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즌 1시즌 2 소감을 봤는데! ●블랙썸머, 한국인이 나오는 넷플릭스 좀비

블랙썸머, 한국인이 등장하는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시즌1 시즌2 후기를 본 적은 있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좀비물을 좋아하는데 (나중에야 발견한 내 취향;;) 그래서 검색해서 알게 된 드라마 블랙 썸머는 호기심 끌기에 충분했어. 그런데 좀… 호불호는 있었지만 내가 판단해 보자고 결심했고 그렇게 시즌1부터 시즌2까지 모든 것을 관람했다. 중간에 정말… 포기할까 12번 생각했지만 끝까지 달렸다 ㅠㅠ 아침에 빨개진 내 눈을 보며 동생이 좀비 같다고… 사실 같이 보고 동생은 이게 아니라고 포기했지만 어쨌든 휴우를 다 봤다. 솔직히 한국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은 반가운 마음이 컸지만 워킹데드를 기대했던 나의 실수였나…

  • 드라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넷플릭스에서 올해 개봉한 드라마 ‘블랙 썸머’로 좀비 대재앙이 발생해 인류 약 95%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인류 대재앙의 종말을 다루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제트네이션 Z Nation의 스핀오프 시리즈인데 제트네이션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바 있다. 하지만 좀비가 발생하게 된 원인이나 이 같은 전반적인 붕괴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어 처음부터 갑작스런 재난을 마주하게 된다.

사실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 한국 사람이 나와서 한국말이 나온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다. 아니 미국에서 한국어가 들리다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기대치를 품어보기 시작했어. 역시! 묵직한 배역으로 극중 이름 ‘우경선’으로 등장한 그녀 실제 이름은 크리스틴 리(이수현)로 한국계 캐나다인이라고. 밴쿠버 태생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드라마 속에서 그녀는 한국말로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의사를 표현하지만, 정말 신기한 것을 거의 다 알아들을 수 있다.

극 중 우경선은 한국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좀비 대재앙에서 살아남으려는 강한 인물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하나! 실제로 오디션에서 캐스팅된 뒤 인물의 배경이 한국 난민으로 결정됐는데 그때 회의에서 그에게 사용하고 싶은 한국 이름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때 실제 어머니 이름이 떠오른 그는 이렇게 어머니 이름은 경선을 극중 배역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했다. 오~ 몰랐는데 어쩐지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들이 좀 특별해 보였는데 이런 뒷얘기가 있다니.

시즌1에서는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던 그녀, 시즌2에서는 이처럼 장발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블랙 썸머’, 이 드라마에 대한 등장인물, 몇 부작 등 대략적인 정보를 다시 한번 요약하고, 감상을 이어가겠다. 물론 시즌3 얘기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 때문에 아무래도 제작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블랙 썸머 (Black Sum mer) 정보넷플릭스 미국 장르: 좀비 드라마 감독: 존 하이암스, 칼 셰퍼 주연: 제이미 킹, 조 말렛, 크리스틴 리, 저스틴 튜켈리 외 시즌: season 1, season 2 각 8 에피소드

줄거리:원인 모를 좀비 바이러스가 세계를 뒤덮는다. 도피 과정에서 어린 딸과 헤어진 로즈 그녀는 또 다른 생존자 스피어스와 함께 피난민들이 모인 경기장으로 향한다…

삶과 죽음이 뒤섞인 혼돈의 세계 야만이 지배하는 그곳에서는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낯선 사람을 믿을 수도 없다.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왔기 때문에 생존자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실제 주인공은 로즈(제이미 킹)이지만 초반에 딸과 헤어지게 되고 오로지 딸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하루를 버틴다. 남편도 있었는데 좀비로 변했대… 근데 이 드라마 좀비들을 보면 예전에 내가 알던 좀비들과는 다른 게 굉장히 달리기를 잘한다는… 일찍 죽지도 않아 ㅠㅠ 로즈는 원래 감성적이어서 주위를 살피는 인물이었는데 점점 냉혹하게 변해간다 계절로 말하면 시즌1은 여름을 배경으로, season2는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season1에서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로즈의 딸 아나 그래시즌1의 마지막 8회에서 로즈는 애너와 재회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에 따라 시즌2는 본격적으로 애나와 로즈의 좀비 대재앙 생존기가 펼쳐진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며 귀여운 아나였지만 총을 들고 서 있는 아나운서의 모습은 낯설었다. 그녀 역시 어머니처럼 냉혹하게 변하신 것일까…

어쨌든 살아있어야 한다. 생존을 위한 사투! 그런데 내가 좀 답답했던 것은 총체적으로 왜 그들의 최종 목적지(1편에서는 스타디움, 2편에서는 비행장)가 그곳이었는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뭐 이런 상황에서 설명을 굳이 할 필요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할까, 인물의 캐릭터도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고 보면서 뭔가 좀비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발암 장면도 등장한다. 정말ㅠㅠ로즈와 애너가 대저택에 합류해 한 가족과 함께 지내는데, 그 가족 중 동생이 정말 미쳤던 X다. 이 부분에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뭔가 끝까지 어디론가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난 블랙썸머에서 어떤 특별한 서사를 기대했나 봐. 왜 ‘워킹데드’는 정말 각 캐릭터마다 얼마나 애절하고 정이 가는지 ㅠㅠ 그래서 주인공 하나씩 죽어갈 때마다 얼마나 비참하고 눈물이 나는지 정말 ㅠㅠ 이 드라마도 곧 포스팅할 예정인데 아직도 마음이 정리가 안 돼서…;;;

시즌2에서 우쿄선이 포로가 돼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다행히 죽지 않고 최종 목적지 비행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로즈와 아나운서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는데, 그래서 그들은 무사히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좀비에게서 도망쳐 오로지 살아남는 데만 집중해야 하는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며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래도 시즌3 나오면 궁금해서라도 볼 의향은 있다 좀 답답하고 지루한 점도 있었지만 좀비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맛보기로 한 번 두 번 정도 먼저 보고 결정해 보세요! 현재 코로나에서 시즌3 제작이 연기되고 있다는데 나올 모양이다. 생존 인물 대다수가 나오고 새 인물도 나올 것 같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넷플릭스의 블랙썸머를 보면서 워킹데드가 웰메이드라고 느꼈다는… 글렌 보고 싶다 ( ´ ; ω ; ` )

  • 이미지 출처 : 해당 Neflix공 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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