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D 부족, 극심한 두통…총체적 난국인 12주차 임신 12주차-1차 정밀 초음파&기형아 검사

가끔 친정어머니가 하루정도 큰아들을 돌봐주신다고 집이 더러워도 침대에 하루종일 누우면서.. 난 정말 게으르다고 자책했는데..

왜 8주차 혈액검사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왠지 손발이 차고 목도 잘 쉬운데 의욕도 없었어.그래도 저하증의 체중 증가는 없었기 때문에 더욱 깨닫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임신 12주차 검사 및 증상]1.1차 정밀 초음파 & 통합 선별 검사 2. 임산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복용 3. 임신 중 심한 두통과 타이레놀 복용 4. 비타민D 부족

1.1차 정밀 초음파&통합 선별검사 임신 12주차는 중요한 시기로 아이가 많이 성장하여 배 초음파가 가능해져 1차 정밀 초음파검사와 통합 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정밀초음파는 1차(10~13주), 2차(20~21주)에 진행되는데, 1차 정밀초음파검사: 태아의 목 투명띠(NT) 두께 측정으로 태아의 염색체,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보통 2.5mm 미만이 정상입니다 (목 투명 대란, 아기를 둘러싼 양막에서 목까지의 빈 부분입니다)

2차 정밀 초음파 검사 : 태아의 성장(외형, 내부 장기 등)을 파악합니다.분만일 기준 만 35세 이상 산모, 이전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이를 임신한 산모 등 위험군이 아니라면 통상 통합 선별검사, 1차 2차 산모의 혈액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등 이상 유무를 파악합니다.하지만 직접적인 태아의 염색체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진단율은 90~94%이고 진단을 놓칠 가능성이 5~10%가 됩니다.

정확하게 태아의 염색체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NIPT, 양수검사를 통해 진단율을 95~99%, 99.9%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가격은 제가 다니는 병원 기준 ▶ 통합 선별검사는 10만원, ▶ NIPT는 55만원(여기서 이상이 발견돼 양수검사 시 20만원 추가) ▶ 양수검사는 65만원으로 정말 부드러운 가격임에 틀림없습니다.통합 선별검사 진행 시 실제 태아에 이상이 없지만 결과에서 이상이 의심된다고 나오면 NIPT 등 보다 정확한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태아가 정상이라도 65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보건소에 가면 1, 2차 기형아 검사 쿠폰을 나눠줘서 도움이 됩니다.1차 기형아 검사 쿠폰은 초음파 검사비만 지원해주므로 약 2만원 절약이 가능하며, 2차 기형아 검사는 쿼드 검사가 무료로 가능합니다.

2. 임산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복용

8주 경 혈액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 저하가 나왔으나 남편의 지방출장을 함께 다녀서 지방내과에서 갑상선약 처방을 위한 다양한 수치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를 다시 시행하였습니다.처음에는 산부인과에 갔는데 갑상선은 내과에서 검사하고 제가 다니던 병원은 큰 병원이었기 때문에 같은 건물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갑상선자극호르몬(TSH) 정상수치는 0.27~4.2uU/ml(병원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재검사 결과 정상수치보다 약간 높은 4.9 정도로 내과에서는 이 정도는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하고 있었는데…

12주차 검사에서 다시 원래 병원에 갔더니 임산부의 갑상선호르몬 기준 수치는 다르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산부의 갑상선 수치는 아기에게 나눠주기 때문에 정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준으로 하는데, 자기항체가 있으면 <2.5 자기항체가 없으면 <4.0이렇게 되면 저는 무조건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내과에서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안심하더라구요.(울음)

이 약은 아기에게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주기 위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하지만 앞으로 출산까지는 복용해야 합니다.(눈물) 검사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변동폭을 알아야 약 처방이 가능하므로 2차 혈액검사에서 변동폭을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방법은 갑상선저하증 약의 유일한 단점이 약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무조건 공복 아침에 물과 함께 먹고 복용할 경우 약 1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해야 하며, 그 사이에 커피, 차, 주스, 우유 등은 안됩니다.다른 철분제나 비타민제는 점심 식사 후에 먹어야 합니다.

3. 임신 중 심한 두통과 타이레놀 복용

그리고 입덧과 함께 정말 심한 두통이 여러 번 반복됐는데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게 아니라 참고 넘겼는데 임신 중 타이레놀 500ml 3알까지는 복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실제로 두통이 심하다고 하니 처방해 달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갑상선 약을 먹고 그날 깨질 것 같은 두통 때문에 고생했지만 갑상선 약의 부작용은 아니라고 했습니다.제가 기사를 검색해보니 타이레놀이 태아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이 있다고 들어서 웃으면서 그런 건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먹으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통의 원인을 물어봤는데 보통 첫째 아이가 입덧이 심하거나 그로 인해 체중이 늘지 않으면 두통이 생긴다고 합니다.또한 잠을 잘 못 자거나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관자놀이 주변을 꾹 눌러주면 효과가 있더라고요.

4. 비타민D 부족

아니… 뭐가 이렇게 난리났는지 ㅋㅋㅋㅋㅋ 갑상선 기능 저하에 두통에 비타민D까지 부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이정도면 파티네요. ㅋㅋㅋㅋㅋ 입덧과 두통이 심했던 지난 두 달 동안 거의 집에서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동굴에서 살았던 사람과 비슷한 수치인지…30~100이 정상인데 11이 나왔습니다. 크크크크크

선생님께서 놀라서 비타민D를 마시라고 하셨습니다.ㅎㅎ 비타민D를 구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복용량도 확인했는데 수치에 따라 먹는 양과 액체/알약으로 나뉘었어요.너무 부족한 수치이기 때문에 액상으로 구입하여 밥을 먹을 때 3방울씩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첫째로 키우는 엄마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들 힘내서 무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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