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건농장 양파밭 2차 추비주기
1차 추도식은 2월 11일 열렸다. 오늘이 11일이니까 딱 한 달 만에 차를 끓인다. 올해는 봄 가뭄이 좀 심하다. 그래서인지 전국에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차 추대도 NK30-0-12+1+0.1을 준다.

상황에 따라 최초의 추비는 유안이나 여서, 부건농장처럼 NK를 준다. 그러나 두 번째 가을비부터는 대부분 NK를 뿌린다. NK를 뿌리면 과육이 딱딱해져 저장성이 좋아진다. 마지막 가을철로는 바삭바삭을 뿌릴 계획인데 특징은 과육은 조금 작아지지만 대신 과육이 단단해져 저장성이 좋아진다. 요소를 많이 밀면 과육은 비대해지지만 과육이 부드럽고 저장성과 단맛이 약하다.
이번에는 농협경제센터에서 충전식 비료 살포기를 구입했다. 10만원인데 특별 할인을 받아서 97,000원에 가져왔어. 전에는 손으로 비료를 뿌렸지만 경제센터에 좋은 제품을 후배로부터 추천받아 구입했다.

비료 살포기에는 비료 한 포가 들어간다. 미리 충전해놨으니 배터리는 써도 넘칠 것 같아.
이번 가을비와 함께 봄비가 오면 양파는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이번에 봄비가 가라앉지 않았다면 스프링클러를 돌려야 했는데 다행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자주색 양파를 심었다. 직접 모종을 키워 심은 보라색 양파의 성장 속도도 매우 좋다.
비료는 과도해지지 않도록 400평 정도에 20kg 한 포를 살포했다. 한 번에 많이 주는 것보다는 여러 번 나눠주는 게 좋아.

충전식 비료 살포기를 이용해 비료를 살포하는 동영상으로 만족할 수 있다. 마늘밭에도 두 번째 추모식을 갖는다.
마늘도 많이 자랐다. 봄이 완연한 탓인지 날이 갈수록 짙은 녹색임에 틀림없다. 봄비를 촉촉하게 맞으면 비료가 녹아 더 폭풍 성장을 하게 된다.

이처럼 상태가 거의 좋지만 늘무병과 미둥이 썩은 마늘도 있다. 아무래도 연작의 영향인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연작을 했는데 나머지는 잘 자라줘서 위로가 된다.
이렇게 미둥이 썩은 마늘이다. 아쉽지만 어쩌지..!? 미리 약을 뿌려도 찾아온걸..

마늘은 양파에 비해 비료의 양을 많이 뿌렸다. 양파보다 배는 뿌렸다. 앞으로는 봄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