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4기 6차 항암치료, 팍리탁셀(탁솔), 아바스틴 부작용 후기 – 관절통, 근육통, 손발절임, 고혈압, 구내염, 복통

2월 20일 일요일

자고 일어나면 팍리탁셀의 부작용인 손발 저림으로 손바닥, 발바닥 약한 전기가 흐르듯 따끔거리네요! 특히 발바닥은 하루 종일 따끔!

팍리탁셀(택솔), 시스플라틴, 아바스틴항암제, 이 세 가지 조합의 가장 큰 부작용은 말초신경독성, 탈모, 빈혈, 피로감, 오심/구토, 혈소판감소, 식욕저하, 고혈압이래요!

먼저 팍리탁셀(택솔)의 부작용은 말초신경독성, 골수억제, 오심, 구토, 설사, 전신과민반응 등이 주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손발이 따끔거리는 말초신경독성은 손발 끝 신경을 팍리탁셀 독성이 공격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나중에는 통증이 심해지고 마지막에는 감각이 마비되는 것까지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항암치료가 끝나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ㅠ

어쩔 수 없이 저는 울트라 세트정의 힘을 빌립니다.

또 파클리탁셀인지, 시스플라틴 부작용인지… 온몸의 근육통과 관절통으로 으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앉았다. 일어나거나 걸을 때마다 통증이 심하네요!몸살처럼 춥고 뼈마디가 아파요.몸의 부종도 심하고 몸이 무겁네요!

또 콧속에서도 탈모가 시작되는지 세수할 때마다 껍질 자국을 확인하고.

이날은 정말 어떻게 하루를 버텼는지 기억이 안 나요.눈물

근무지 CCTV 보니까 제대로 꽂혀서 저쪽에 잠깐 뒹굴뒹굴 자영업자여서 다행이네요. 흐흐흐

2월 21일 월요일

전날 울트라세트 진통제 먹고 일찍 자고 10시간 넘게 잤더니 아침에 몸이 훨씬 좋네요!

열심히 영양제를 먹고 바쁘게 움직입니다.수면이 보약인 것 같아요.몸의 통증도 어느 정도 사라지고 손발 저림도 발바닥에만 나타나고…근육통과 관절통은 조금 나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느껴지네요!

일찍 잤어요.

2월 22일 화요일

일찍 일어나 공복 상태에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채혈을 하고 진료를 받으러 갑니다.

헉! 이게 무슨 소리… 항상 혈압이 100/60이나 110/70이었는데… 처음 재면 149/96이 나오고 놀라서 재면 158/100이 나오네요! 강~

아바스틴의 전형적인 부작용, 고혈압 증상이 나타났군요!

아바스틴의 흔한 부작용은 코피, 두통, 고혈압, 비염, 단백뇨, 입변화, 피부염, 직장출혈, 요통 등이 있는데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고혈압, 단백뇨, 요통이라고 합니다!

혈압이 160/100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매번 혈압을 체크하고 고혈압인 경우 고혈압 약을 복용하거나 아바스틴 투여를 중단한다고 합니다.

교수님께 제 혈압에 대해 말했더니 이 정도 혈압은 고혈압이 아니라고 합니다. ^^;;

그보다 백혈구 수치가 1,48로(정상 수치 4,0~10.0) 많이 떨어졌다고 백혈구 촉진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해서 또 뱃가죽을 맞았죠.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아프지 않았어요. 제 삼겹살에 감사한 적이 딱 이때뿐인 것 같아요. ^^)/

백혈구 촉진 주사인 ‘그래신 프리필드 주사’는 비급여군요!면역세포 증식 및 성숙을 촉진시킨다고 하는데 급여로 부탁드립니다.

라리카 캡슐과 울트라 세트 자물쇠를 처방받습니다.

고혈압이라는 것을 확인한 탓인지 빨리 걷는 것이 힘들어서 계단을 오르는 것이 숨이 차는군요.무릎관절도 아프고.(웃음)

따끔따끔 복통도 나왔지만 지난번 차수에 비해 통증이 적네요!

구내염 – 치은염은 항암치료하고 2~3일 후에 다시 나타나니까 이것 또한 괴롭죠.그래서 천안에서 유명한 치과에 갑니다.

구내염으로 찾아간 천안의 예쁜 누나가 반찬을 차려줘서 일찍 점심을 먹습니다.사랑언니 감사합니다.^^)/

순천향대병원에도 앱이 있네요.^^

얼른 어플 깔아서 확인해볼게요!

오~ 모든 검사결과가 나오네요!

혈액검사 결과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네요!서울에 있는 메이저급 병원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ㅋ

혈액검사에 관한 부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림프구, 호중구, 호산구 등이 정상이 아니네요.아..종합적으로 엽산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TT

딸이 내려와서 대신 근무해줘서 푹 쉬었어요!

2월 23일 수요일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진통제를 먹지 않았는데 몸이 전날보다 훨씬 좋네요!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발바닥의 따끔거림도 약해지고 딸과 나갔다 와서 집에서 심심풀이로 푹 쉬었네요!

와 항암후 일주일은 정말 힘들었군요!컨디션이 좋아지면 슬슬 걷기 운동을 해야 해요.말초신경독성을 그대로 두면 안될 것 같네요!

구내염도 빨리 없어지길 바래요…TT

2주 내내 매일 치킨을 시켜먹었던 레전드 배달 주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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