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학생 때 재밌었던 미드 추천하려고.

출처:왓챠페디아
제목은 구운 룸!포스터의 화질에서 아는데, 상당히 오래 된 시리즈이다. 2006년 작.
저와 가까운 사람이라면 알지만, 나는 정말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너무 길어 보고 피곤하니까. 그래서 송·세윤이 드라마를 추천하는가? 그것은 정말 드문 일이다
그러나 이 아이는 원래 방송 때는 1시간 30분씩 3부작, 그리고 지금 왓챠에는 43분씩 6부작에 오르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로는 턱없이 짧다. 송·세윤이 지루하지 않는 길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그래서 문장을 쓰려고 처음으로 보고 있던 www특히 잘 보지 않았고 거의 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중간 중간에서 봤는데 2일로 딱딱 했어!
그만큼 짧고 재미 있기 때문에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은 한번 먹어 보고~~
+줄거리를 소개하고자 부득이 1화의 내용이 거의 스포일러된다. 스포일러 주의!
TheKey:키
6부작으로 나뉜 로스트 룸은 각 회마다 작은 제목이 붙어 있었는데 1화의 제목은 “TheKey”즉”키”이다.오프닝에서도 여러가지 물건이 잇달아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아이템이 관건이다.

대충 오프닝에서 처음 등장한다는 걸 보여주는 캡처 화면.

이런 초라한 모텔방 10호실 열쇠인데… 얘부터 모든 게 시작된다.
이 열쇠는 특별하고 또 매우 강력한 능력이 있다.
- 열쇠구멍이 있는 문이라면 어떤 문이라도 맞는다.2. 이 열쇠를 사용하면 어떤 문이든 선샤인 모텔 10호실로 통한다.
- 위의 두 능력은 아래의 짧은 영상을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나도 영상 클릭하는게 귀찮은건 알지만 한번 봐봐)
그래서 모텔 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게 뭐가 그렇게 대단할까 싶은데… 마지막 능력은 좀 유용하다
3. 열쇠를 통해 들어간 선샤인 모텔 10호실에서 원하는 장소를 상상하며 문을 다시 열면 그곳으로 데려다준다.



컵펜 (갑자기 분위기가 펜스테이트 경기)
따라서 이 키를 통해 사용자는 순간 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꿀)
또 열쇠가 없으면 10호실에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적을 피해 자신만의 은신처로 사용할 수도 있다.물론 누군가에겐 10호실 자체가 신성한 공간이기도 하다.
주인공 조 밀러
이런 능력을 감안할 때 딱 봐도 열쇠를 노리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쇠가 200만달러에 거래되는 한편 열쇠 때문에 사람이 다수 죽기도 한다.하지만 어떻게든 열쇠는 전혀 엉뚱한 손에 들어가게 된다.
주인공 조 밀러
바로 우리 주인공 형사 아저씨.
사실 주인공은 그저 귀여운 딸에게 동물 모양의 팬케이크를 만들어주는 든든한 아버지였을 뿐인데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문득 열쇠를 얻게 된다.
주인공의 딸 아나. 완전 귀엽다
당연하게도 열쇠가 가진 능력이나 그 가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열쇠에 대한 욕심도 별로 없었다. 물론 나중에는 키의 능력에 대해 알 수는 있지만 안 후에도 키를 내가 소유하고 이용하려는 욕심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사건 수사를 끝내기 위해 열쇠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위 영상이 처음으로 주인공이 키의 능력에 대해 아는 장면)
그런데 열쇠를 노리는 사람들이 열쇠를 가지려고 주인공의 딸을 납치한다.열쇠를 내놓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주인공은 딸을 구하려고 이 악당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딸이 모텔 방 안으로 사라지게 된다.
사라진 아이
자, 여기서 사라진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면… 모텔 방은 열쇠로 한 번 여닫을 때마다 초기화되는 설정이 있다.이것은 귀여운 아나 실험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모텔 방에 물건 하나 던지고 문 열고 닫으면…
짜잔! 즉 외부 물건이 방안으로 들어가고 열쇠로 인해 방이 한 번 닫혔다가 다시 열리면 그 안에 든 물건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열쇠를 가지고 방안에 드나드는 것은 얼마든지 자유롭다.)
하필이면 도망치려던 애나가 열쇠 없이 방안에 들어가게 됐으니… 악당들이 방을 초기화해버린 것이다.(아나도 자신이 곰인형이 될 줄은 몰랐겠지…)
이후의 줄거리
여기서부터는 기본적으로 테이큰 닮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적으로 전직 특수 요원이었던 파파가 납치된 딸을 구하는 멋진 이야기
모텔 방에서 사라진 딸을 다시 찾기 위해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딛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테이큰에서는 아버지가 특수요원이었지만 로스트룸에서는 현직 형사.. 마찬가지로 능력치가 높다
대충 이런 느낌이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투력 최고 수준 악당놈의 몸싸움을 치고 날려버리는 부르르.
전투력 외에도 지능, 추리력 등 모두 뛰어나지만 하나하나 장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너무 많아지니까 여기까지 하겠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어쨌든 주인공은 소중한 딸을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그것이 바로 로스트룸의 주요 줄거리다.문득 열쇠를 획득한 우리 주인공은 열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애나를 되찾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이 신기한 열쇠, 그리고 선샤인 모텔 10호실에 대한 비밀이 낱낱이 풀린다!
매력적인 세계관
자, 내 헝거게임 포스팅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이 정말 좋다.
솔직히 로스트룸은 세계관이 탄탄하다고는 할 수 없어.워낙 작품이 드라마 치고는 짧아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원래는 시즌2가 나올 예정이었는지 상당히 애매한 결말을 맺었기 때문이다. 사실 결말까지 보면 시즌2가 무조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왜 만들어주지 않나요..) 무엇보다 내용이 전개되고 너무 쉽게 일이 풀리는 주인공… 확실히 세계 최대의 악당이라 생각해 주인공을 죽이려 했던 인물이지만 나중에 보면 모두 주인공과 동맹을 맺고 앉아 있다.주인공 버프를 주기 위해 세계관이 주인공 한정으로 치우친 느낌이 있어 결코 탄탄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세계관이 참 독특하긴 하다. 열쇠와 모텔방은 로스트룸의 세계관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각 회차의 소제목은 다음과 같다.1화: The Key 2화: The Clock 3화: The Comb 4화: The Box 5화: The Eye 6화: The Occupant
이외에도 모텔방의 비밀이 풀리면 풀리면 풀릴수록 모텔방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도 등장한다.
그래서 다소 설명이 부족한 느낌도 있지만 매력적인 세계관 설정 덕분에 나는 충분히 만족했어! (결말은…)
전개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것도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그래서 좀 그건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제 모른다고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추천드리니 봐주세요! 장난에 있습니다.
딸 애나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신비로운 열쇠를 갖게 된 형사 조미러. 이에 따라 로스트룸에 얽힌 사건에 휘말려 사라져버린 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watcha.com
TMI적인 감상
처음 언급했듯이 이 작품은 오래된 작품이다. 2006년작!
주인공이 사용하는 핸드폰 기종으로 시대의 흐름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장면 중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크크크크크크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열쇠 쓰는 곳 몇 % 될까?대부분은… 전자식 도어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진짜 끝!
#오늘의일기 #불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