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인 김철민이 오랜 폐암 투병 끝에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향년 5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고인은 오늘(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사망했다.
고 김철민은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사망했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DJ 하심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하심은 자신의 SNS에 “하늘 마음의 장소다. 연예인 김철민. 소풍을 마치고 원래의 장소가 하늘나라로 돌아갔습니다.그동안 고맙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김철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없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작별의 메시지를 보내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2년여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고인은 동물용 구충제 펜벤더졸까지 복용하며 완쾌 의지를 보였다. 잠시 차도가 있는 모습에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겨울 종양 수치가 3000을 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12차 항암치료까지 받았으나 최근에는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더 이상 항암치료를 할 수 없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괜찮아 등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본명은 김철순이며 1980년대 후반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국 원자력 의학원의 원자력 병원으로 옮겨 투병 생활을 계속한 김철민은, 금년 8월에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군요」라고 하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해, 코멘트 없이 잠시 카메라를 보는 것에 머물러, 더욱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김철민은 10월 페이스북에 사진 없이 덕분에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열심히 해야지 응원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변함없는 사랑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