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만나러 가던 중 좀 특이한 제네시스 G90을 목격했습니다.

G90에 임시 번호판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테스트 차량임을 느꼈고 자세히 뒷창을 보니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운행’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될 당시 누락됐던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현재도 계속 개선하면서 2022년 4분기에 공개될 2023년형 G90 모델을 포함해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라면 HDP(Highway Driving Pilot) 탑재로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동차가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그릴 양쪽에 눈에 띄는 정사각형 센서는 LiDAR용 센서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 자율주행 기능이라는 것에 큰 이질감을 느꼈고, 정말 이게 무슨 기능일까 생각했습니다. 제 마인드는 운전은 두 손으로, 오른발로 직접 컨트롤해야 그게 운전이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한 번 맛보고 나서 그런 마인드가 바뀌었습니다.
운전을 자동차에 맡기는 동안 자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위험하게 직관되는 행동은 아직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몸의 피로도를 조금씩 줄이고 갑작스러운 업무 연락이 왔을 때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에 크게 반해버린 것입니다.
자율주행을 느낀 차는 아직 테슬라밖에 없지만 하루빨리 국산차의 자율주행 기술도 직접 타보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그 이유는 국산차 브랜드의 발전을 몸소 느껴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