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뇨 배경지 토모노우라 여행 JAL항공 후기 21.08.28-30 히로시마 여행 3일째 벼랑 위의

DAY 3 토모노우라 투어

그랜드 프린스 호텔 – 히로시마 역 – 후쿠야마 역 – 토모노우라 – 히로시마 공항 – 나리타 공항

히로시마역에서 아침식사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히로시마역에 와서 아침을 먹었다.2박3일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너무 아쉬운 것 같다. 다음엔 꼭 4일 이상 여행을 와야겠다 아침.

나는 아침을 먹을 때 양식보다 일식을 좋아한다.밥을 먹어야지 든든한 느낌! 그리고 생선을 다 좋아하고 생선 나오는 걸 제일 좋아해 히로시마 역 안의 가게에서 고등어구이 정식을 먹었다.고등어구이 정식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

히로시마에서 후쿠야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 7시 55분이라 여유가 있을 것 같아 가기로 한 벼랑 위 포뇨의 배경지인 작은 항구도시 토모노우라.

히로시마에서 토모노우라까지 가는 방법은 내가 검색해서 찾은 것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①히로시마역에서 후쿠야마까지 버스를 타고(1시간40분) 가서 다시 마을버스(30분)를 타는 것.히로시마역에서 후쿠야마까지 신칸센(기차 24분)을 타고 커뮤니티 버스(30분)를 타는 것.

어쨌든 도모노우라에 가려면 후쿠야마 역까지 가야 한다.버스가 훨씬 쌌지만 현재 코로나(2021년 8월 말 기준)의 영향으로 모두 운행하지 않아 선택권은 신칸센밖에 없었다.

어차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버스를 탔으면 제대로 구경도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1시간40분으로 24분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문제는 언제나 가격이야ㅜㅜ

결국 우리는 신칸센 티켓을 구했고, 다행히 후쿠야마까지 가는 신칸센은 10분 단위로 있었던 것 같다.

후쿠야마랑 히로시마는 다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히로시마가 생각보다 넓었어.후쿠야마는 히로시마시 후쿠야마라고 하는구나!그래도 조금 거리가 있다.

히로시마 →후쿠야마 신칸센 24분 4510엔 24분에 4510엔 정도 하니까 정신이 아찔하다.

신칸센이 정각에 들어와서 우리는 바로 탔다.

자리가 2-3으로 돼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자유석으로 했기 때문에 비는 자리 어디에나 앉았다.

신칸센은 세 번째인데 정말 자리 간격이 넓어.24분밖에 타지 않아 캐리어도 제 자리에 그대로 두고 탔다.하지만 충분히 자리가 넓어서 좋은 것!

후쿠야마 역 도착

지하철도 아니고 기차를 24분 탄 건 처음인데 정말 빨리 도착했다버스를 타면 1시간 40분이나 걸린다니…후쿠야마역에 내리니, 감사하게도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긴다. 3일 내내 날씨가 좋았어. 비도 안오고 흐림도 없고, 조금 덥긴 했지만 비보다는 나아!!

후쿠야마역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이건 후쿠야마성이래!역 바로 앞에서 보이는 것이 신기해서 한 장 찍어 보았다.시간이 된다면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지만 오늘 도쿄로 돌아갈 우리에겐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후쿠야마에 도착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역이 아담하고 귀여웠다.

후쿠야마에서 토모노우라로

일본은 어디를 가도 역 주변은 정말 번화가 같지만 작은 도시는 역 주변을 벗어나면 정말 볼 것이 많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그건 한국도 그런가?

우리는 친구 포구에 가기 위해 후쿠야마 역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30분을 더 가야 했다.버스요금은 530엔 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야마역을 나와 정면으로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5번에 토모노우라라고 써 있으니 5번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된다.

우리는 우포역에서 내렸는데 그냥 종점까지 타고 가는걸 추천할게.어차피 우리가 보고자 하는 마을은 종점에서 훨씬 가까워서 걸어도 좋기 때문이다.

정말 작은 마을이라고 느낄 만큼 조용하고 조용한 시골마을 느낌이 들었다.

토모노우라 도착!

그런 길을 30분 정도 달려 마침내 친구 뒤에 이르렀다.

종점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저기 버스가 서있는 곳이 종점이다.) 전역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서 마을 입구에 이르렀다.

그 마을에는 어부의 여러 배들이 선장에 모여 있었다. 바닷물이 출렁이며 배에 살짝 부딪치는 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고생 좀 했지만 그래도 운치 있는 작은 항구도시를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

본격적인 마을 투어를 하기 전에 바로 보이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불쑥 들어섰다.날씨가 정말 더워도 더우면…

가게는 뭔가 생긴지 얼마 안된 느낌. 굉장히 깨끗했다.

내가 뭘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레몬소다랑 비슷한 것 같아. 친구들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시켰어.

여기가 벼랑 위 포뇨의 배경지가 된 마을이라지만 포뇨는 노래만 들어봤을 뿐 사실은 영화를 본 적이 없어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배경지가 된 곳이어서 다들 한번씩 찾아오는 모양이다.

여기도 아주 작은 동네인데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은 어딜 가도 깨끗하고 깨끗해서 참 좋다.

이 구멍가게는 오소라구 일본의 유명 드라마 한자나 나오키를 본 사람이라면 잘 알 만한 일본 국민배우 가가와 데루유키가 촬영차 찾아왔다고 한다.

오늘도 잘 나온 우체통ㅋㅋㅋ 난 정말 왜 이렇게 우체통을 누르는건지..(웃음)

여기가 아마 메인 스트리트인가 봐밥집 겸 카페 2개와 빙수 전문점이 있었지만 빙수 전문점은 이제 막 리모델링한 느낌이었다.

탑 앞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우리가 밥을 먹은곳은 이 가게인데 밖이 시원하다고 하셨는데 그대로 너무 더워서 안에서 먹고 싶었다. 그런데 일본배우 타마키 히로시였다.노다메 칸타빌레 이후 타마키 히로시는 처음 보는 느낌에 친구 포구에서 탐정영화를 찍었다고 한다.엄청난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어 ㅋㅋㅋ

잡화가 엄청나게 많은 복잡하고 좁은 내부… 특이한 레스토랑이다

좀 무섭기도 한 인형들과 잡화… 싸게 판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꿈에 나올까봐 무서워… 난 일본 인형은 다 무서웠어.

제가 시킨 새우 필라프 가격이 550엔으로 너무 싸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새우 필라프인데 너무 작은 새우가 5마리 정도 들어있어서 정신이 없었다.맛은 평범한 맛. 근데 밥의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도 안 될 정도로 남겼던 것 같아.사진은 못 찍었지만 주인님이 서비스로 빙수도 주셨어!도쿄에서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함ㅠㅠ완전히 감동했다.

밥을 다 먹고 옆에 있는 카페 밖에서 음료수를 한잔씩 마시는데 바람이 적당히 불고 시원하고 경치도 좋았다.

친구가 위에 공원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는데 나 혼자였다면 절대 못올라갔을 정도로 많은 계단… 이미 너무 더워서 움직이기 싫었다고 한다.

근데 위로 올라가니까 경치가 점점 좋아지네땀은 비오듯 흘러서 바로 샤워하고 싶었지만…

위에서 본 경치!우와 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라온 보람은 있어?

빨간 거리가 있고 뭐가 있을까 했는데 뭐가 없더란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여기서 세 시간도 못 있어 조금 아쉬웠지만(왔다갔다 왕복 시간이 더 긴 것처럼), 그래도 더 묵어도 별로 할 일이 많을 것 같지 않았다.

약 3, 4시간 사이에 머물면 적당한 것 같았다.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서 우리는 후쿠야마로 돌아가 히로시마 공항으로 가는 버스표를 끊고 히로시마 공항으로 출발했다.

히로시마 공항 도착!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정말 사람이 없고 한가로운 공항 모습코로나 시국 이전의 떠들썩하던 공항 모습이 그립다.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서 짐도 다 보내고 티켓팅도 완료했으므로 우리는 밥을 먹기로 했다.

히로시마에 있는 동안 굴을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굴을 먹고 싶어서 굴밥과 굴튀김 세트를 주문했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일본 공항밥은 별로야퀄리티도 떨어지고 가격은 높은 느낌…굴도 작은 것이 3개뿐이었고, 미야지마에서 먹었던 굴밥에 비해서는 품질도 그다지 좋지 않다.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보통의 맛

밥을 다 먹고 가게를 나왔는데 이렇게 비행기 활주로로 가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게 보여서 잠깐 보고 게이트로 이동했다.

JAL 항공 탑승 후기

히로시마 공항은 작고 게이트가 몇 개 없기 때문에 짐 검사를 하자마자 게이트가 눈앞에 보인다.작은 공항은 이동 동선이 적어서 아주 편해.

히로시마에 갈 때는 춘추항공을 탔지만 춘추항공은 도쿄로 돌아갈 시간이 너무 애매해 각각 항공편도 연장했지만 올 때는 일본 국적기인 JAL항공을 예약했다.

우리가 탈 JAL의 항공기다JAL항공은 일본에서 싱가포르 여행을 갔을 때 타봤는데 개인적으로 JAL항공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비행기를 탈 때는 괜히 기분이 좋았다.

JAL항공도 33배열을 타고 있지만 저가 항공사에 비해 자리가 비교적 넓고 좌석이 모두 검은색이어서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기내 서비스로 음료와 물을 제공받았다.오렌지 주스 한 잔을 마시고 푹 잠들어 버렸다.

히로시마 안녕!! 다음에 또 올께:)

도쿄 도착! 또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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