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나오는 무인, 혹은 무사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밧줄에 손이 묶여 있고, 발에도 수갑을 차고 있어서 그야말로 앞으로 사람을 따라 걸어갔다.
© trails, 출처 Unsplash 아쉽게도 도착한 곳은 절벽이었고, 쇠사슬을 차고 있는 우리는 나란히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만간 화살이나 총이 날아와 꽂히겠지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자세히 보니 포승줄보다 내 손이 얇아 오른손이 스르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몰래 수갑을 풀려고 했다. 다행히도 나에게는 가는 머리핀이 있어서 다리를 긁는 척하면서 족쇄를 풀었다. 그때 우리를 감독하려는 사람들이 다가와 나는 빠르게 그를 제압하고 주위 사람들을 해방시켜 하늘을 날았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계속 나아갔다.
어디론가 가보니 둥근 테이블이 있고 누군가가 나에게 내 가방이 타조 가방인지 보라고 해 손잡이와 틀만 타조가 죽이도록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동료들은 두툼한 옷을 입고 있었고 나이도 60, 70대이고 성형수술을 해서 50대처럼 보이는 여자들이었다. 자세히 보니 성당에서 나와 함께 세례를 받은 동기들이었다. 그들 중 한 명이 나에게 사과했다.
미안하다. 내가 새롭게 ~~장이 되었어. “
아, 정말 축하해요. 정말 잘 됐네요. 축하해요”
“전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괜찮아요?”
네, 저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는 그 자리 원래 원치 않았거든요. 저는 별로 바라는 게 있어요. 너무너무 축하드리고요”
내가 진심으로 축하를 해 주자 그 여자는 마음이 가벼워진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홀연히 떠났다. 나는 그에게 맡겨진 일은 전혀 아쉽지 않았다. 완전 해탈의 경지에 오른 사람처럼…
그들이 떠나고 나는 점점 나아가는데 나를 잡으러 온 무인들이 스물두 살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인가 생각했다. 곧 저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죽을 줄 알았는데 나는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너는 무사가 아니라 장군이다. “그들이 당신을 죽이려 해도 당신을 도와줄 호위대가 곧 나타날 것이니 겁내지 마세요!”
아이고, 내가 장군이라니.
내 앞에 나를 죽이려는 적의 무리가 초승달 모양의 무기를 던져 내 가슴으로 날아오는데, 빛의 속도로 원형 띠를 만들고 검은 옷을 입은 무리가 후방에서 에워싸며 재빨리 나타났다. 나의 호위무사였다. 그들은 나에게 날아오는 무기를 순식간에 격파하여 나를 안전하게 했다. 나 또한 양손에 무기를 쥐게 되었고, 이미 멋진 갑옷도 입고 있었다. 영화를 많이 본게 틀림없었다. 그 영화는 정말 수십번 본 영화지만, 남자에서 여자로 트랜스한 동방불패의 남자를 사랑하면서 겪는 미묘한 감정선을 잘 그린 영화다.강추. 너무 웃겨서 지금 봐도 볼만할 것 같아.
오래 싸우지 않았다. 호위무사들이 대부분 적군을 제압하고 어머니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허탈하게 돌아왔다.
- 수갑이 저절로 풀리는 꿈은 고민하던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꿈이라고 합니다.
- 몸이 좋아지면 그게 해결이 될 거고, 길이 아니면 안 가는 게 상책일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