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Jackie 2016) Ne tflix 추천 영화

케네디 여사의 이야기

넷플릭스가 넘을 수 없는 벽은 이런 전기들을 다룬다.큐나 영화가 다른 채널에 비해 다소 많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론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대체로 알고 있는 사실의 전후 사정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영화도 사실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감안하고 감상한다.

케네디 암살사건에 관한 영화가 가끔 나오는데 최근에 본 영화는 더 파크랜드로 매우 충격적이었다.권력자가 한순간에 자취를 감추고 일어나는 일은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대통령의 시신이 담긴 관을 좁은 비행기로 나르는 장면은 보는 이의 탄식이 절로 나온다.훨씬 옛날에는 ‘JFK’라는 영화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두 번째 총탄을 맞는 실제 영상을 봤는데, 그때가 가장 충격적이었다.두 번째 총알이 명중하는 순간에 제키가 차 트렁크에 올라탄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답이 이 영화에 나온다.

이 영화는 재클린 케네디의 이야기다. 저격사건이 일어난 후 재클린의 시각에서 벌어지는 일이 전개된다.권력을 잃은 대통령 가족이 겪는 일과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인물들의 모습.

이 장면은 케네디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중 가장 압권이다.저격당한 남편의 머리를 감싸안고 도로를 달리는 재클린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저격 직후 차량 뒤로는 경호원이 매달린 채 병원으로 이송되는 장면이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신기하고 당혹스러운 순간들 가운데 가장 탑인 것 같다.

저격 순간 재클린이 차 뒤로 기어오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남편의 머리 살을 줍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는 차 위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이 장면에서 알게 됐다.아… 무시무시한 장면이네.

재클린은 미국 역사상 암살된 대통령 가족은 모두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로 버림받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미국도 예전에는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예우 시스템이 없었던 모양이다.

사건 후 주변 사람들은 장례식을 쉽게 치르고 안전을 위해 빨리 숨도록 강요한다.하지만 남편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 수 없었던 재클린은 장례를 통해 남편이 전 세계인의 기억에 남도록 했다.당연히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권력자들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케네디 대통령이 후대에도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게 된 것은 이 재클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전반적으로 정치인들의 권력다툼은 크게 나오지 않고 재클린이 인터뷰를 하고 회고하는 순간으로 채워진다.

주인공 나탈리 포트먼이 제클린을 철저히 고증한 것은 물론 영화 소품이나 세트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고증으로 실제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많이 보인다.

역사적 사건을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는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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