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연속 한 자릿수로 폭락했다” / 최석태 / 2019년 4월 26일 KBS 공영 노조 성명,

한때 30%를 넘었던 KBS 9시 뉴스 시청률이 지금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나도 이 뉴스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KBS 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뉴스 9> 시청률 연속 한 자릿수 폭락했다.

KBS 메인 뉴스인 <KBS 뉴스 9>의 시청률이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의 가구당 시청률 조사에서 4월 25일 <KBS 뉴스 9>의 수도권 시청률은 9.7%로 나타났다. 전날인 24일에는 9.4%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주말 시청률이 78%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경우는 많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평일 시청률이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KBS 사상 처음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폭락한 것이다.

<KBS 뉴스 9>의 시청률은 과거 30%를 넘어 독보적인 우위를 보여 왔다. 미디어 환경 변화로 지상파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완만했다. 문재인정권이 출범하기 전까지 <KBS 뉴스 9>의 시청률은 20% 가까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문 정부 출범 이후 KBS가 본격적으로 편파 왜곡 조작 뉴스를 방송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시청률은 폭락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국내 최고의 KBS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지표로 제시한 셈이다.

그동안 KBS 뉴스가 국민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질책을 받아 왔는가. 문재인 정권과 김정은, 좌파 노조 등에 대해서는 과거 전례가 없을 정도로 우호적으로 보도했다. 다시 말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권홍보방송을 했다는 것이다.

반대로 우파 세력이나 야당, 대기업 등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노골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시청자들은 떠났고 시청률은 폭락했고 관련 광고도 급감해 지난해에만 5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월까지는 500억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회사가 망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주요 보직을 모두 차지하면서 KBS가 노영방송, 정권의 홍보방송이 돼 버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KBS의 편파 왜곡 사례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실을 잘못 보도하거나 엉터리로 보도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였는가.

공영노조는 그동안 이런 사실을 여러 차례 성명을 통해 지적했지만 오히려 사측은 진실과 미래위원회라는 이상한 기구를 만들어 과거 사장 시절 일했던 기자나 PD들을 징계했다.

반대파에 대한 보복이라는 비판과 공포 속에서 왜곡 편향 보도는 계속됐다.

이미 무너지고 무너진 KBS는 이제 공영방송이 아니라 국민에게 흉기가 됐다. 보는 사람도, 믿는 사람도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멈춰라.

그리고 양승동 사장 등 책임자들은 물러나야 한다.당신들은 KBS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음을 알아 달라.

2019년 4월 26일 KBS 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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