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을 가기 위해 미국 비행기를 타보면 10시간 이상 탑승시간에 시차도 큰 편이라 비즈니스석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과는 달리 미국, 특히 뉴욕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탑승 비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유상발권으로 국적기 아시아나 또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예약은 부담스럽지만 평소 절약해서 적립한 마일리지로 뉴욕행 예약은 자리만 있으면 꼭 가능합니다
뉴욕 비행기 아시아나 또는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 마일리지 발권은 마일리지 효용을 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일리지 티켓을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노선입니다. 여행을 가기 몇 개월에서 1년 전에 예약을 하거나 혹은 가끔 마일리지 좌석을 체크하여 취소 티켓을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여행 일정을 정해서 마일리지 좌석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마일리지 좌석이 있을 때 여행을 가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 뉴욕 여행을 가기 얼마 전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왕복 마일리지 티켓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마일리지 좌석이 여유롭게 풀려서 급하게 예약하고 여행다녀왔습니다. 여행 당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공항 맨 오른쪽에 있는 프리미엄 체크인으로 가시면 됩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이용고객 외에 퍼스트클래스, 밀리언마일러, 모닝컴프리미엄, 스카이팀엘리트플러스 회원도 이용 가능합니다.
일반석 카운터와는 많이 달라서 체크인과 짐을 부치는데 웨이팅이 별로 없어서 편합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예약시 공항에서 칼프레스티지 라운지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간은 넓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아 쾌적하게 이용하기에는 좋지만 음식은 soso입니다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의 경우 차별화된 느낌이 큰 편인데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음식이나 주류가 아쉬운 편입니다
뉴욕행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의 탑승구가 둘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왼쪽은 일반석과 일등석 승객용이었고 오른쪽은 프레스티지석 승객용이었습니다. 미국의 비행기 뉴욕 JFK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노선이 매일 2편 있습니다. KE8110:00 -> 10:00 (A380-800) KE85 20:35 -> 20:35 (B747-8I)뉴욕까지 약 14시간정도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오전에 출국하는 K81편은 에어버스 380편이고 저녁에 출국하는 K85편은 보잉 747-8I편입니다.
엄청 큰 A380은 아시다시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1층을 일등석과 이코노미로, 2층은 전석 비즈니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A380 팬데믹 시기에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천진난만해졌지만 엔데믹을 거치면서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장거리는 물론 중거리에서도 다시 인기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저도 A380 타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미국 비행기 중 가장 많은 비즈니스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A380 뉴욕행 비행기 2층은 모두 사진과 같은 구조의 좌석이 2-2-2 배열로 되어 있는데 좌석 수가 94석이나 되고 인기 있는 노선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좌석 수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약 이용한다면 좌석 배치도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승무원분들이 물이나 음료, 샴페인을 가져다 줍니다. 저는 물론 샴페인을 골랐습니다.오랜만에 탑승한 A380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정말 작은 비행기 이코노미석만큼이나 많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석이 너무 많아서 개방된 구조가 아쉽다면 저녁에 출국하는 K85편에 탑승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녁편 대한항공 747-8I의 비즈니스석은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좀 더 프라이빗한 편입니다.좌석 뒤에 설치된 화면은 크기도 크고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도 많아서 14시간 가까이 뉴욕에 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좌석에 설치된 USB 전원 외에도 콘센트까지 구비되어 있어 휴대폰 충전 및 노트북 충전에도 좋습니다.어메니티들과 슬리퍼 차림입니다.헤드폰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입니다.미국 비행기 뉴욕행의 경우 탑승시간이 길어 식사가 2회 제공됩니다 첫번째 식사 메뉴입니다주류도 다양하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와인의 경우 샴페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이 있으며 위스키나 코냑 외에 리코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식탁보가 깔린 후 음료와 에피타이저가 서빙됩니다식전주로 마시기 좋은 펠리에주에 샴페인을 부탁드립니다 아, 올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의 미국 비행기 와인 리스트가 바뀌었다고 들었어요. 샴페인은 펠리에 주에에서 듀발 르로이로 바뀌었고 화이트와 레드도 리스트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에피타이저와 샐러드는 화이트와인과 함께 먹었습니다.메인 메뉴가 비빔밥, 도토리묵밥, 그리고 안심스테이크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비빔밥이나 안심스테이크 여러 번 먹어보고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던 곳에 처음 보는 메뉴인 묵밥이 있어서 시켜봤습니다. 너무 맛있다고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색이 있고 미국 비행기 안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맛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잘 먹었다고 생각합니다.치즈, 과일, 하겐다츠 그리고 커피까지 먹으면 첫 식사가 완성됩니다.식사를 마치고 몸이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는데 맛있는 냄새가 뉴욕 비행기 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야식으로 라면을 많이 주문하셨습니다. 저도 물론 라면 요청을 했습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면 다른 식사는 먹지 않아도 이 라면은 꼭 먹어야 합니다.라면을 먹고 조금 더 자고 눈을 떠보니 현지시간으로 새벽이라 조식이 서빙되는 타이밍이었습니다. 우선 쥬스를 한잔 마셨습니다.그리고 식사는 메밀비빔면을 선택했는데 전에 비해 대한항공비즈니스뉴욕비행기 기내식에 새로운 메뉴가 많아서 기뻤습니다.과일과 커피 그리고 간식을 먹고 뉴욕에 가까이 왔습니다.마일리지를 잘 활용해서 미국 뉴욕 비즈니스석에 편하게 다녀왔어요.앞으로 마일리지 좌석이 좀 더 풀려서 예약을 간단하게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