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산보도, 복용근린공원과 화산천이 주는 쉬는 산책! 가을 장마로 밤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 백신을 접종한 팔이 일주일 넘게 딱딱해졌고 그 부위에만 열이 조금 나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이제 창밖을 보니 약간 퇴색된 잎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곧 온 세상이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장소는 복용근린공원과 바로 옆에 있는 화산천에서의 휴식산책!! 그렇습니다.


음력 1월 14일에 탑신제를 지내는 당산마을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이 이곳 복용 근린공원으로 옮겨져 지속적으로 탑신제를 지내고 있었습니다.바로 옆에는 밤송이가 아주 주렁주렁 열려 있어요.



이 복용근린공원에는 습지에 데크가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어 가까이 생태습지를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주위도 아름다운데 하늘도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어요.


복룡근린공원과 별빛어린이공원을 잇는 화산천 별빛다리의 모습입니다. 이 다리에 서서 화산천과 복룡동 일대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아주 좋은 곳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주는군요. 화산천에서 별빛 다리가 반영되어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사진 상단 오른쪽 사진에 있는 돌의자는 화산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조금이라도 멍하니 있으면 복잡한 머릿속이 시원해질 것 같았습니다.



별빛다리를 건너면 별빛어린이공원이 있습니다.


복용근린공원에는 화장실이 있었지만 별빛어린이공원은 바로 옆 청양맛집 직판장에서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안심벨도 공원에 있어 안전한 공원으로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요즘 어린이공원은 예전과 달리 다양한 간이 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옛날 놀이터라는 개념의 장소는 철봉이나 정글짐, 그네 정도였지요. 그러고 보니 정글짐 한동안 못 본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옛 추억이 떠올라 정글짐이 있는 공원을 보고싶습니다.



특히 복용동 어린이공원에는 대부분 짚레일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옛날 놀이라고 생각하니 강가에 큰 버드나무를 모아 꼭 잡고 강 위를 빙빙 도는 놀이가 있었지요. 갑자기 옛날 어릴 적 기억이 지나가네요. 버드나무 피리를 불어 입술이 간지러웠던 기억, 동네 골목에서 자기 기기와 연쇄 추돌을 했던 기억, 학교 운동장에서 오징어라는 게임을 하다가 솜이 들어 있던 겨울 잠바가 모두 벗겨져 엄마에게 혼났던 기억. 어렸을 때의 추억은 지금 생각해봐도 입가에 미소가 나는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복룡근린공원’으로 돌아와 주변의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물통골에서 내려오는 화산천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아마도 이곳 학하지구 주민들에게도 휴식과 힐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한때 와우 부채꼴 모양의 구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지만 잘 다듬어진 화산천을 걷거나 화산천 주변에 가까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공원을 둘러보며 신도시만의 편의성 가득한 공원문화가 잘 조성되어 있어 즐겁고 휴식 같은 산책이었습니다. 취재하러 다니다 보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치 자신만은 지키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시민들이 꽤 눈에 띄고 눈살을 찌푸리기도 해 답답한 마음입니다.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북로18번길 20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산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