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감상 [넷플릭스] 장르만

영화 내용 스포가 있습니다.(결말 포함)

줄거리 매일매일 버라이어티가 넘치는 그 작가의 사생활 공개! 쿨나진의 이혼부부, 일촉즉발의 비밀커플 주객전도 스승의 제자이며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그들의 사생활을 드러낸다!_네이버 영화 줄거리

감상평 류승룡 씨가 출연해서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구나 싶었다. 근데 내용은 좀 애매했어. 재미에 더해졌지만 조금은 웃길 뿐이다. 그런 가운데 진지함이 상당히 묻어나는 영화였던 것 같다.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얘기 위주로 뒷부분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 번째 가족 형태는 이랬지만 이들은 이혼한 부부다. 그러나 성장기인 아들에 의해 자주 만나게 된다.나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어쨌든 가족이기 때문에 부모님, 아들 각각의 내용이 적혀 있다.연결이 돼 있어도 개인의 사생활을 다루는 느낌이랄까? 다른 주인공들도 많이 나오는데…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느낌이었다. 어쩌면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이기도 하다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내용은 약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일단 처음으로 김현(류승룡)을 사랑하는 남학생 유진. 유진이는 술을 마시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여기서 정말 갑자기…!? 이렇게 됐어. 그저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다는 것이 여기서 처음 느껴졌다고 할까. 뭔가 이들의 사랑을 잘 표현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지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아들의 관계성이랄까?정말 가볍게 보기 좋은 옆집 여학생과 옆집 남학생의 얘기가 될 뻔했지만 결국 폭력적으로 끝난 게 아닌가 싶었다.첫사랑의 아픔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이런 것들이 실현되지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현되지 않는 구조이기도 하고 아무튼 실연의 상처를 제대로 입은 아들이 집에 가서 심장이 너무 아파 죽겠다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나도 예전에 그렇게 엉엉 울었던 적이 있는데라며 공감을 자아냈다.

그냥 거기까지였다. 장르는 로맨스로 아들의 사랑을 왜 그렇게 화내고 거칠고 폭력적으로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상당히 난폭했다고나 할까. 날 좋아했는데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달아나는 옆집 여자에게 소리치며 울면서 쫓아가는 개인적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었다. 그의 사랑에 공감하기보다는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의문이었다. 물론 중고생들은 럭비공 같고 생물적으로 닦여 있지 않기 때문에 ‘어리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랑 앞에서 어린 남자도 폭력성이 나타난 것에 큰 유감을 표한다…

물론 드라마 속에서 아들은 중2병 걸린 것처럼 예민한 상태이긴 하지만 사랑도 그러면 안되잖아?21세기에 개봉한 영화치고는 좀 진부한 느낌이 든다.

우선 여기 나오는 남자들이 하는 사랑의 표현은 너무 거칠고 무섭다.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지,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잘해줄 수 있는데 왜 나는 너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지 의문을 갖지만, 결국 어떤 형태로든 잔인하고 무섭게 마음을 표출한다.

네가 날 좋아하지 않으면 네가 사랑하는 걸 끌어내린다 이런 느낌? 음… 영화속에서도 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계가 어떤 것인지, 아니면 이런 관계에 강제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묻고 싶기도 하다. 아마 그렇지 않았을텐데…

장르는 로맨스에 나오는 관계애는 모두 일방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제목이 장르만 로맨스인가!?내용이 가벼운 부분도 있고 재미있었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볍지만은 않은 무게가 영화 곳곳에 녹아 있다. 그리고 감독이 전하려는 내용이 제대로 메시지를 싣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 단념을 할 수는 없으나 느낀 것은 일단 그랬다.

재밌는데 약간 바늘구멍이 뚫려있고 바람이 좀 빠지는 재미가랄까?연기자들은 연기를 잘하고 나름대로 재미를 넣어 재미있었지만 엄청난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는 없다.

어쩌면 깊은 여운 또는 추억을 남기는 영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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