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CT/조직검사 후기, 갑상선결절 #병원기록: 갑상선 그리기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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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 화요일 갑상선을 뚫고 혹과 비슷한 것이 돌연 발견됐다.문명특급 악뮤편을 보고 재제 형이 고음을 내려고 목 한가운데를 잡는 게 너무 웃겨서 저도 따라하려고 잡았는데…내 기준으로 오른쪽 목에 오동통한 것이 닿았다! 특히 침을 꿀꺽 삼킬 때가 더 좋게 느껴졌다. 만지니까 아프기도 했다.곧바로 인터넷에서 목젖을 검색했다. 임파선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봤는데 위치가 전혀 달랐다.내가 보기엔 갑상선의 위치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2시쯤에 발견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지 찾고 싶어서 다음날 가게 됐다.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11시경 인근 내과를 방문했다.데스크가 갑상샘에 멍울이 느껴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더니 위치를 확인하라고 했는데 거기가 갑상샘이라고 했다.접수를 하고 혈압 체크를 하고 기다렸다.진료실에 들어서면서 선생님은 내 목을 만지고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겠다고 안내했다.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하셨어.혈액을 빼고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여기 맞는지 계속 물어봐서 별거 아니고, 잘 안보이는데 내가 대단하지 않을까 걱정됐어 ⊙⊙⊙ 별거 아니라면 당연히 다행이지만…!

검사를 마치고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해 주셨다.하얗게 보이는 게 있는데(초음파는 상대적으로 하얗고 검게 보이는 게 크다), 석회질일지도 모른다, 크기가 1cm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진행하는데 나는 1.1cm라고 했다❗하필 0.1cm가 넘어 다음 주에 ct검사와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셨는데 내가 심각해 보였는지 선생님께서는 괜찮겠지 하고 안심시켜 주셨다.다음 주 목요일 9시로 예약을 했다 검사 8시간 전부터는 물을 머금고 단식하라고 했다비용은 9만원이 조금 넘었어!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나에게는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했다.혈압을 재고, 진찰실에서 어떤 검사를 할 것인지 재차 안내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피부 속에 뭔가를 넣어 알레르기 반응도 확인하고 ct촬영할 때 필요했으므로 팔에 바늘을 꽂고(채혈 때보다 굵은 바늘) ct실로 향했다.촬영 때 팔에 찌른 바늘에서 뭐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요오드라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몸이 뜨거울 수 있다고 해서 조금 긴장했는데 약간 화장실(소변)에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 온몸이 뜨거워졌다. 느낌이 묘했다.

ct검사를 마치고 조금 기다렸다가 조직검사를 했다.누워서 베개를 등쪽으로 한 뒤 목을 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눈도 수건으로 덮어주셨어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사의 말을 슬쩍 들어보니 갑상선 결절인 것 같다.불을 다 끄고 목에 마취 주사를 놓는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했지만 치과 마취보다는 훨씬 덜 아팠다.그리고 침을 꿀꺽 삼켰다. 생검 중에 침이 잘 안 나와서 다행이야.모두 4개의 바늘이 목에 꽂혔다. 처음에 넣었을때는 정말 별로인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3번 더 들어가요~”라고 하셨다.3번째 들어갔을 때는 갑자기 뻐근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아파서 깜짝 놀랐어!바늘로 빼서 뭔가 캔에 따는 소리도 들렸다.조직검사를 마치고 수액도 받았다. 약을 처방해 주시고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들으러 오라고 안내해 주셨다.비용은 18만원을 조금 넘었다.

2021년 8월 5일 목요일 점심식사 전에 내과에서 결과를 들었다.다행히 문제없고 괜찮다며 6개월 뒤 다시 검진을 받으라고 했다.

재난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역시 뭔가 이상할 때는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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