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기록 세균성 편도염

10월 4일 일요일(1일차) 아침 눈을 뜨는 순간 목이 아팠다.원래 감기에 걸리면 제일 먼저 목이 아팠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았다.추석 연휴 동안 얇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다가 감기에 걸린 줄 알았다.부모님 댁에서 어머니가 인삼청 같은 걸 뜨거운 물에 넣어주셨다.속이 안 좋아서 거의 제대로 먹지 못했다.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누워서 저녁을 먹고 일찍 잤다.

10월 5일 월요일(2일차) 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심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피곤하고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무릎까지 아팠다.이날 심지어 부산에서 수원까지 출장을 갔다.저녁에 맥주 두 잔 정도 마시고 돌아왔는데 머리가 정말 깨질 것처럼 아팠다.

10월 6일 화요일(3일차)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두통이 계속되고 있어서 타이레놀을 마셨다.저녁 8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와 밤에는 죽을 먹고 두통이 심해졌다.자기 전 집에 있던 항염증약(인후통, 편도염, 목감기, 기관지염) 한솔 신약 마이에신을 먹고 잤다.

10월 7일 수요일(4일차) 전날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과장을 더하면.. 밤새도록 사경을 헤맨 느낌이다. 아픈 상태로 출장까지 다녀와서 심해진 것 같아.이불을 덮었는데 너무 추워서 새벽 4시가 넘어서 또 너무 더웠다.목이 아픈 것은 물론 두통, 관절통, 체하다. 몸의 모든 부분이 고장난 느낌이 들었다.침을 삼키는데 고통이 대단했다. 목 안에 뾰족한 것이 가득 들어 있는데 침을 삼키면 아픈 느낌?출근하자마자 사내의원에 갔는데 세균성 편도염이라고 했다. 열이 나는 느낌은 없었지만 체온은 37.4였다.편도 상태가 굉장히 나쁘다고 말했다.우선 5일치 약을 받아와 점심을 먹고 온도를 재러 다시 오라고 했다.

약은 항생제로 제대로 먹지 않으면 내성만 강해져 낫지 않는다고 한다.약을 먹기 위해 아침을 먹으려고 착즙 주스를 마셨다. 잘 안들어와서 한입정도 먹고 약을 먹었다. 약을 먹은지 1시간도 안돼 아침에 먹은 착즙주스를 전부 뱉어냈다.점심을 죽으로 신청했지만 몇 숟가락을 먹지 못했다. 점심을 먹고 사내의원에 가서 열을 쟀더니 다행히 36.7도가 됐다.도저히 근무할 수 없어서 일찍 퇴근하고 다음날 휴가를 썼다.먼저 거제에 가서 이비인후과에 들렀다. 몸이 아프니까 주사라도 맞고 싶어서 병원에 갔다.마찬가지로 세균성 편도염이라고 했고 상태가 심하다고 했다.사내의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보여줬는데 이 약이 세균성 편도염에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라고 하더라. 다만 제가 토한 건 항생제가 위장장애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아무튼 여기서 엉덩이 주사를 맞고 링거도 맞았다.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입원해야 한다니 무서웠다.주사를 자주 맞는 편인데 수액을 맞을 때 항생제 테스트를 하는 게 너무 아팠다.

팔에 주황색 동그라미는 항생제 테스트한 부분 항생제 테스트 후 피부에 이상 현상이 없으면 항생제도 함께 투여한다. 아프면 다음날도 오라고 했다.주사와 수액을 맞고 나니 조금 나아져 집에 돌아와 계속 누워 있었다.

10월 8일 목요일(5일차) 확실히 전날보다는 나아졌다. 그래서 수액을 받는 것 같아.하지만 목 상태는 하나도 나아진 것 같지 않았다.병이 나아지는데 같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액을 받으면 아프지 않을까 싶어 다시 이비인후과에 갔다.의사가 시키는 대로 계속 설사를 한다고 했더니 항생제를 바꿔주겠다고 했다.

짜먹는 설사약이 있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설사가 멈추면 먹지 말라고 했다.이날도 역시 주사를 맞고 수액을 받았다. 집에서 푹 쉬었다.

이날은 왼팔에 맞았다.

10월 9일 금요일(6일째) 목을 빼고 몸은 아프지 않았다.다만 항생제를 바꿨는데도 계속 먹은 채 설사는 했다. 항생제가 문제는 아닌 것 같아.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누워있었어.

10월 10일 토요일(7일차) 이대로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머리가 아파 전날 밤 잠을 잘 수가 없었다.난생 처음 경험한 두통 중 가장 심했다. 머리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이마와 눈이 더 뻐근하고 아팠다.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머리가 흔들릴 때마다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병원에서는 왜 머리가 아픈지 모른다고 했다. 일단 목은 많이 좋아졌고 3일치를 처방해줬다.

주사나 수액은 따로 맞지 않았다. 머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었어.제 생각에는 전날 저녁에 체해서 머리가 이렇게 아픈 것 같다.금요일에 짜서 먹는 설사약을 식후 2시간 후에 먹으라고 해서 밤 10시에 마셨다.근데 먹는 순간 뭔가 잘못 넣은 느낌이 들었어. 아까는 멀쩡하던 약맛이 너무 심해 액체인데도 잘 안 됐다. 잔여감이 싫어서 우유에 제티를 넣어 마셨다. 왠지 체한 것 같다. 밤 10시쯤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밤새도록 아팠기 때문에..할머니가 갑자기 두통이 심해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고 CT도 여러번 찍었다고 하셨다.나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사진을 찍어볼까 생각했다.혹시 또 체할까 봐 짜먹는 약을 전혀 먹지 않았다.

10월 11일 일요일(8일째) 목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침을 삼킬 때 아프다.전날 밤에도 두통이 있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심했다.죽을 먹고 아침 약을 먹고 다시 잤다. 다시 자고 일어났더니 두통이 많이 좋아졌어.설사는 계속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속도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저녁으로 죽 대신 일반식을 먹었다.그리고 심한 두통 후에 이가 시린다. 특정으로 몇 개의 이빨이 너무 시리고 불편해.

10월 12일 월요일(9일차) 목이 참 좋아졌다. 두통이 아직 남아서 낮까지는 약을 먹었다.저녁부터는 정말 다 나은 것 같아 저녁 약부터 먹지 않았다.이건 계속 차가워서 치과에 가야 할 것 같아.

다행히 나는 열이 나지 않아 치료도 쉽게 받을 수 있었다.만약 열이 계속 났다면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텐데 끔찍하다.

내가 경험한 편도염 증상은 인후통+두통+관절염+오한+속쓰림+설사였는데 정말 아팠다.기분이 안 좋아서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 같았다.가뜩이나 자주 체하는 편인데 아플 때 체하니까 제대로 먹지도 못해 힘들었다.덧붙여서 목의 염증에는 따뜻한 것보다는 차가운 것을 먹어야 한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있는 편도염에 대한 설명이다.설명을 꽤 잘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20046&cid=51004&categoryId=51004 편도선은 입과 코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해 반응하며 주로 점막 표면을 방어하기 위한 항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편도는 출생 때부터 커지기 시작하여 면역학적으로 4~10세로 가장 활발하였으나 사춘기 이후에는 점차 퇴화됩니다. [개요] 편도선은 입과 코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해 반응하며 주로 점막 표면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편도선은 출생 때부터 커지기 시작하여 면역학적으로 4~10세로 가장 활발하였으나 사춘기 이후에는 점차 퇴화됩니다.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편도선은 구개골…terms.naver.com 이걸 보고 실제로 내 입안을 들여다보니 편도가 목의 절반을 막고 있었다.전신 거울 앞에서 휴대전화 프레시를 켜고 입안을 비추면 입안이 잘 보인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입원한 사람도 있었고 고열을 앓은 사람도 있었다.이들에 비하면 심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내가 다니는 이비인후과는 옥포에 ‘두이비인후과’이다.경상남도 거제시 옥포 232 삼우빌딩 옥포 중앙시장 인근에는 박성원이비인후과와 두리이비인후과가 있다.박성원은 의사 간호사 모두 두리보다 젊다. 그래서인지 어린이 손님이 매우 많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아마 박성원에서 수액을 받으면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많이 들어야 할 것이다.기다리다 지쳐 맞은편 두리로 갔지만 나는 두리를 더 좋아했다.간호사분들이 어머니 같은 분인데 특히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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