리의 연속의 나날! 게다가 최근 유행하는 파라바이러스성 감기 때문에 고생… 나가지도 않았는데, 집에서 하는 활동은 거의 줄어들어서 밥먹고 자기 전에 잠깐 티브이 좀 쾌차보고 또 잠든 다음에야~ 정말 쾌차야~ 걸렸던가?
아끼는 쟁반키트도 팔았는데 집에 있는 걸 만들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키트는 안 사고 내가 만들었다.
버려도 되는 쟁반 혹은 닦기 쉬운 플라스틱 쟁반 (-우린 이사할 때 딱 쓰려고 산 다이소쟁반으로 했다) 글루트병이나 화장품 용기 등 버리는 플라스틱 병을 깨끗이 씻어 준비점토 또는 그와 비슷한 어린이 + 물감과 붓공룡 피규어와 나무 피규어 등 꾸밀 것이 없으면 그대로 클레이로 공룡이나 나무 등을 만들어도 좋다
+ 화산폭발 시 필요한 것은 식초나 베이킹소다 식초를 약통에 넣어두면 뿌리기 쉽고 식용색소로 색을 내도 좋다
화산 만들기 1일 화산 폭발 놀이 1일 해서 총 2일 동안 놀았어요
나는 화장품 빈병+요쿠르트를 종이점토로 붙이고 표면을 꾹꾹 누른 4살짜리 아이가 하기엔 좀 무리였던 작업점토가 클레이처럼 딱딱해서 엄마가 밀면서 만드는게 좋은것 같고 물론 미술쪽에 감각이 있는 아이라면 4살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지만 우리 아들이 아닐까?찰흙은 하나밖에 사지 않았기 때문에 마침 화산만 만들 수 있어서 먼저 찰흙으로 싸서 밑에 고정시킨 뒤 집에 있는 물감을 아무거나 가져와 색을 칠하도록 했다.색깔은 그래도 꽤 잘한다 물론 꼼꼼하게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발라가는 건강이
딱 여기까지가 한계였어 이만큼 바르고 안 한대 큭큭큭 자꾸 딴 데 가서 바르고 있어 안 돼 안 돼 – 0 – 와이라노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발라놓은 나머지 칠은 엄마 몫
완성샷 바닥은 집에 있는 가장 흔한 플레이도우와 각종 클레이로 두들겨 붙인 건강이가 섞은 검은색인지 뭔지 모르는 색깔의 클레이가 있어서 더 흙 같네 후후지 점토는 부족해서 화산속까지 묻히지 못한 그냥 플라스틱 그대로^^
- 아들도 같이 때려줘 – 옛날에 만들어놓은 달팽이들도 심어줬어
말리려고 세탁실 벨라란다에 놓아두었는데도 자주 문을 열고 돌아다니고 공룡들이 가져와 놀고 있었다.그 덕분에 화산을 칠한 주황색이 살짝 벗겨졌지만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만수상 드라마가. 어슬렁어슬렁 내일 화산폭발놀이 할 테니 깨뜨리지 말라고 몇 번이나 부자까지 이 화산 쟁반을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다는 후문.
이 말을 하고 싶었어, 아드님께…
드디어 대망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화산마을 들고 놀아서 조만간 망가질까 봐 바로 놀러 돌입 하루 만에 찰흙이 마르진 않았는데 마침 심하게 발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0-
이 점토는 깨지지 않았지만 바닥에 조금 얕게 깐 반죽은 갈라진 틈이 있어서 땅 같고 공룡 메카드 음료도 먹고 뽑은 친구도 풀어주고 알도 풀어주고 공룡시대 같아요.근데 저 광부 아저씨는 돌려보내신다. 공룡시대 아저씨 없어문서 잠시 아드님을 두고 주방에 가서 베이킹소다 아니면 파우더 아니면 식초를 준비해 올게
나는 물감을 식초에 바로 섞었는데 섞이지 않는 물에 섞여서 타거나 식용색소를 타거나 하샘어쨌거나 통속에 베이킹파우더를 뿌려 식초를 쥐어주면 화산이 폭발~!!
근데 왜 자꾸 화산 속에 공룡을 넣어… 클레이로 만든 트리케라도 넣고 나중에 얼룩진 적은 없어요
해보니까 너무 코를 박고 있어서 마스크를 써주었다.유독성은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집에서 식초+베이킹으로 가끔 부엌 청소를 해요.그때마다 목이 조금 아파서 꼭 환기를 시키기 때문에 기관지가 좋지 않은 건강한 사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살려달라고 외치는 공룡들아, 아노 씨 아직 살아있다치우는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아.
식초를 이리저리 붓는 건강한 땅을 만들 때 물이 빠지는 길을 만들고 마지막에 호수처럼 넓고 낮게 펼쳐 놓았는데 그래서인지 그곳으로 자주 흘러들었다.
공룡을 자꾸 안에 넣는 전에 목욕시키면 용암에 목욕시키면… 통구이 아니야?
찍어 빼고
자꾸 손으로 묻혀서 옷에 문지르니까 고무장갑을 껴주는데 더 싫었던 모양 5분 후에 빼달라고
맨손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았어
그러면 1시간 동안 훌쩍~ 혼자서 열심히 뭐라고 말하고 열심히 놀고 식초 없이도 열심히 노는 과정이 좀 귀찮았지만(밑에 클레이 다 떼고 화산 모양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씻고 나머지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으로 버리는 등등.. 하지만 한번 해주는 만큼 다음엔 모래를 사다가 모래로 깔아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면 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고 차라리 클레이가 나을 것 같고 하여튼 추천.
#화산폭발놀이 #공룡시대 #과학실험 #집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