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둘째 날 메르카도 산후안(아침), 세노테 투어, 호텔 메인 풀, 타시도 철판구이(밤1), 메르카도 산후안(밤2)장거리 비행으로 피곤했지만.. 시차적응때문에 일찍 잠에서 깼다.세노테 투어 가기 전에, 제대로 아침을 먹으러 가는 중메르카도 산후안에 왔다.멕시코식 뷔페다운 레스토랑, 인테리어, 멕시코 국기의 느낌을 표현한 천장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타코 스테이션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타코도 맛볼 수 있다.한국에서 먹었던 타코보다 또띠아가 넓고 고기도 더 부드러웠다.첫 번째 접시근데 멕시코 음식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어.얼굴을 보고 적당히 간을 한 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좀 더 가져왔다.밥 먹고 나오니 날씨가 좋더라.어제까지만 해도 잘 정비된 제주도 호텔 같았는데, 오늘에서야 칸쿤에 온 것이 실감난다.세노테은 8시 40분 호텔 로비에서부터 출발하므로 10-15분 전 쯤에 미리 가서 대기했다.다른 액티비티에 가는 사람들도 함께 모여서 있어 은근히 흥청거리고 있다.세노테츠아ー용 20인승 미니 버스가 들어오면 예약을 확인하고 탑승하면 된다.스칼렛, 아르테에서 운영하는 “세노테츠아ー”은 소규모 그룹에서 4개 세노테을 돌며 역동성을 즐긴다.투어를 하고 있다고 다른 그룹과 겹칠 수 있다.”우리의 가이드의 얼굴과 그가 가르치고 주는 우리 그룹의 이름도 기억한다”(우리 그룹의 이름은 고릴라, 그의 이름은 카를로스), 그리고 호텔 룸의 큰 수건을 꼭 가져가야 한다.호텔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달리면 첫 번째 하세노테(ha’XENOTE)에 도착한다.*세노티마다 구명조끼가 있으니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구명조끼를 찾아 입으면 된다.가이드 말로는 구명조끼에 전갈 같은 곤충 또는 벌레가 붙어 있을 수 있으니 입기 전에 톡톡 털어 입으라고 했다.여기서는 카약 체험을 했다. 한 20-25분?생각보다 재미있었고(남편이 알아서 잘 이끌어줘서 그런가봐.. 카약 위에서 조용히 있어서 너무 좋았어.액티비티 중간중간 카메라맨분이 사진을 찍어주신다.나중에 사진을 보여주면서 구매 여부를 묻지만 원하지 않으면 사지 않아도 된다. (나는 삼.) 하지만, 잘 되면, 추억용으로 사고 싶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카메라맨이 보이면 스마일~~해 주세요카약을 탄 뒤 조금 걸어 스노클링을 15~20분 했다.스노클링용 고글을 선물했는데 물속이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아 잘 보이지 않지만 꽤 깊다.발이 닿지 않는 곳에서 수영하는 것은 처음이라 무서웠지만 구명조끼가 있어 좋았다카를로스(가이드)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는두 번째 세노테로 이동하기 전 따뜻한 커피/핫초코와 여러 가지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잠시 몸을 녹였다. 날씨는 좋은데 물은 차가운편..두 번째 익세노테(iik’XENOTE) 도착.여기서는 짚라인을 탔는데 앉아서 타는 것과 매달려 내릴 때 떨어지는 것 두 가지였다.아무래도 내가 스스로 떨어져야하는게 더 무서웠다… 근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어서 매달리는건 두번이나 탔어남편은 우리 그룹에서 혼자서 짚라인은 찾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엄청 놀렸던 같이 짚라인을 타지 못해서 미안했는지 데리러 와서 물미역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어..세 번째 카쿠세노테(K’aak’ XENOTE) 도착.짧은 워터 슬라이드와 짚라인이 있었다.아까 탔던 짚라인보다 조금 더 무서웠던 각각 한번씩 타고15분 정도 수영하고 가야 해.처음에는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점점 손발로 수영하는 것이 힘들고 빨리 땅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이빙할 곳이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나는 진작 포기할 거야.내가 놀려서 그런가?남편이 다이빙은 잘했다드디어 점심시간 뷔페식으로 되어있어서 셀프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피곤해서 배부르다구.. 힘드니까 알코올도 들어가고 30분정도 식사시간을 가지고 마지막 세노테로 이동저 뒷분처럼 로프 라인을 타고 내려와야 한다네 번째 루움?세노테(Luum XENOTE) 도착.짚라인을 타고 동굴로 내려와 수영도 하고 다이빙도 했다.여기선 그래도 다이빙했다.. 무서워서 저 위에서 덜덜 떨고 있는데, 먼저 다이빙해서 물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가이드 같은 그룹분들이 “You can do it!”이라고 외쳐주셔서 성공했다.모두들 앞뒤로 응원해주니까, 어디에도 돌아갈 수 없고…그대로 앞으로 뛰어내릴 수 밖에 ㅎㅎ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면서, 세노테 투어는 여기서 끝.수건을 반납하고 짐을 꾸리고 있는데 사진기사가 오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구매 여부를 묻는다.액티비티를 몇 개씩 가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예를 들어 장소 한 곳에서 사진만 사면 10만원, 두 곳이면 18만원) 우리는 이왕 살 거면 다른 곳에서도 다 찍으려고 장소 네 곳으로 가기로 하고 3657.31페소(한화 약 28만원) 결제했다.스칼렛 아르테 호텔 내에도 포토존이 여러 개 있는데, 이 유료 사진을 구입하면 호텔 내에서 찍은 사진도 받을 수 있다.결제할 때 이 화면을 찍어놓는 것처럼 보여주는데 저기 모자이크된 코드가 비밀번호 같은 거야.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저 코드를 입력하면 내 사진이 나오고 다운로드 기간은 30일이므로 잊지 말고 기간 내에 다운로드해야 한다.이제 호텔에 가야 하지만 씻지 않고 옷만 갈아입는 건 싫어서 샤워할 곳이 없다.옷이 젖어서 차안에서 조금 추웠지만, 미리 가져간 수건으로 감싸왔다안내문에서는 세노테츠아ー 후 호텔 도착 시간이 18시였지만..3시 전에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호텔에 오니까 4시 반(체증으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내려올 때 오늘 함께 한 가이드에게 팁을 주는 것은 선택. 이야기도 재미 있고 고생되고 5달러?10달러요?그런데 그룹 중 한 사람이 다이빙 중에 애플 시계를 잃어버렸는데 그것을 카를로스가 어떻게 찾아왔는지..점심 먹는데 조용하게 되어 주었어..그 때문인지, 그 분은 팁으로 100달러를 내더라.그것도 있네..저녁식사(다시도) 예약을 8시에 해놔서 시간 여유가 있어 메인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놀다가 올라갔다.사진도 샀겠다~ 메인 수영장에 포토존이 있어서 팔찌로 사진찍고 놀았네.그때 프라이빗 비치도 가보고 루프탑 수영장도 가봤어야 했는데.. 나중에 가려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갔다.그게 제일 아쉬워 (´;ω;`)스칼렛 아르테에서는 매일 청소 후 작은 바구니에 초콜릿 등 간식을 담아줬는데, 먹을 시간이 없거나 배가 불러서 먹지 않고 그대로 둔다.이런 상자를 좋아해서 가지고 올까 생각했지만, 짐이 될 것 같아서 참았다.룸 서비스를 시키고 싶지만, 메뉴가 없어서 전화했다.1시간 후.. 가지고 온다고 하던 메뉴는 내지 못하고 허니문 축하와 와인과 장미 모양의 초콜릿 줌 식당에서 데낄라 먹고 돌아오면 그 와인도 열지 않고 그대로 두고 왔다..8시에 3시에 철판구이를 먹으러 왔다. 입장 안내를 받기 전에 잠깐 웨이팅을 했는데 우리 앞, 뒤에 한국인 커플이고 식당 안에서 이미 먹고 계신 분들, 나가는 분들도 대부분 한국인 커플 안내된 테이블에 10명 정도 앉아 있는데 여기서도 한국인 커플이 우리 포함해서 3조 순간 멕시코라는 느낌이 안 드는데 식당 분위기는 고급스러워서 남편에게 ‘멕시코시 칸쿤구 청담동 같아~!’라고 말했다셰프님은 계란으로 뭔가 보여주려고 두 번 실패했다셰프님은 계란으로 뭔가 보여주려고 두 번 실패했다닭가슴살 새우 연어도 볶아주는거지.. 우리는 소고기만 달라고 해서 먹었어.어차피 여기서 마음껏 먹을 수 없을 것 같으니 얼른 먹고 일어날래.타시도 퓨전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철판구이는 실제로 한번 자주 본 정도야?진짜 맛있어! 또 가고싶어!!!가 아니야.철판구이로는 부족했던 남편.. 아침을 먹은 메르카도 산후안에 다시 와서 저녁 2차전을 시작했다.나는 배불러서 옆에 앉아서 술만 마셔 ㅋㅋㅋ오늘 하루도 피곤하고 내일도 액티비티 하러 가니까 한잔하고 푹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