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카나리아제도 화산폭발 용암수백m 올라가면 1만명 대피 https:// 
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서쪽에 있는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 섬에서 50년 만에 화산이 폭발해 주민 최대 1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팔마 섬 굼브레비에하 국립공원의 카베사 데 바카 구역 내 화산이 현지 시간 19일 오후 3시 15분경 폭발했습니다.
용암은 분출구에서 수백 m 높이로 솟아오르며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 산비탈로 흘러내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굼브레비에하에서 지진이 빈발하여 화산 분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주민들이 진동을 느낄 정도의 지진 3건을 포함한 소규모 지진 660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화산이 분화한 이날도 규모 4.2의 지진을 포함해 327 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엘파소와 로스야노스 데 아리다네 4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당국은 주민 5천에서 1만 명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라팔마의 인구는 약 8만 명입니다.
사상자는 이날 밤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라팔마를 방문해 당국과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인 굼브레비에하에서 이전에 마지막으로 대규모 화산 분화가 있었던 것은 1971년으로 3주간 계속되었습니다.
당시 용암이 흐르는 모습을 촬영하던 사진사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는 발생했지만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1971년 이전에는 1949년에 폭발했습니다.
카나리아 제도 내 마지막 화산 분화는 엘에이로 섬에서 2011년에 5개월 지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굼브레비에하 화산 폭발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에서 1000회 지진 감지 후 분화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에서 천 번의 지진이 감지된 후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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