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추천 단편 반딧불이 무라카미 하루키 영화 버닝 원작 베스트셀러 도서

일본소설 추천 단편 반딧불 무라카미 하루키 영화 버닝 원작 베스트셀러 도서

반딧불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4.08.28.

무라카미 하루키 초기 단편소설 영화 ‘버닝 원작 헛간 불태우다’ 수록!

일본 소설 추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분 출품,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최고기술상인 발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원작 소설 ‘헛간을 태우다’가 수록된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집. 작가는 스스로 “나는 가끔 이렇게 끔찍한 소설을 써보고 싶어진다”고 밝혔는데, 이 작품을 통해 영화 곳곳에 등장한 하루키 특유의 미스터리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먼저 영화를 보고 이 원작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강렬한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단편 속에 응축된 그만의 압도적인 서사가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단편소설 추천 어디 있는지 모르는 헛간을 불태우는 의문의 남자,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숲속에서 춤추는 난쟁이, 비오는 날 영원히 사라진 한 여자와 초록우산, 익숙한 일상과 환상이 묘하게 등을 맞춘 이야기.이 책 「반딧불」에는 모두 6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반딧불이를 비롯해 헛간을 태우다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춤추는 소인 세 개의 독일 환상 비오는 날의 여자 #2412 등의 구성이다. 나는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단편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일단 내가 읽고 싶은 제목을 선택해서 먼저 읽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작가를 상대로 나만의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베스트셀러 도서의 특히 단편소설을 읽을 때는 좀 더 엄격해지는 편인데, 이 짧은 소설 속에 숨어 있는 어떤 메시지를 내가 빨리 발견할 수 있을 때 신뢰가 쌓인다. 이 책을 접한 이유는 영화와 원작을 비교해 읽고 싶었기 때문으로, ‘반딧불이’를 건너 뛰고 ‘헛간을 태우다’를 먼저 읽었는데 오히려 책에서 나오는 음산함과 섬뜩함이 더 느껴졌던 것 같다. 세상에도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수수께끼의 사나이… 그는 가끔 남의 헛간에 방화를 해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조만간 우리 집 근처에 있는 한 헛간을 태운다는데… 과연 태울 수 있을까.일본 소설, 그는 손을 들어 카페오레를 한 잔 더 주문했다.”그런데 헛간 얘기는 어떻게 됐어?”라고 나는 과감히 물었다. 그는 입가를 들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아, 그건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군요.” 그는 말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입가를 닦고 다시 넣었다. 물론 태웠습니다. 깨끗이 태웠어요. 약속대로입니다. 우리 집 바로 근처에서?그렇죠. 가까이서.”언제?” 얼마 전에 댁에 방문한 지 열흘 정도 됐어요.나는 지도에 헛간 위치를 체크해 놓고 하루에 한 번씩 그 앞을 달렸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니까 안 볼 리가 없어.”라고 나는 말했다. 꽤 면밀하네요. “라고 그는 즐거운 듯이 말했다. 면밀하고 이론적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놓쳤어요. 그럴 수 있죠. 너무 가까워서 놓쳤어요.헛간 굽기 중에단편소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반딧불 같은 청춘의 빛 그 아름다운 스무 살의 나날을 이야기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원류반딧불이 사라진 후에도 그 빛의 궤적은 내 안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감은 눈두꺼운 어둠 속에서 그 약한 빛은 마치 갈 곳 잃은 영혼처럼 언제까지나 감돌고 있었다. 나는 몇 번이나 그런 어둠 속에서 가만히 손을 뻗어 보았다. 손가락에는 아무것도 닿지 않았다. 그 작은 빛은 항상 내 손가락 바로 앞에 있었다. (p47)소설 추천 나에게 단편이라는 포맷은 다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도하기 위한 이른바 테스트 코스 같은 자리였다.무라카미하루키이 책은 그동안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하루키 소설집 개정판으로 작가의 미발표 단편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결정판이라고 한다. 후반부에는 개고 방향과 단편을 쓰게 된 계기 등을 스스로 들려주는 ‘내 작품을 말하다’가 수록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하루키 특유의 감성이 살아 숨쉬는 초기 단편 세계를 이 책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 소설 추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본 소설, 반딧불이 하루키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단편 소설을 즐겨 읽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표지도 상쾌하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이럴 땐 역시 소설이 아닐까 하고 요즘은 계속 소설만 눈에 들어오는데… 한동안 계속 이럴 것 같은 분위기…^^단편 소설 추천*북커크 애장도서, 실물이 있는 책 리뷰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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